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8명 타 병원 이송, 4명 퇴원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이대목동병원(원장 정혜원)이 중환자실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사망한데 대해 17일 유가족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던 환아 4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했으며,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모두 오후 9시 30분에서 11시 30분 사이에 사망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환아에 투여하는 약물을 모두 수거해 감식 중인 가운데 병원 측은 신생아 사망원인에 대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아 4명이 동시에 심정지가 유발돼 사망하는 사건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사망한 4명의 신생아를 제외하고 중환자실 입원 중인 나머지 신생아는 모두 12명이며, 이들 가운데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으며 4명은 퇴원 조치를 마친 상태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일인 16일 오후 11시 7분 112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국과수 1차 감식이 완료됐다. 이어 다음날 오전 1시 양천구 보건소에 구두 접수를 했으며 오전 9시부터 양천구보건소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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