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 이상이 부작용으로 사망한 폐암치료제 이레사를 둘러싸고 환자 1명과 사망환자 3명의 유족이 일본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사에 1억엔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가 패소했다.오사카고등법원은 25일 정부의 책임은 없으며 아스트라제네카사에 약 6천만엔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1심재판결을 파기하고 환자측의 청구를 기각했다.이레사 소송에서는 1심의 오사카지법과 도쿄지법 양쪽에서 판단이 달랐지만 도쿄고법은 작년 11월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결한바 있다.
검찰이 최근 서울 유명 대학병원 교수의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9일 오전 서울 소재 도매업체 P사와 E사에 대해 압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회사는 일반의약품(OTC)를 주로 취급하는 회사여서 약국 관련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P사의 경우 최근 경영진이 새롭게 교체되면서 기존 영업사원들이 모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퇴사한 영업사원들이 도매업체 몇 군데로 2~3명 씩 뿔뿔이 흩어진 가운데 급작스런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P사 고위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검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리도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회
'낙인' 발언 사건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 70명의 법정공방에서 재판부가 김종성 교수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4부는 4일 오전 열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진료업무 방해 소송 선고에서 원고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향후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제제) 처방권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사건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간 감정싸움으로 확산되면서 의료계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하지만 당사자인 김종성 교수는 이번 사건이 진료과 간 갈등으로 비화된 것에 유감을 나타냈다.김 교수는 판결에 대해 “이
검찰이 빅5 병원인 C대병원 교수(정년퇴임. 촉탁의 신분)의 리베이트 수수 혐의와 관련, 최근 전격적으로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병원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안을 접한 경희의료원은 신경이 더욱 곤두 서 있는 실정이다.이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순환기내과 억대 리베이트 사건이 복지부 조사 후 일부 사안이 확인, 10월말경 검찰에 이관됐기 때문이다.하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검찰이 해당 교수들을 소환하는 등의 직접적인 수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병원 내부적으로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실제 병원은 순환기내과 리베이트 사건이 터진 후 당사자인 교수 3명에 대해 진료 중단 등 직무를 정지시켰고 재단 차
정부가 소위 빅5 병원의 리베이트 수수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천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 검찰이 국내 유명 대학병원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한 사건이 발생해 추이가 주목된다.지난 해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과 김국일 과장은 한 강연에서 “빅5 병원 교수들 중 리베이트 쌍벌제에 비협조적인 의사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렇듯 정부가 상급종합병원들을 중심으로 리베이트 수수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검찰 조사를 통해 리베이트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최근 검찰은 빅5 중 한 군데인 C대학병원 P교수가 국내 중소제약 H사로부터 수 천만 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메디 취재 결과, 이 교수는 아직까지 사건
다국적 제약기업 바이엘 코리아가 영업 부서 직원에게 제공됐던 차량을 전격 회수키로 방침을 정해 내부적으로 동요가 일고 있다.회사는 ‘열악해진 제약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해를 구하고 있지만 당장 이용하던 차를 반납해야 하는 직원들은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은 최근 영업부 직원 300여 명에게 제공했던 리스용 차량을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자진 반납토록 결정하고, 이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2009년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차량을 제공한지 3년 여 만이다.당시 바이엘은 사장급 제네시스, 임원급 그랜져, 관리자급 소나타, 일반사원급 아반떼 등을 제공, 다른 제약사들의 부러움을 샀다. 임원급 인사에 대한 차량제공은 업계에 일반적인 현상이었지만 영업 부
잇몸치료제 이가탄을 제조 판매하는 중견 제약사가 지방 약국에 10% 불법할증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인터넷신문 데일리메디는 9일이제약사가 지방의 한 약국에 일반의약품 잇몸질환제 이가탄을 공급하면서 여러 차례 할증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사는 세금계산서를 증거물로 제시했다.의약품 구입시 추가 수량을 제공하는 할증은 리베이트에 포함되며 작년 11월부터 리베이트 쌍벌죄가 적용돼 처벌 대상이 된다.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한 리베이트는 제공한 사람은 물론 받은 사람도 2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과징금 없이 1년 이내의 자격정지 처벌을 받게 된다.데일리메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중순 공급가격 2만3천원의 100캅셀 제품 20개를 공급하면서 46만원짜리 세금계산서를 끊었다
삼성서울병원이 간이식 환자의 혈액형을 잘못 입력한 탓에 이식대기 중인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병원은 또간이식 환자의 응급도를 조정해 주겠다면서 간이식대기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2천만원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MBC(문화방송)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08년 급성간염으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했으나 호전되지 않자 담당의사에게 세차례에 걸쳐서 총 2천만원을 건넸다.병원측은 환자가 처음 입원했을 당시 국립장기이식센터에 간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고 순서를 기다렸다. 응급정도는2A. 5단계 등급 가운데 두 번째 순위였다.하지만 병원은 B형인 아버지 백씨의 혈액형을 O형으로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응급도가 낮은 다른 대기환자가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는 사건이 벌어졌다.더 황당한 일은
발기부전 치료 주사제 3가지를 임의로 섞어 노인들한테 판매해 온 모 병원실장이 약사법 위반으로 구속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5일 3가지 혼합 주사제를 병원 외의 장소에서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판매한 서울 성동구 ○○비뇨기과병원 상담실장 윤○○씨(남, 55세)를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된 윤 모씨는 서울 성동구에 고용의사를 둔 비뇨기과병원을 직접 차려놓고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구입한 전문의약품인 주사제3종(알프로알파주, 이연염산파파베린주사, 펜톨민주사)을 의사의 처방 없이 불법으로 섞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윤 씨가 2010년 9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불법약물의 판매액은 6,100만원. 0.5ml를 6,100개를 팔아 주사제 1개당 만원을 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