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 도우미 역할을 하는운동모방 분자가 개발됐다.'Compound 14'라는 이새로운 분자는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ATIC라는 세포 효소의 기능을 억제한다. ATIC가 억제되면 세포내 ZMP라는 물질이 축적되고 이를 에너지 결핍으로판단해 AMPK라는 세포의 중앙 에너지 센서를 활성시킨다.사우스햄프턴대학 알리 타바쏠리(Ali Tavassoli) 교수는 쥐에게 정상식과 고지방식을 제공해 이같은 메커니즘을 확인해 보았다.정상식군과 고지방식군에 Compound 14를 각각 투여한 결과 정상식군에서는 혈당과 체중 변화가없었지만 고지방식군에는 1회 투여시 혈당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낮아졌고, 7일간 투여하자 당내성 개선과 체중이 약 5%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이러한Compo
수축기혈압 변동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앨라배마대학 폴 먼트너(Paul Muntner) 교수는 25,814명을 대상으로 6~28개월간 수축기혈압을 7회측정하고 심근경색, 뇌졸중, 모든 원인의 사망률 등을 조사했다.연구기간 중 치명적관상동맥질환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이 1,194명, 뇌졸중은 606명, 심부전은 921명 등에서 발생했고, 1,948명이 사망했다.다변량 조정결과 수축기혈압의 변화가 평균(14.4 mmHg 이상6.5 mmHg 미만) 이상이면 치명적 관상동맥질환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 위험이 30% 높았다.전체 사망률은 58%, 뇌졸중 46%, 심부전은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축기혈압 만큼은 아니라도 이완기혈압 역시변동이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초기유방암 치료에 타목시펜보다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암 연구소 미치 다우셋(Mitch Dowsett) 박사는 초기 ER 양성 유방암환자 31,9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9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5년 무작위 투여시 10년 내 유방암 사망위험은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타목시펜보다 더 낮았다(12.1% vs. 14.2%).유방암 재발률 및 자궁내막암 위험도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더 낮았다. 하지만 5년내 뼈 골절위험은 8.2% vs. 5.5%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더 높았다. 비유방암 사망률은 유사했다.다우셋 박사는 "2개 약물이 유방암 생존율에 미치는 기전은 알 수 없지만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유방암 생존율에
액토스나아반디아 등 글리타존(glitazone)계 당뇨병치료제가 파킨슨병 예방 효과를 가진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루스 브라우어(Ruth Brauer) 교수는 글리타존계 약물 사용자 44,597명과 다른 당뇨치료제 사용자 120,37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관찰기간 중 글리타존계 약물군과기타 당뇨병치료제군에서 각각 175명과 517명이 파킨슨병으로 진단됐다.분석결과 글리타존계 약물군의 파킨슨병 발생률이 1만명당 6.4명으로 다른 당뇨병치료제군의 8.8명보다 28% 낮았다.흡연이나 다른 약물복용, 질병중증도, 머리부상 등의 잠재적 인자를 고려해도 결과는 비슷했다.다만 과거 글리타존계 약물을 사용했어도 현재 다른 계열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파
신경안정제 벤조디아제핀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효과가 적은데다오히려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벤조디아제핀은 불안이나 불면증, 발작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미국 라이트주립대학 제프리 구이나(Jeffrey Guina) 교수는 외상후스트레스환자 5,236명을 대상으로실시한 18건의 임상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일부 연구에서 벤조디아제핀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증상완화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정신적 외상 환자 치료시 오히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구이나 교수는 "벤조디아제핀의 단기사용은 그동안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연구결과에서는 단기사용의 효과가 잠재적인 위험을 능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복용 후 24시간 내 효과가 나타나는 항우울제가 개발됐다.가장 일반적인 항우울증 치료제로 선택적 세포로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사용되고 있지만 복용 후 약 3~8주가 지나야만효과가 나타나는데다 복용환자의 약 30%에서만 효과를 본다.미국 메릴랜드 의대 스캇 톰슨(Scott Thompson) 교수는 SSRI의 세로토닌 작용기전과 다르게 신경전달물질인 GABA에 촛점을 맞췄다.감마 아미노낙산 또는 감마 아미노뷰티르산(γ-Aminobutyric acid)인 GABA는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억제 신경전달물질로 신경계에서 신경흥분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교수는 "뇌 활동은 뇌세포에서의 흥분과 억제작용이 균형을 이루면서 진행되는데, 우울증은 뇌 특정부위에 신호를 전달하는 활동이
