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뇌전증(간질)치료제 발프로산을 복용하면 신생의 뇌신경세포(뉴런) 생성이 줄어 학습과 기억상태에 나쁜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기니치 나카시마(Kinichi Nakashima) 교수는 Stem Cell Reports에 이같은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태어난 쥐가 자발적인 운동을 하면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팀은 간질치료제 발프로산을 투여한 임신 쥐에서 태어난 새끼쥐와 발프로산에 노출되지 않은 쥐 10마리에 각각 미로찾기와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5분간 실시한 결과, 일반 쥐의 미로찾기 성공률은 66%인데 반해 노출 쥐는 50%였다.노출 쥐는 일반 쥐에 비해 뉴런을 생성하는 신경줄기세포 수가 적고 뉴런도 작은데다 형태도 이상했
수술방의 문 여는 횟수가 잦을수록 수술실 내 공기오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Orthopedics에 발표됐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스티븐 벨코프(Stephen M. Belkoff) 교수는 191건의 고관절 및 슬관절 전 치환술이 시행된 수술방의 출입문 개폐횟수와 함께 오염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약 9.5분 당 1회씩 수술방 문이 열고 닫혔으며 수술방의 특수 환기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술방은 외부로부터 오염된 공기의 유입을 막기 위해 특수 환기장치를 통해 무균상태를 유지하는데 출입문의 잦은 개폐가 무균상태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벨코프 교수는 "이런 현상은 세계 모든 의료기관에서 간과할 수 있는 문제로 수술환자의 감염여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조사할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은 사람은 특정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미 국립암연구소 엘리자베스 야니크(Elizabeth L. Yanik) 박사는 202,195명의 신장이식자 및 지원자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투석이나 신장이식 후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이 관련돼 있음을 발견했다.신장암과 갑상선암은 모든 신부전 환자에서 높았지만 투석환자에서 특히 높았다. 비호지킨림프종이나 폐암, 흑생종 및 다른 종류의 피부암은 신장이식을 받거나 이식이 실패한 환자에서 더 높았다.박사는 이식 후 환자에서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면역억제제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추측했다.
비타민D의 최저 혈중 수치가 15ng/dL를 넘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브렌트 멀레스테인(J. Brent Muhlestein) 박사는 23만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혈중 비타민D 수치별로 15ng/mL 이하, 15~29ng/mL, 30~44ng/mL, 45ng/mL 이상 4군으로 분류한 후 3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뇌경색 등의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15ng/mL 이하군은나머지 3개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3개군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멀레
체중이 정상 범위라도 복부비만이 심하면 심혈관 사망위험이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프란시스코 로페즈-히메네스(Francisco Lopez-Jimenez) 박사는 미국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18~90세 남녀 15,18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BMI와 허리-엉덩이 비율(WHR)과 총 심혈관 사망위험의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이라도 복부가비만한 사람은장기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상체중이지만 복부비만인 사람의 총 사망위험은복부비만이 없는 저체중 사람 보다87% 높았다. 그리고 과체중 또는 비만하지만 복부비만이 없는 사람 보다는2배 이상 높았다.여성도 마찬가지였다.체중은 정상범위이지만 복부비만인 경우총사망 위험은 복부비만이 없으면서 저체중인 사람의
혈액 속 DNA 검사로 암 진행정도와 치료효과를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케임브리지 암연구소 카를로스 칼다스(Carlos Caldas) 교수는 전이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혈액샘플을 이용한 생체검사로 종양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환자의 혈액속 종양파편과 직접 종양에서 떼어난 조직의 DNA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암 진행 및 치료시 나타나는 유전자 패턴이 혈액 DNA 샘플과 종양 DNA 샘플에서 서로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이는 체내 종양의 변화를 혈액검사를 통해서도 알아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칼다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혈액기반 검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혼자사는 독신자는건강하지 못한 식단때문에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퀸즐랜드대학 캔서린 한나(Katherine Hanna) 박사팀은 독신자와 음식 및 영양소 섭취의 관련성을 연구한 41건의 논문을분석했다.그 결과, 독신자는 한정된 종류의 음식만을 섭취하고 과일이나 야채, 생선 등 필수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독신자일수록 요리의 증거움이나 요리를 하기위한 동기부여가 없어 기성식품을 섭취하기 때문이다.또 건강한 음식섭취를 권장할 배우자가 없고 식사량 조절이 어려워 비만의 위험이 더 증가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과일이나 야채 등은 금방 소비하게 되고 구입이 잦아 비용면에서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나 박사는 전했다. 이 결과는 Nutritio
