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장질환, 뇌질환, 폐렴,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폐렴과 자살은 전년도와 순위가 바뀌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0대에서 30대에서는 자살이 1위였다.성별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1위에서 3위까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같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등이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질환 등이었다.남자는 전년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같았지만 여자는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순위가 높아졌다.암종별 사망률은 폐
종근당의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글리아타린(성분명 콜린 알포서레이트)가 도네페질(상품명 아리셉트)을 병용할 경우 도네페질 단독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종근당은 2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글리아티린 임상연구 ASCOMALVA(Association between the Cholinesterase Inhibitor Donepezil and the Cholinergic Precursor Choline Alphoscerate in Alzheimer's Disease)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F.) 교수를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 연구는 2012부터 4년간 알츠하이머병환자의 인지기능에 대한 도네페질과 글리아티린 병용투여의 효과를 비교
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 디펩티딜펩티다제-4(DPP-4)가 활성되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길린의과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 DPP-4 활성과 경도인지장애(MCI) 관련성 연구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DPP-4는 인지기능 저하 위험인자(고혈압, 염증, 산화스트레스)과 관련하는 아디포카인이다.연구대상자는 6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1,160명. 이들의 혈중 DPP-4 활성, 염증마커(인터루킨-6, C반응성단백), 산화스트레스 지표(니트로티로신, 8-iso-PGF2α)을 측정하고, 미국립노화연구소와 알츠하이머병협회의 기준으로 MCI를 진단했다.그 결과, DPP-4활성 상위 25%군은 하위 25%군에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한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 임상시험이 번번히 실패한 가운데 최근 바이오젠사의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환자의 뇌에 축적된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바이오젠사는 31일 Nature에 이같이 신약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인지기능 예방효과는 좀더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환자와 경도의 치매환자로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된 165명.바이오젠사는 대상자를 아두카누맙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1년간 치료하면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량을 양전자단층촬영(PET)으로 확인했다.그 결과, 약물 투여량이 많을수록 베타아밀로이드를 줄이는 효과가 높았다. 또한 인지기능 저하
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은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잘디 탄(Zaldy S. Tan) 교수는 프래밍검심장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3,714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Journal of Gerontology에 발표했다.조사기간 중 236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운동 등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5개군으로나누고 치매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신체활동 수치가 가장 낮은군이 나머지 군에 비해 1.50배 더 높게 나타났다. 뇌의 크기도 운동량이 많을수록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탄 교수는 "운동이 뇌크기와 직접적으로관련한다는 사실을보여주는 연구"라며 "노년기에는 꾸준히 운동해야 치매 감소는 물론 뇌 크기 유지에도 도
뇌졸중 기왕력은 후기 알츠하이머(late-onset Alzheimer disease, LOAD)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주세페 토스토(Giuseppe Tosto) 교수는 이와 관련한 장기연구 2건을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도 LOAD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LOAD에 여러 인자가 관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첫번째 연구는 NIA-LOAD/NCRAD(National Institute on Aging Late-Onset Alzheimer Disease/National Cell Repository for Alzheimer Disease family study).2003년부터 미국내 23개 의료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종수)이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CB-AC-02)의 상업 임상에 돌입한다.이번 임상은 1상과 2a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만 50세 이상인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의 방법을 통해 치료제의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한다.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대량배양 및 세포동결 기술로 별도의 배양기간이 필요한 주문 생산 방식이 아닌 만큼 저비용, 고효능이다.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만큼 뇌수술이 필요한 투여방식에 비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부담이 훨씬 덜 할 것으로 보고있다.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가 주도한다.
운동과 식이요법 및 BMI가 알츠하이머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데이비드 메릴(David A. Merrill) 교수는 꾸준한 운동과 좋은 식습관, 정상체중을 갖춘 사람은 치매마커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 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62세 참가자 44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운동, 체중을 조사했다. 참가자 중 24명은 주관적 기억장애, 20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양전자방출촬영으로 2가지 치매 마커를 확인한 결과, 운동과 체중, 그리고식단 3가지가양호하면 치매 마커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뇌 위축 속도도 느리고 위축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를 도입했다.일명 아밀로이드PET-CT라는 이 검사법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의 분포도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이 검사법은 금식할 필요가 없는데다 베타아밀로이드를 영상화할 수 있는 약물 주사한지 90분 후에 실시하는 만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환자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통증감각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밴더빌트대학 토드 먼로(Todd B. Monroe)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통증감각의관련성을 조사해BMC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70세인 알츠하이머병환자 40명과 정상인 4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여러강도의 열자극을 가하고 통증정도에 대한 수치를 조사했다.그 결과, 알츠하이머병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통증감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이 느끼는 수준의 통증을 알츠하이머병환자들은 대부분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통증이 가해졌을 때 느끼는 불쾌감 정도에는 차이가 없었다.먼로 교수는 "알츠하이머병환자는 통증감각이 둔해 부상이나 장기손상 등의 발견율이 더 낮을 수 있다. 환자들을 돌볼 때 보다 세심함이 필
