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앓는 여성이 임신할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중독증과 제왕절개 등 임신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김성훈 교수팀은 임신 전 2형 당뇨병을 앓던 100명의 임신부(실험군)와 일반 임신부(대조군) 100명의 임신 결과를 추적 조사해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실험군과 대조군의 나이, 체중, 초산·경산부 비율, 임신 전 비만지수(BMI)에 통계차는 없었다.조사 결과, 임신중독증 발생률은 실험군이 10%로 대조군(2%)에 비해 5배 높았다. 제왕절개율은 약 2배(35% 대 18%),
지방간이 있으면 심장기능이 크게 낮아진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강은석, 이용호 교수팀(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이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지방간이란 간에서 차지하는 지방이 정상수치 보다 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0여 년 전 국내 지방간 환자는 과음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4배 많다.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자 30
호두나 땅콩에 많은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산에 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제공동연구팀은 아이슬랜드 등 10개국에서 실시된 20건의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이용한 리놀산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란셋 다이아비티스 앤드 엔도크리놀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비당뇨병 성인 3만 9천여명(평균 49~76세). 이 가운데 4,347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다변량 보정 분석 결과, 전체 지방산에서 리놀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즉 비율 20% 대비 100%의 경우 위험비는 0.65였다. 리놀산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은 다양한 측정샘플, 즉 인지질, 혈장,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지방조직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아라키돈산과 2형 당뇨병은
40대 남성에서 비만율과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남성 흡연율 38.4%, 여성 흡연율 3.4%이며, 40대 남성 흡연율(46.5%)이 가장 높았다[그림].최근 5년간 남성 흡연율은 5%P 낮아졌지만 전체 수검자(1천 5백만명)의 흡연율은 약 22%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전체 비만율(BMI 25 이상)은 약 35%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녀 각각 41%와 28%였으며 남성은 30~40대에서, 여성은 60~70대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았다.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73%였다. 위험요인을 3개 이상 가진 대사증후군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가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면홍조는 대부분의 갱년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시상하부에서 일어나는 체온조절의 기능장애로 발생한다. 밤에 특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빈번해진다.보통의 경우 안면홍조 증상을 특별히 불편하게 느끼지 않지만 약 25%의 여성은 심각한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폐경 후 1년이내 줄어들지만 10년후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북미폐경기학회 조안 핀커튼(JoAnn Pinkerton) 이사는 중년여성 1,700여명을 대상으로 안면홍조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의 연관성 분석 결과를저널 메노포즈에 발표했다.참가여성 중 25%는 수면무호흡증 중급 또는
요가와 유산소운동인 에어로빅을 병행하는 심장병 환자들은 혈압이나 BMI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2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요가는 인도의 정신수련법으로 알려져있다. 수행방법이나 실천방법에 따라서 명칭이 다양하다.에어로빅은 유산소운동으로 치매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노화로 인한 회색질 소질을 감소시키고 뇌인지 세포간 연결도 크게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인도 흐리다야가네샤병원 나레쉬 센(Naresh Sen) 교수는 2형 당뇨병이 있는 비만환자 750명을 대상으로 요가와 에어로빅 운동이 심장병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에미레이츠 카디악소사이어티 콩그레스에 발표했다.225명은 에어로빅, 240명은 요가, 285명은 에어로빅+요가를 6개월간 지속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젊은 시절 심방세동 발생률이 더 많다는 대규모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독일 함부르크심장센터대학 크리스티나 마그누센(Christina Magnussen) 교수는 유럽 4개국 코호트 8만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의 역학, 위험인자, 사망률 등의 성별 차이, 유사점을 검토해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그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일찍 심방세동에 걸리며 체중 증가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은 고령자에서 일반적인 심질환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 사망위험은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심방세동 발생의 성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마그누센 교수는 유럽의 심혈관위험 평가 바이오마커 컨소시엄에서 4개지역 연구 참가자 가운데 심방세
젊은 유방암환자는 완치 후에 체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유방암 진단 당시 체질량지수(BMI) 25 미만의 비만이 아닌 경우에 체중 증가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최호천 교수팀은 5년 이상 장기 생존 유방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체중, 나이, 생활습관, 암 관련 요인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8.2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유방암 진단 시 젊은 연령군(18세~54세)에 속한 환자의 체중은 평균 0.53kg 늘어난 반면 고령군(55세 이상)은 평균 0.27kg 줄었다.유방암 진단 시 비만하지 않았던(BMI 25 미만) 여성은 완치 후 체중이 평균 0.78kg 증가한 반면 비만했던 여성( BMI 25 이상)은 완치 후 평균 1.11kg 감소했다.