65세 이상 고연령층에는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독감 백신(adjuvanted trivalent inactivated influenza vaccine)이 임상적∙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Infectious Diseases and Therapy에 발표됐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독감 백신(aTIV)이 일반 3가 독감 백신(trivalent inactivated influenza vaccine) 및 4가 독감 백신(quadrivalent inactivated influenza vaccine) 보다 고령층에서 임상적인 측면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득이 될 수 있다.65세 이상 연령층에게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독감 백신(aTIV)과 일반 3가 독감 백신(TIV), 4가 독감 백신(QI
저탄수화물이나 지중해식단 등의 저지방식이 다른 식단에 비해 체중감소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됐다.미국 하버드대학과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68,128명의 성인이 참여한 53건의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저지방식과 고지방식 사이의 평균 체중감소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지방식단으로 인한 체중감소 효과는 1년간 꾸준히 유지했을 때 약 1.2kg 정도 감소했다.연구팀은 "연구결과가 고지방식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체중감소 효과를 위해서는 장기간 식단유지가 중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변비치료제 메틸날트렉손(Relistor)이 일부 암환자의 생존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시카고대학병원 조나단 모스(Jonathan Moss) 교수는 변비가 생긴 암환자 229명을 대상으로 117명에게는 메틸날트렉손을, 112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그 결과 메틸날트렉손군 중 66명(57%)에서 변비증상이 완화되었다. 나머지 51명(43%)에서는 효과가 없었다.또 메틸날트렉손군에서 변비완화 효과를 본 환자는 평균 생존기간이 118일로 효과가 없었던 환자(58일)에 비해 2배 가량 길었다.모스 교수는 울혈성 심부전, 진행성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암 이외의 질병을 앓고 있는 말기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험을 진행했다.메틸날트렉손 투여환자 중 절반 이상에서 변비가 완화됐지만 생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젊은성인은 뇌졸중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발레리 울프(Valerie Wolff) 교수는 2005~2014년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45세 이하 환자 334명(마리화나 사용자 58명 포함)을 추적조사했다.허혈성 뇌졸중은 플라크 축적에 의한 두개골 내부 동맥이 좁아져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마리화나 사용자의 45%에서 이같은 현상이 발견돼 비사용자의 14%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혈전 증상도 각각 29%, 14%로 마리화나 사용자에서 2배 가량 높았다.울프 교수는 "연구결과는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젊은이들에서 뇌졸중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뇌에 통증에 대응하기 위한 수용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맨체스터대학 크리스토퍼 브라운(Christopher Brown) 교수는 "뇌 속에는 통증에 대응하기 위한 아편 유사 수용체(opiate receptors)가 존재하며, 통증이 심해지면 이 수용체의 양이 증가해 통증을 견디게 해준다"고 밝혔다.교수는 관절염환자 17명과 대조군 9명을 대상으로 피부에 통증을 유발한 후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을 통해 뇌속 아편 유사 수용체의 확산 모양을 관찰했다.그 결과, 아편 유사 수용체는 통증 강도가 높아을수록 증가하며 수용체가 증가할수록 통증을 잘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체 증가량은 사람마다 달랐다.브라운 교수는 "연구결과는 뇌속 수용체를 이용하면 만성통증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은 남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광저우대학 딩리 쑤(Dingli Xu) 교수는 17년간 138,7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6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Neur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그렇지 않은 사람에비해 뇌졸중 위험이 22% 더 높았다.특히 이러한 관련성은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밀접하게 나타나최대 33%의 발병률을보이기도 했다. 뇌졸중에서도 뇌경색이라는 허혈성뇌졸중이 58%를 차지했다.쑤 교수는 "업무상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식습관이 불규칙해지고 흡연이나 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방식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임신 중 혈당이 증가하면 자녀의 선천성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제임스 프라에스트(James R. Priest) 교수는 임신부 277명을대상으로 실시한 환자-대조군 코호트연구 결과를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대상 임신부가 출산한 아기 가운데 55명은 심장결함을, 42명은 대동맥 우측편재를 보였다.산모의 혈액샘플 분석 결과, 혈당이 높을수록 자녀의 심장결손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당뇨진단 범위가 아니라도 위험은 증가했다.혈당수치가 높을수록 선천성 심장기형인 활로씨 4증후군(tetralogy of fallot)도최대 7.5배로 높아졌다.프라에스트 교수는 "이번 결과는 포도당이 선천성 심장기형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
