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심근경색(MI)을 일으킨지 얼마안된 고위험환자의 사망률은 예방적 ICD요법으로 낮출 수 없다.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부정맥 외 다른 원인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져 효과가 상쇄되기 때문이다.” 독일 J·W·괴테대학 심장내과 스테판 혼로저(Stefan H. Hohnloser)박사팀은 급성심근경색(AMI) 후의 이식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 ICD)의 임상에 대해 평가한 무작위 오픈라벨 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2004;351:2481-2488)에 발표했다.부정맥에 의한 사망은 억제 이번 시험은 DINAMIT시험(Defibrillator in Acute Myocardial In
ACTION(A Coronary disease Trial Investigating Outcome with Nifedipine GITS) study는 안정협심증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형태인 nifedipine 제제(Adalat Oros, 바이엘社)의 예후 개선효과를 검토한 randomise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s이다. 이번 시험을 통해 안정협심증환자에서 1일 1회 형태인 nifedipine 제제는 안전성이 확인됨과 동시에 유효성 또한 분명히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ACTION study 책임자인 영국 Imperial College의 Philip A Poole-Wilson 교수로부터 ACTION study의 개요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고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을
【미국·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심리학과 Anne E. Kazak부장은 중증의 소아과질환에 대한 가족요법(집단심리요법의 하나)의 효과에 대해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시험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 소아암 생존자와 그 부모에게는 가족요법 등의 심리학적 치료가 외상후스트레스(Posttraumatic stress, PTSSr)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Journal of Family Psychology(2004;18:493-504)에 발표됐다. 150가족 대상 Kazak 부장팀은 150가족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각 가족에게는 이번 시험에 들어가기 평균 5년전에 암치료를 마친 청소년이 포함돼 있다. 대상가족의 절반을 무작위로 선택하여 치료군으로 하고 인지행동요법과 가족요법을 조합하여 치료했다. 치료군에서는 치료하지 않
【미국·댈라스】 밴더빌트대학병원 내과 Mark S. Wathen교수는 다시설 임상시험인 Pacing Fast Ventricular Tachycardia Reduces Shock Therapies(PainFREE Rxll)를 실시한 결과, 생명을 위협하는 빈박을 억제하는데는 이식형 제세동기(ICD)를 이용한 항빈박페이싱(ATP)이 강력하고 통증을 동반하는 전기 쇼크과 동등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Circulation(2004;110:2591-2596)에서 밝혔다.빈박 정지에 성공률 81%심실빈박(VT)의 치료에는 전기쇼크를 가해 불규칙한 심박동을 정상화시키는 장치인 ICD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전기쇼크는 통증을 동반할뿐만 아니라 개중에는 QOL이 낮아졌다고 보고하는 ICD환자도 있다. 한편 IC
소아비만 나이들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높아고도비만아 71.4% 대사증후군청소년비만율 30년새 10배이상 증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아와 청소년층의 비만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실시된 비만도 통계를 살펴보면, 1970년대에는 전체 소아의 2∼3%에 불과했던 소아비만이 1980년대 조사에서는 남아의 9∼15.4%, 여아의 7∼9.5%에서 나타났다. 2002년 대한소아과학회가 서울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 4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비만율이 남학생 21.7%, 여학생 21.3%로 치솟아 지난 30여년 동안 거의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소아와 청소년기의 비만이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한국인 Rocuronium·Atracurium 유효용량 다소 높아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한국인에서 Rocuronium(에스메론주)·Atracurium(아쿠렉스주) 유효용량이 다소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Rocuronium 유효용량동아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교실 신훈식, 이수일, 최소론, 김미진 교수팀은 Rocuronium의 한국인의 유효용량을 조사했다.연구팀은 미국마취과학회 신체등급 I-II인 정규수술예정인 12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각각 20명씩 6개의 군으로 나누고, 1∼5군은 각각 100μg/kg, 150μg/kg, 200μg/kg, 250μg/kg, 300μg/kg을 주입하고, 6군은 초기용량 100μg/kg 주입후 점증용량으로 50μg/kg씩 4회 추가 주입했다. 근이완정도는 말
