지난해 10월 횡경막 탈장 및 혈흉에 따른 저혈량성 쇼크로 인한 환아(8세) 사망 사건으로 법정구속된 의사들이 항소심에서 무죄와 금고형을 받았다.수원지방법원 형사항소 5부는 피고인과 사망환자의 부모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무죄를,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는 금고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법원은 무죄 선고 이유에 대해 "응급의학는 급성질환과 외상환자의 최종 진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분야인 만큼 제한된 시간에 진료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최초 진료 과정에서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9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병원측이 입장을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의 서울대병원 노조는 파견용역 업체 직원의 정규직 전환, 정부 지침을 초과하는 과도한 임금인상(월 정액 22만 4천원) 등을 요구하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병원은 "파견용역 업체 직원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노사 및 관련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게 돼 있다"면서 현재 정부 지침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 중이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 후속대책 마련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책을 발표했다.의료원은 우선 내부 감사 결과 중징계 의견을 받은 의료진을 경찰과 보건소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직무 정지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백신 불법유통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핵심 관여자 1명을 직무 배제한데 이어 수간호사 4명도 직위 해제했다. 의료기구 영업사원의 수술실 출입도 전면 중지한다. 수술실 출입구 전면을 비추는 CCTV도 설치한다.아울러 연내에 의료원의 쇄신을 위한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국립암센터의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이로써 우려했던 진료 공백을 피하게 됐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0월 12일(금) 임금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노동조합(전국민주노총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 지부)과 막판 조정회의 끝에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노사 양측은 12일(금) 합의문 작성을 마치고 최종 합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응급실 의료인 폭행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A병원 응급실에서는 술과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환자가 처치 도중 1년차 여성 전공의의 뺨을 때리고 간호사를 발로 차 다치게 했다.이어 14일에는 지방 B병원에서 소란을 피우고 보안요원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된 환자가 다시 내원해 유리조각을 들고 의료진을 협박하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도 발생했다.이달 4일 경찰청은 "응급실 폭력사범을 즉시 제압, 체포하고 필요시 전자충격기 활용도 검토하겠다"고 말한바 있다.또한 응급실 내 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최근 응급실 내 폭력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의사 10명 중 8명이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 인터엠디가 17일 발표한 병원 폭력 현황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의사회원 1,750명 가운데 1,321명이 환자로부터 폭력을 경험했다. 폭력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적 위협과 폭력'은 23%였다.병원 폭력의 주요 원인은 '음주상태'가 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료결과 및 진료비 불만'(44%), &
전북 익산의 응급실에 이어 진료실에서도 의료진이 폭행당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강릉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 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조현병 진료를 받아온 환자로부터 구타당했다.가해자는 피해 의사가 내린 장애등급 진단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3등급 판정을 받아 장애수당이 깎인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이번 범행이 발생하기 전 임 모 전문의는 가해자의 가족들로부터 전화로 지속적으로 살해 협박을 받아왔으며 급기야 6일 오후에 가해자가 진료실에 들어와 망치를 휘둘렀다. 가해자는 살인전과로
한국피엠지제약이 리베이트로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위원장 김상조)는 부산 소재 병원 의사에게 자사의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의 처방을 목적으로 현금 5,984만원을 제공한 한국피엠지제약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5백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피엠지는 신약 출시 및 첫 거래에 지급하는 랜딩비(1회, 1,300만 원)와 매월 처방금액의 9%를 처방사례비(39회, 4,684만 원)로 제공했다.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피엠지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도매업체로서 지난해 기준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의 사상자가 11시 40분 기준으로 135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이날 화재를 수습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운영하며 보건복지부 차관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인력을 파견했으며 박능후 장관도 직접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지난 2008년 3월에 개설됐으며 17개 병실에 95개 병상에 3개의 상급병상(응급실 베드)을 갖추고 있다. 입원환자는 100명이었으며 인근에 98명의 세종요양병원도 있다.의료인은 의사 2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1
