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의 최저 혈중 수치가 15ng/dL를 넘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브렌트 멀레스테인(J. Brent Muhlestein) 박사는 23만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혈중 비타민D 수치별로 15ng/mL 이하, 15~29ng/mL, 30~44ng/mL, 45ng/mL 이상 4군으로 분류한 후 3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

추적기간 중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뇌경색 등의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15ng/mL 이하군은 나머지 3개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군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멀레스테인 박사는 "그동안 혈중 비타민D 수치가 30ng/dL 이상이어야 정상으로 간주해 왔다. 이번 연구결과 15ng/mL를 넘게 유지한다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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