【미국·애나버】 심근경색(MI)이나 불안정협심증(UAP)을 일으킨 후에 입원한 환자가 퇴원하고 난 다음 6개월 이내에 사망할 확률을 계산하기 위한 간편한 방법이 발명됐다. 미시간대학 심혈관센터(애나버) Kim A. Eagle박사는 JAMA(2004;291:2727-2733)에 “누가 고위험이고 누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계측도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치료 결정에 도움 MI나 갑작스런 흉통발작으로 입원한 환자가 퇴원하는 경우 장래를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심질환의 위기에서 벗어나더라도 다음 치명적인 위기가 발생할지도 모르고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다. 이 계산 도구는 14개국 94개 시설에서 치료받은 환자 2만 2,645례의 데이터를 기초한 것으로
해외에서 발표된 최근의 에비던스로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만성 심부전 영역에서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의 효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한 CHARM 스터디, 경피적 관상동맥술(PCI) 분야에서는 SIRIUS 시험에 이어 약제 방출스텐트의 유용성을 증명한 TAXUS IV시험이 있다. 또 심근경색 분야에서는 VALIANT 시험의 결과가 보도되어 ACE억제제에 비해 훨씬 적었던 ARB의 에비던스가 점차 축적되고 있다. PCI 분야에서도 대규모 임상시험 외에 약제 방출스텐트의 데이터도 보고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심부전분야의 COMET 시험, 심근경색 분야의 EPHESUS 시험, 새로운 항응고제인 ximelagatran의 유효성을 검증한 SPORTIF 시험 등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다양한 에비던스를
지난달 4월 9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에서 대한재활의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학회에는 국내 노인의료의 문제점과 재활의학 전문의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있었다. 이번 호에는 대한재활의학회에서 요약한 내용을 게재한다.노화 방지의학의 허와 실 동아의대 김상범항노화 의학은 과학 논문과 인터넷상에서 인기 있는 주제가 되어 왔다. 특히 노화 과정 그 자체는 노화 관련 질환과는 달리 완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은 United States General Accoutin Office(GAO)에서 최근 발표한 노인들을 위한 노화 방지 제품들이 의문스럽고 심지어 해롭기까지 한 결과들에 기반을 두고 있다. 노화방지요법의 다양화노화방지의 목표는 최적의 건강상태로 최대의 수명을 사는
【뉴욕】 미국내과전문의학회(ACP)와 미국가정의학회(AAFP)는 예일대학 Robert L. McNamara 박사를 대표연구자로 한 합동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신규 발병 심방세동(Af)의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6개 항목에 걸쳐 권고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03;139:1009-1017)에 발표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Af환자의 과반수에서 항응고제를 장기투여해야 하는 레이트 컨트롤이 리듬 컨트롤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뇌졸중 예방에 초점가이드라인은 또 운동시와 안정시의 심박수를 관리하는 약제도 추천하고 있다. AAFP-ACP 합동 전문위원회의 Michael LeFevre 공동 의장은 “동조율 회복과 유지를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제3세대 베타차단제가 발매됐다.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강문석)은 17일 카베딜롤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혈압치료제 ‘바소트롤’[사진]을 시판한다고 밝혔다.카베딜롤은 전세계 70개국에서 사용될정도로 효과를 인정받은 약물.심장근육세포와 혈관근육세포의 흥분을 관장하는 아드레날린 베타수용체를 차단시켜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바소트롤은 또한 혈관근육세포의 알파수용체를 차단하는 작용이 있어 혈압 강하에 더욱 효과적인데다 베타차단제의 전형적인 부작용을 상쇄시켜 준다.동아측에 따르면 “바소트롤은 기존 카베딜롤제제보다 기준약가가 30%나 저렴해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였다”며 “알파수용체 차단효과를 가진 베타차단제로 본태성고혈압과 만성안정형협심증환자에 효과 또한 기존약
순환기내과, 혈압, 피리도스티그민기립성저혈압에 피리도스티그민 자율신경 전달 높여줘 【미국·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 신경학 Philip Low박사팀은 자율신경장애로 알려져 있는 신경전달 장애 환자가 경험하는 어지러움, 휘청거리는 느낌, 실신을 치료하는데 항콜린에스터레이스제인 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이 효과적이라고 Journal of Neurology and Neurosurgical Psychiatry (2003: 74:1294-1298)에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중증근무력증에 사용 자율신경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급격한 혈압 저하와 어지러움을 일으키며 당뇨병이나 파킨슨병 등의 합병증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특히 이 환자는 갑작스런 체위를 바꾸거나 옆으로 누웠다가 일어날 때 발생한다. 맥길