전세계 소아청소년의 비만인구가 40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세계보건기구(WHO)가영국 임페리얼칼리지대학 역학연구결과를 인용해11일(현지시각) 밝혔다.이 역학연구 대상자는 5~9세 소아청소년 3천 1백 5십만명과 20세 이상 9천 7백 1십만명 등 총 1억 3천만명.이들의 1975~2016년의 체질량지수(BMI)와 체중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1975년 1%(여자 500만명, 남자 6백만명)에서 8%(각각 6천만명, 7천 4백만명)로 증가했다.5~19세 비만인구는 1975년 5천 1백만명에서 2016년에는 1억 2,400만명으로 증가했다. 과체중은 1억 2,300만명으로 비만인구보다 낮았다.2016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녀 모두 폴리네시아와 미
고지방식이 다발성경화증(MS) 재발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과 식이요법의 관련성은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지방식은 다발성경화증 재발 위험을 높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은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저널 오브 뉴롤로지 뉴로서저리 앤드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탈수초질환으로 주로 젊은 성인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사춘기 이전의 발병은 드물다.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미국 11개 소아센터에 등록된 재발-완화성 다발성경화증환자와 다발성경화증 초기 증상인임상적 독립증후군(CIS)환자 219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고령산모의 초산 제왕절개 비율이 그 미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17년 제일 산모인덱스에 따르면 35세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고령임신부는 그 미만에 비해 제왕절개 분만율은 62.2%로 35세 미만 초산모보다 제왕절개 위험도가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전치태반, 자궁수축부전 등의 임신합병증 위험도 높았다. 이번 조사 대상 임산부는 총 4천 496명이며, 35세 이상은 46.5%, 40세 이상은 18.7%였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과체중아 출산 및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제왕절개율이 함께 증가했다.임신 전 과체중 또는
미국의 신규 암환자는 전체적으로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과체중과 비만 관련 암은 늘어나고 있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의 월례 보고 바이탈 사인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신규 암진단 비율은 전체적으로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과체중(BMI 25~29.9)과 비만(BMI 30 이상) 관련 암은 상승하고 있다.과체중 · 비만과 관련하는암은 위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등 13개이며 지난 2014년 미국에서과체중 · 비만관련 암 진단환자는약 63만명으로전체 암 진단환자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다. 또한50~74세 미국성인3명 가운데2명은과체중 · 비만이다.국제암연구기관(IARC)에 따르면 과체중 · 비만관련암은 수막종, 다발성골수종, 식도선암, 갑상선암, 폐경여성의 유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당뇨병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계 성인 인구의 80% 이상이 커피와 차를 섭취하는데 그중 커피 소비량은 하루 100~300mg이다. 많은 연구에서 커피가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카페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포르투갈 포르노대학 주앙 세르지오 네베스(João Sérgio Neves) 교수는 "당뇨병 여성 중 카페인 섭취가 높은 여성은 심혈관질환이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했다.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카페인의 어떤 보호효과 때문인 듯 하다"고 유럽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교수는 3천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비만지수(BMI)보다는 내장지방비율(VFP)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위절제술을 받은 당뇨병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치료에 미치는 영향도를 비교한 결과, VFP가 당뇨치료 개선효과의 예측 정도가 우수하다고 밝혔다.위절제술 등의 대사수술은 BMI수치에 따라 결정되지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구별하지 못한다. 또한 BMI가 정상범위라도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한계점이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BMI 35 이상의 고도비만환자로 위절제술을 받은 52명. 당뇨병 진단 후 암이나 전이, 재발환자는 제외됐다.연구결과, 52명 중 33명에서 당뇨병이 개선됐다. 교수팀은 위절제술 전후의 내장지방