흡연이 조현병(구 정신분열증)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런던킹스칼리지 제임스 맥캐이브(James H MacCabe) 교수는 흡연자 14,555명과 비흡연자 273,16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61건의 관련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최초로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의 57%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와의 전반적인 교차비 결과에서도 정신질환 진단 위험이 3.22배 높은 비율이었다.또한 매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정신질환 발병위험이 2.18배 더 높고, 발병시기도 약 1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환자의 흡연시작 시기도대조군 보다약 6개월 빨랐다.맥캐이브 교수는 "모든 흡연자들이 조현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담배 속 니코틴이 도파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조산 경험이 있는 흡연여성은 심장혈관질환 위험이더 높은 것으로나타났다.호주 시드니대학 아인 응오(AnH D. Ngo) 교수는 1994~2011년 사이 90만 2,008명의 출산여성을 대상으로 흡연,조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에 대해 조사했다.그 결과, 흡연과 조산이 심혈관질환 위험에 직접 관련하는 것으로나타났다.조산 경험이 있는 흡연여성은조산 경험이 없고흡연하지 않는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3.35배 높았다. 흡연이나 조산 중 한가지 요인만 있는경우에는 약 30% 높았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흡연을 하고 조산횟수가 많은 여성에서 더 증가했다.특히 흡연은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독립적 인자로서비흡연여성에 비해 흡연여성의 조산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산이
모유수유를 오래한 젊은 여성은 중년 이후 동맥경화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HealthDay는 미 카이저 퍼머넌트 북부 캘리포니아연구소 에리카 건더슨(Erica Gunderson) 박사의 발표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건더슨 박사는 1980년에 1회 이상 출산경험이 있는 미국여성 846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출산당시 평균 나이는 18~30세였다. 모유수유 기간과 경동맥 초음파 검사결과, 모유수유 기간과 경동맥 두께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나타났다.모유수유가 긴여성은 짧거나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경동맥 벽이 덜 두꺼웠다. 모유수유 기간이 최소 10개월 이상인 여성은 중년기에도 경동맥 벽이 깨끗했다.경동맥벽은 뇌에 혈관을 운반하는 역할을하며 두꺼워지면 죽
뇌졸중 환자의 12~56%에서 발생한다는인지기능장애가뇌졸중 이후 6년간계속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미시간대학 데보라 레빈(Deborah A. Levine) 교수는 건강한 성인남녀약2만 3천명(평균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연구기간 중 뇌졸중에 걸린 515명을 대상으로약 6.1년간 뇌졸중 발생 이전에 실시한 언어능력, 기억 및 기획능력 등을 재측정했다.그 결과, 뇌졸중 발생 이전에 비해 인지능력이저하될확률이빠르게 증가했으며, 인지기능 역시급속히 떨어지는것으로 나타났다.레빈 교수는 "뇌졸중 환자는2차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치의와 정기적인 상담이 필요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모가 불안장애를 갖고 있으며 자식까지 유전된다는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위스콘신대학 네드 칼린(Ned H. Kalin) 교수는 붉은털원숭이를 592마리를 대상으로 한 유전질환 분석결과를 PNAS에 발표했다.교수는 여러 세대의 붉은털원숭이 뇌를 양전자 방사단층촬영을 통해 불안장애 정도를 확인한 결과,35%에서 불안장애 성향이 나타났으며, 이는 대부분 가족력의 영향으로 나타났다.특히 전(前)전두엽과 변연계, 중뇌의 신진대사의 불안정이 유전되면서 자녀에게 선천적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칼린 교수는 "부모세대의 불안장애를 파악한다면 자녀세대의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에도 도움될 것"아라고 설명했다.
뇌전증(간질)여성은 출산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미국 하버드대학 사라 맥도날드(Sarah C. MacDonald) 교수는 2007~2011년 뇌전증여성 69,385명과 대조군 20,449,532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분만율, 자간전증, 조산, 사산, 모성사망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뇌전증 여성의 출산시 사망위험은 10만명 당 80명으로 대조군(6명)에 비해 약 11배 높았다.조산 위험 역시약 1.6배 높았으며, 제왕절개비율은 1.4배, 자간전증 1.5배, 사산위험은 1.3배 높았다. 이밖에 출산 후 입원 기간과 분만 합병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맥도날드 교수는 "뇌전증과 출산시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뇌전증 여성의 출산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자기 제어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클렘슨대학 준 필쳐(June J. Pilcher) 교수는 수면습관과 자기통제 사이의 연관성 분석결과 만성 수면부족이 합리적 결정을 방해하고 타인에게 적대감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만성수면과 관련된 2건이 미니연구를 분석한 결과, 충분한 수면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 낮 시간의 에너지를 보충해주는데 이 에너지는 절제 등 자기통제를 위해 사용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성적 자기 통제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더 빨리 소모되는데 이 에너지 보충을 방해하는게 만성적인 수면부족이다.필처 교수는만성수면부족에 따른자기통제력 감소는 중독이나 도박, 충동구매 등에 빠질 위
향기나 냄새 등의 후각반응여부로 자폐증을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와이즈먼 과학연구소 노암 소벨(Noam Sobel) 박사는 자폐증 어린이 18명과 대조군 18명을 대상으로 향긋하거나 불쾌한 냄새의 반응을 조사했다.그 결과, 대조군은 모든 냄새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자폐증아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냄새반응으로자폐증아를 약 81% 진단할 수 있었다.소벨 박스는 "자폐증 환자는 감각과 행동을 조정하는 뇌에 손상이 발생하는데 냄새테스트도 자폐증상 판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냄새테스트가 자폐증의 유용한 초기지표가 될 수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Current Biology에 발표됐다.
