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약, 수면제 성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항콜린제가 장기 복용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그 원인이 규명됐다.

캐나다 웨스턴대학 마르코 프라도(Marco A. M. Prado) 교수는 쥐 실험결과 아세틸콜린 결핍이 치매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Cerebral Cortex에 발표했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은 알츠하이머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는 쥐에게 아세틸콜린을 차단시켜 항콜린제 복용시킨 것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자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아세틸콜린을 장기간 차단시키자 노년기에 뇌세포 사멸로 인한 기억력 감소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프라도 교수는 "아세틸콜린의 결핍을 방지한다면 치매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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