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은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잘디 탄(Zaldy S. Tan) 교수는 프래밍검심장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3,714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Journal of Gerontology에 발표했다.

조사기간 중 236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운동 등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5개군으로 나누고 치매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신체활동 수치가 가장 낮은 군이 나머지 군에 비해 1.50배 더 높게 나타났다. 뇌의 크기도 운동량이 많을수록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탄 교수는 "운동이 뇌크기와 직접적으로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라며 "노년기에는 꾸준히 운동해야 치매 감소는 물론 뇌 크기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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