지멘스가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지멘스, 지멘스헬스케어㈜, 지멘스헬시니어스㈜에의료장비 시장에서 유지보수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시장지배적지위를 남용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멘스는 2014년 1월부터 자사가 아닌 독립 유지보수 사업자와 거래하는 병원에는 장비의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에 필수적인 서비스 소프트웨어의 사용 조건 기준을 강화했다. 자사 CT, MRI를 수리하는 중소 유지보수 사업자를 배제하고 관련 시장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의 사망 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 이들 신생아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12일 발표했다.국과수에 따르면 주사제 자체가 오염됐거나 취급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돼 감염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질영양제 자체의 오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로타바이러스나 괴사성장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봤다.부검 결과 로타바이러스가 소장과 대장의 내용물에서만 검출된데다
지난 2014년 분만 중에 태아가 자궁 내에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담당 분만의사에 무죄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항소심 재판부는 10일 태아의 사망과 의사의 의료행위 간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인(의사)에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인천지법 1심 재판부는 의사가 1시간 30분간 태아 심박수 검사를 하지 않고 방치한 과실로 인해 태아가 사망했다고 보고, 해당 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를 인정한 바 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심박동수 이상발견 후 제왕절개 준비시간 1시간을 감안할 때 결국 태아의 사망을 막을 수 없었던
나머지 8명 타 병원 이송, 4명 퇴원이대목동병원(원장 정혜원)이 중환자실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사망한데 대해 17일 유가족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앞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던 환아 4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했으며,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모두 오후 9시 30분에서 11시 30분 사이에 사망했다.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환아에 투여하는 약물을 모두 수거해 감식 중인 가운데 병원 측은 신생아 사망원인에 대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아 4명이 동시에 심정지가 유발돼 사망하는 사건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사망한 4명의 신생아를 제외하고 중환자실 입원 중인 나머지 신생아는 모두 12명이며, 이들 가운데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서울대병원 노사가 13일 오후 8시 30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임금은 총액 대비 3.5% 인상됐으며, 비정규직인 무기계약직의 경우 연내 정규직화된다. 기간제의 경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된다.즉 6개월 이상 근무자는 연내 무기계약직으로, 6개월 미만 근무자는 내년 1/4분기 내 소정 절차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간접고용에 대해서는 내년 1/4분기 내 노사 같은 수의 협의기구를 구성해 논의한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본격 파업을 선언했다.노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시작한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며 12일 부터 무기판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국대병원 노조가 지난 27일 11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지난 6개월간 총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노조는 향후 15일의 조정기간 동안 집중교섭과 조정회의를 통해 노사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먼디파마의 마약성통증치료제 옥시넘주사 10mg/ml가 1개월 수입정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옥시넘주사에 대해 자사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및 약사법위반으로 수입금지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수입금지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다.한국먼디파마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옥시넘주는 옥시코돈 성분의 주사제로 수술 후 통증과 암성 통증 등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필요한 중등도~중증 통증 조절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내달 8일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계획을 포함한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해 병원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12월 8일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노조대의원회는 2차 파업은 추후 논의하며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이 정형외과 전공의 폭행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병원은 26일 "이번 정형외과 사건으로 의료계는 물론 지역사회에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피해를 입은 해당 전공의를 비롯해 참 의료인이 되기 위해 성실히 수련에 임하고 있는 모든 전공의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의 징계조치와 관련해서는 "이번 징계 내용은 전공의들의 안정적인 수련과 권익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강명재 병원장은 "병원 자체 조사결과 수련현장에서 확인된 규칙위반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를 내렸지만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조사 중이어서 결론을 내
대웅제약의 올로스타정(25/5mg)과 나보타주 등13개 품목이 광고정지 및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이들 제품이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자사 홈페이지에 타사 제품과 자사 제품의 비교표 작성 내용을 게시했으며 이는 의약품 등의 광고 매체 또는 수단을 이용해 전문의약품을 광고한 것으로 약사법 위반이라고 밝혔다.특히 일반의약품 스멕타현탁액(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의 경우 다른 제품을 비방하거나 비방이 의심되는 광고를 했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올로스타정 20/5mg 등 10개 품목에는 판매업무정지 1개월 15일, 스멕타현탁액에는 15일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나보타주(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와 리센플러스정에는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에 해당하는 1억 7천 10만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