특발성뇌내출혈 생존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프랑스 릴대학 연구팀이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특발성뇌출혈환자 560명 가운데 발병 후 6개월째인 치매없는 생존자 218명(중앙치 67.5세)을 6년간(중앙치) 추적해 치매 발병과 위험인자를 검토했다. 치매 진단은 미국립노화연구소와 알츠하이머병협회 기준에 따랐다.검토 결과, 추적기간에 63명이 치매에 걸렸으며 발병률은 1년째 14.2%, 4년째 28.3%였다.치매 발병률은 비뇌엽내출혈환자에 비해 뇌엽내출혈환자에서 2배 이상 높아(1년째 치매 발병률 92.% 대 23.4%) 뇌아밀로이드혈관증의 관련 가능성이 시사됐다.특발성 뇌내출혈 이후 발생하는 치매의 또다른 위험인자는 뇌표면철침착증, 피질위축스코어, 뇌미세출혈 수,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하는APOE 유전자가 어린시절부터 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POE 유전자는 E2, E3, E4의 3가지 유전자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E4를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유전적 요인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미국 하와이대학 린다 장(Linda Chang) 교수는 3~20세 건강한 청소년 1,187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들의 뇌스캔 결과를 분석한 결과,APOE E4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속 특정부위 발달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이 특정부위는 치매 초기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뇌위축 부위와 동일했다. 또한 이들가운데 일부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결과가 또래보다 낮았다.장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젊은 성인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매사추세츠 엘리자베스 모리노(Elizabeth C. Mormino) 교수는 polygenic 리스크점수로 젊은 성인에서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75세 이상 치매환자 166명과 대조군 1,026명을 대상으로 polygenic 리스크점수(PGRS)를 계산하고 AD마커(인지기능저하, 임상진행, 해마부피, 베타아밀로이드)를 평가했다.아울러18~35세 건강한 참가자 1,322명을 대상으로 폴리제닉(polygenic) 위험점수와 해마부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치매는 없지만 위험점수가 높은 노인들은 기억력이 좋지 않았고 해마의 크기
알레르기약, 수면제성분으로많이 사용되는항콜린제가 장기 복용시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그 원인이 규명됐다.캐나다 웨스턴대학 마르코 프라도(Marco A. M. Prado) 교수는 쥐 실험결과 아세틸콜린 결핍이 치매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Cerebral Cortex에 발표했다.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은 알츠하이머질환에 영향을준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는 쥐에게 아세틸콜린을 차단시켜 항콜린제 복용시킨 것과유사한 상태를 만들자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아세틸콜린을 장기간 차단시키자 노년기에 뇌세포 사멸로 인한 기억력 감소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프라도 교수는 "아세틸콜린의 결핍을 방지한다면 치매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의 누출 현상은 알츠하이머병 초기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혈뇌장벽은 뇌에 외부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대사에 필요한 물질을 받아들여 뇌를 보호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발터 바케스(Walter H. Backes) 교수는 "혈뇌장벽은 나이가 들수록 쇠약해져 차단벽의 누출이 생기는데 이때 해로운 물질이 뇌조직으로 침투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Ra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초기환자 16명과 건강한 대조군 17명을 대상으로 뇌영상 MRI촬영 결과를 분석해 혈뇌장벽 누설량을 측정한 결과, 치매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누설량이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뇌피질을 구성하는 회백질에서 광범위하
Y염색체가 손실된 혈액세포를 가진 남성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Y염색체는 남성만 갖고 있는 성(性) 염색체로, 인체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 Y의 손실(Loss of Y) 즉 LOY는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전자 변이로 암발병을 증가시키거나 흡연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웨덴 웁살라대학 라르스 포르스베르그(Lars Forsberg) 교수팀은 평균연령 73세(37~96세) 남성 3,200여명을 대상으로 LOY 증상 여부에 대한연구한 결과를 Europe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대상자의17%가 LOY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고령일수록 그리고 알츠하이머진단을 받은 사람일수록 LOY 비율이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카레를 먹으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레 속 강황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인지나 행동능력에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지만인간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확실하지 않았다.호주 에디스코완대학 스테파니 레이니 스미스(Stephanie R. Rainey-Smith) 교수는 40~90세 96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연구를 실시한 연구결과를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에게매일 식사 후 500mg의 강황 캡슐과 위약을투여하고 6개월과 12개월에 언어 및 기억력을 평가했다.그 결과, 6개월 후 위약군에서는 언어 및 기억력이 낮아졌지만 강황군에서는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영국 알츠하이
고혈압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Stroke에 발표됐다.혈관성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다발성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이 발생한 후나 여러 종류의 혈관성 이상 증상 및 기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영국 조지 세계보건연구소 연구팀은 고혈압환자 428만명의 임상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 7년 간 추적기간 중 11,114명에서 혈관성치매가 관찰됐다.나이 별 혈관성치매 발생률은 30~50대가 62%, 51~70대가 26%였다. 이는 30~40대의 고혈압이 혈관성치매의 위험인자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사용되는 배아 기증자의 병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안전성검사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치료약물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도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케어 규제혁신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시 배아사용 요건을 개선하고 이를 대체하는 시험법의 평가기준을 오는 8월까지 제정하기로 했다.위해도가 낮은 체외진단용 제품은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곳에서 성능시험 자료만으로도 허가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기법령을 개정한다.이를 통해 품목당 임상시험 비용이 최대 3천만원 줄고 개발기간도 최대 10개월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임상시험계획서 승인기간도 기존 6
65세 이전과 이후에 발생하는 치매 증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희경 교수가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전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환자는 그 이후 발병 환자보다 전두엽 실행능력과 시공간 구성능력, 시각 기억능력이 더 낮다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2,697명. 이 가운데 약 20%(616명)가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이른바 조기 발병 치매환자였다.조기 치매환자 가운데 60~64세(51.3%)가 3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는 259명(42%), 40대 41명(6.7%)이었다.조기 치매환자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무감동'이다. 무감동과 우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