비만·당뇨전단계환자 대상 대규모 연구 SCALE 결과체중 5~10%만 줄여도 비만관련 합병증 개선 효과BMI 30이상, 관련 질환 동반시 27이상서 사용 가능GLP-1유사체 삭센다의 체중 감소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삭센다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라는 당뇨병치료제의 또다른 이름이다.삭센다의 비만치료 효과는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SCALE에서 확인됐다. 비만 및 당뇨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삭센다 56주 투여 후 2,487명(92%)에서 체중감소를 보였다. 대상자의 평균 체중감소율은 9.2%였으며 당뇨전단계 환자의 69%에서정상 혈당으로 회복됐다.이 연구를 주도한 벨기에 안트워프의대 루크 반 갈 교수는 8일 기자간담회에
한국인의 복부비만율이 젊은 층에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학회는 31일 열린 추계학회 및 국제학술대회(ICOMES,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최근 6년간(2009~2015년) 국내 비만율의 변화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은 29.7%에서 32.4%로 증가했다. 복부비만 역시 18.4%에서 20.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비만과 복부비만은 특히 20, 30, 40대 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젊은 남성(19~39세)의 1인 가구 다인가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만1기와 2기로 갈수록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위험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높아진 반면 여성에서는 줄어들었다. 남성의 경우 교육수준이나 수입이 낮으면 비만과 복부비만 유병률이
동아제약이 산아제한 정책을 펴고 있는 베트남에 사전피임약을 수출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종현)는 지난 16일 오후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동아제약과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이 사전피임약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체결로 동아제약은 베트남 정부에 사전피임약 공급과 함께 현지 제품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마케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은 제품의 현지 등록과 전국 62개 주 17만 명의 해당기관 소속 직원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베트남은 현재 급격한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경구용 피임약을 통한 산아제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20세~39세 가임기 여성 1,570만명 가운데 약 12%가 경구용 피
비타민B3 보충제가유산 및 선천적 장애를예방해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 빅터창 심장연구소 샐리 던우드(Sally Dunwoodie) 박사는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NAD) 효소 결핍이 유산 및 기형아 출산과 관련있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NAD는 태아 장기의 정상적인 발달과 연관이 있는 효소다.보통 계란이나 치즈, 연어, 칠면조, 견과류 및 씨 등에 들어있으며, 비타민B3 보충제를 통해 얻을 수 있다.미국여성 3분의 1은혈중 NAD 수치가 낮고 임신 보조제로 비타민B3를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던우드 박사의 이번 연구에서NAD를 결핍시킨 임신한 실험쥐에게 비타민B3를 규칙적으로 투여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리즈대학 로라 하디(Laura J. Hardie) 교수는 영국 성인 1,615명을 대상으로 수면패턴과 식단을 조사하고, 아울러혈액샘플로 체중,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및 갑상선 기능을 측정했다.그 결과,수면이 부족하면과체중을 유발하고 허리둘레를 증가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시간이 평균 5.9시간인 사람은 평균 허리둘레가 37.4인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8.6이었다. 반면 평균 8.4시간 자면허리둘레가 35.8인치, BMI는 27.1로 더 적었다.나이와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및 흡연 여부로 조정하자 하루 1시간 더 잘수록 허리둘레는 0.3인치 줄고 BMI는 0.
유방암의 표준치료인 호르몬억제요법이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팀은 폐경 후 조기 유방암환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호르몬치료제인 타목시펜과 아로마테이즈억제제 투여 후 지방간 발생 정도를 비교했다.대상자는 간질환 과거력이 없고 호르몬억제제를 교차투여하지 않고 1가지 호르몬억제제만 지속 투약한 환자.. 연구팀은 대상자를 타목시펜군(164명)과 아로마테이즈억제제군(164명)으로 나누었다. 이들은 평균 53.5세이며, 체질량지수(BMI)는 22.9 kg/㎡ 였다. 아로마테이즈억제제 가운데 아나스트로졸군(76명), 레트로졸군(88명)이었다.관찰기간 987.4인년(person-years)동안 지방간 신규 발생 건수는 총 103건이었다.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