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기왕력은 후기 알츠하이머(late-onset Alzheimer disease, LOAD)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주세페 토스토(Giuseppe Tosto) 교수는 이와 관련한 장기연구 2건을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도 LOAD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LOAD에 여러 인자가 관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첫번째 연구는 NIA-LOAD/NCRAD(National Institute on Aging Late-Onset Alzheimer Disease/National Cell Repository for Alzheimer Disease family study).

2003년부터 미국내 23개 의료기관의 가족성 LOAD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 중이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6,553명(여성 62%, 평균 77세, LOAD환자 53%).

두번째 연구는 WHICAP(Washington Heights-Inwood Columbia Aging Project)연구. 1992년부터 뉴욕시 메디케어수급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 중이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5,972명(여성 68%, 평균 77세, LOAD환자 45%).

이번 분석의 대상자는 ①60세 이상 ②LOAD 의심 또는 가능성 ③심혈관질환 위험인자(고혈압, 2형 당뇨병, 심질환) ④가족력-이 있는 사람으로 정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및 뇌졸중 기왕력과 LOAD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NIA-LOAD/NCRAD 대상자에서는 고혈압은 LOAD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지만(위험비 0.63), 2형 당뇨병 및 심질환과는 관련성이 없었다.

뇌졸중 기왕력은 LOAD 위험을 2배 이상 높였다(위험비 2.23). 이러한 결과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는 아포리포단백(APOE)ε4 아렐로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WHICAP 대상자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와 LOAD의 관련성이 안보였지만 NIA-LOAD/NCRAD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뇌졸중 기왕력이 LOAD 위험을 약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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