고도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는 자살시도 등 자해행동을 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서니브룩연구소 도날드 리델메이어(Donald A. Redelmeier) 박사는 2006~2011년 비만수술환자 8,815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한 결과, 수술 전후 3년간 총 111명이 158차례의 자해를 시도했다고 JAMA에 발표했다.평균 자해건수는 적었지만 수술 후 자해시도가 1년 1천명당 3.63명으로 수술전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5세 이상 고도비만수술환자나 저소득환자, 농촌출신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았는데 대부분수술하기 전 5년 간 정신질환 병력 소유자들이었다.리델메이어 박사는 "자살충동이나 자살시도 등의 자해행동은 비만 수술 후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이
모유수유가 자녀의 인지발달에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골드스미스대학 소피 본 스텀(Sophie von Stumm) 교수는 1994~1996년에 태어난 쌍둥이 11.582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와 자녀 IQ의 관련성을 분석, 그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쌍둥이의 모유수유 기간을 대략적으로 분석한 후 2, 3, 4, 7, 9, 10, 12, 14, 16세때 IQ를 테스트했다.출산 당시산모 나이와 재태기간, 부모의 교육수준 등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모유수유가 자녀의 IQ 발달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출생 24개월 이전 여아의 경우 모유수유한 경우에 IQ가약간 높게 나타났지만유의하지는 않았다.스텀 교수는 "연구결과 IQ 발달은 모유수유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기
항고혈압제인 베타차단제가 비심장수술 환자에서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마드스 요르겐센(Mads E. Jorgensen) 교수는 2005~2011년 덴마크 전국 코호트연구를 통해 비심장수술 환자 55,32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이중 14,644명은 베타차단제와 함께 다른 항고혈압제를, 40,676명은 다른 항고혈압제(칼슘킬항제, 사이아자이드(thiazides), RAS억제제(renin-angiotensin system inhibitors)를 복용 중이었다.30일동안의 주요 심장사고(Thirty-day MACEs)는 베타차단제군이 1.3%, 대조군이 0.8%를 기록했다.RAS 억제제와 티아지드 병용군에 비해 베타차단제와 RAS 억제제 병용시 심장사건
생후 24개월 전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사용하면 성장이 억제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핀란드 쿠오피오대학 안티 샤리아(Antti Saaria) 교수는 남아 6,391명과 여아 6,091명을 대상으로 ICS(플루티카손 및 부데소니드) 투여여부와 신장과 체중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24개월 전 ICS 투여 경험이 있는어린이는그렇지않은어린이에비해 평균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향은 부데소니드에 6개월 이상 노출된어린이에서 두드러졌다. 샤리아 교수는 "유아기 ICS 사용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신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증상에 따라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
투석환자 중 키가 큰 사람일수록 조기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리머릭대학 오스틴 스택(Austin G. Stack) 교수는 1995~2008년 투석환자 1,171,84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키와 성별 사망률을 평가한 결과, 키가 클수록 조기사망 위험이 1.08배 높게 나타났다.남성이여성보다1.04배 높았다.이러한 경향은 투석기간이 짧은 환자에서 두드러졌다.인종 간 차이는 크지않았지만 특히 흑인에서키와 조기사망 위험의 관련성이낮았다.환자의 다른 질병상태나 치료, 경제적 지위 등 다른 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다른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유전자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사회유전학 연구팀은 평균연령 19세 이상 2,149명의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결과를 분석했다.참가자들은 얼굴 인식과 관련한 테스트와 함께 자동차모양기억하기, 어휘량, 추론능력, 인지능검사 등을 측정받았다.그 결과 자동차모양기억하기나 어휘량, 인지능검사 등 지적능력과 관련된 사항들은 모두 유전적 영향이 강했지만 얼굴인식능력은 지적능력과 관련된 유전자 영향을 받지 않았다.오히려 얼굴인식능력은 지적능력 관련 유전자와는 다른 변별력을 가진 유전자의 영향을 받았다.연구팀은 "연구결과는 얼굴인식능력이 개인만의 특별한 능력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