스타틴이 중년여성의 공격적 성향을좀더 강화시키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베아트리체 골롬(Beatrice A. Golomb) 교수는 성인 1,016명(여성 324명)을 스타틴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6개월간 심바스타틴 200mg, 프라바스타틴 40mg, 그리고 위약을투여해 공격적 성향을 조사했다.그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여성이시험 시작 때에 비해공격적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심바스타틴 복용여성가운데 45세 이상 폐경여성과 평소 공격적 성향이 낮은 여성에서 뚜렷했다.반면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져 공격적 성향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젊은 남성에서 뚜렷했다.골롬 교수는 "스타틴 복용이 호르몬대사에 영향을주어 공격적 성향에
땅콩 등의 견과류가 대장암과 췌장암 등 일부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Nutrition Reviews에 발표됐다.지금까지 견과류는 암이나2형 당뇨병 등의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뚜렷한 증거는 없었다. 메이요클리닉과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견과류 소비와 질병 예방효과에 관한 36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견과류가 대장암, 자궁내막암, 췌장암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으로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암이나 2형 당뇨병과는무관한 것으로나타났다.
재발성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해마가 작아져 기억이나 감정조절 등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측두엽 안에 있는 해마는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중요한 기관이다.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정보를 기억할 수 없고 감정 행동 및 일부 운동조절능력도 떨어지게 된다.호주 시드니대학 이안 히키(Ian Hickie) 교수는 1,728명의 우울증환자와 대조군 7,199명의 뇌자기공명영상데이터를 분석했다. 우울증환자의 65%는 재발성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분석 결과, 우울증을 한 번 겪은 환자의 해마 크기는대조군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재발성 우울증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해마 크기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21세 전부터 재발성 우울증을앓은 환자에서는 해마 크기가 더 작았다.히키 교수는 "젊은 나이에
고혈압치료제가마약 등의 약물이나 알코올중독 증상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1970년대 전에는 약물중독이 단순한 육체적 욕망으로 인식됐지만지금은 중독성 물질과의 관련성이 제시되면서 증상 재발의 원인으로 알려져있다.미국 텍사스대학 히토시 모리카와(Hitoshi Morikawa) 교수는 쥐를 이용해 코카인이나 알코올과 고혈압약물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코카인과 알코올이 놓여진 방을 만들어 쥐들을중독시킨 다음 방을 선택하도록 하자 대부분이 자신의 중독증상과관련한 방을 선택했다.며칠 후 중독된 쥐 일부에고혈압약물인 이스라디핀(isradipine)을 투여하고 다시 방을 선택하도록 하자, 비투여군에 비해 특정 방을 선택하는 행동이 지속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뇌와 혈관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PDE5 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 약물이 흑색종 발병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뉴욕대학 스태시 뢰브(Stacy Loeb) 교수는 2006~2012년 스웨덴 건강관리기록에 등록된 4,065건의 흑색종 발병건수를 분석했다.흑색종 발병자가운데 11%인 435명의 남성이 PDE5 억제제를 복용했다. 대조군에서는 20,325명 중 1,713명(8%)이 복용 중이었다.다변량 분석결과, 발기부전 약물 복용 남성에서 흑색종 발생위험이 21%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발기부전 약물을 1회만 복용한 남성의 경우 32%나 높아져여러번 복용한 남성(14%) 보다 2배 이상 높았다.흑색종 발생 위험에는제품 간큰 차이가 없었으며약물 용량과 흑색종 발생위험은 관련하지 않았다.
흡연자 중 절반 이상은 진단되지 않았을 뿐 이미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립유대인병원 엘리자베스 레건(Elizabeth Regan) 박사는 10년 이상 장기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 등 폐기능을 평가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장기 흡연자 가운데절반이 폐활량 검사에서 정상판정을 받은 8천 8백여명 가운데 약 절반. 이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 등 다른 방법으로 폐기능을 평가한결과, 42%에서 폐기종 또는 기도 농축이 발견됐다.비흡연자와 비교해도 호흡곤란을 보인 사람이23%로 비흡연자 3.7%보다 더 많았다. 6분 이내에 350m 걷기 실패율도 15%로 비흡연자(4%)보다 더 많았다.레건 박사는 "폐기능이 정상이라도 상당수의 흡연자는만성폐쇄성폐질환(C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