【뉴욕】 프랑스 릴대학 정신과 Guillaume Vaiva 박사팀이 심리적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의 발병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부상 직후 β차단제를 투여하면 PTSD의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Biological Psychiatry(2003;54: 947-949)에 발표됐다. 대부분 자각증상 없어 효과가 입증된 PTSD 치료에는 항울제 투여와 인지행동 요법이 있다. 인지행동요법은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이나 느낌을 억제시키기 위해 사고의 패턴을 변화시키도록 움직이는 정신요법이지만, 오래 끌수록 PTSD치료는 어려워진다. 1년 이상 PTSD로 고통받는 환자의 3분의 1은 효과적인 개입방법이 없으면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PTSD로 고통받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연구자는 예방 내지 발병률 감
【미국·볼티모어】 무증후성 여성의 예후를 평가하는 데는 운동부하시험이 심전도보다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존스홉킨스대학의료센터 심질환예방 Ciccarone센터 소장인 존스홉킨스대학(이상 볼티모어) 내과 Roger S. Blumenthal교수팀은 자신이 심질환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30~80세 무증후성 여성 2,994명을 평균 20.3년간 추적한 연구한 결과를 JAMA(299:1600-1607)에 발표했다.Blumenthal교수는 “이번 지견에서 무증후성 여성에 대한 일차예방을 위해 운동부하 시험을 기존의 심혈관위험인자에 추가하여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한다.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정한 후 운동허용능(tolerability)과 심박수회복(HRR)이 평균 이하였던 여성은 양쪽 변수 모두 평균 이상인 여성에
【미국·아이오와시티】 아이오와대학(UI) 정신의학과 Robert G. Robinson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에 항우울증제를 투여하면 우울증 유무에 상관없이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사고와 뇌졸중의 재발이 감소하여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160:1823-1829)에 발표된 이 연구는 104명의 환자를, 노르트립틸린 투여군과 fluoxetine(Prozac) 투여군, 플라시보 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뇌졸중 발작 후 3개월 간 투약하고 9년 후에 사망률 데이터를 수집한 것이다. 규모작지만 가치있는 연구 이 연구의 공동 연구자인 아이오와대학 정신의학과 Ricardo Jorge 교수는 “연구 규모가 작아서 예비연구로 보아야 하지
~다지병변 가진 당뇨병여성~10년 생존율 PCI와 CABG 똑같아 【미국·올랜도】 관상동맥 다지(多枝)병변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보다 관상동맥 바이패스술(CABG)이 생명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여성에서는 PCI와 CABG에서 10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CABG에서 내흉동맥(IMA)을 사용하더라도 생존율은 PCI와 같았으며, 보고자인 보스턴의료센터 Jane S. Bae씨는 “현행 재건술이 필요한 다지병변을 가진 당뇨병 합병 여성에 대해서는 PCI와 CABG의 위험과 장점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이 CABG 더 유리 Bae씨가 평가한 것은 BARI(Bypass Angioplasty Revasculization Investigation)-1시험
【미국·베데스다】 클리블랜드클리닉재단(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Michael S. Lauer박사는 운동부하시험 후에도 높은 심박수 수치를 나타내는 환자는 6년 이내의 사망률이 2배가 되며 심박수 회복은 혈관조영에서 측정된 관상동맥질환(CAD)의 중증도보다 우수한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42:831-838)에 발표했다. 저위험군 구별에 효과적 Lauer박사는 “심박수 회복은 CAD의 중증도보다도 더 강력한 위험예측인자다. 우리가 측정한 것은 CAD와는 전혀 다른 자율신경기능이며, 그것은 관상동맥의 폐색 정도와는 전혀 다르다. 개별적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볼 때 CAD와는 독립된 인자”라고 말한다. 박사는 또 “심박수를 회복시켰다고 해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 내과 박정배노화와 고혈압의 연관성심장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 연령이 높이지면서 생기게 되는 심장의 특징적인 변화는 주로 큰 동맥혈관의 경직으로 인하여 발생되며, 이는 맥파의 전달속도 (pulse wave velocity)를 증가시키고 반사파의 동맥파형이 일찍 돌아오도록 하여 수축기 후반부에 파형을 더 크게 만들고 (late-systolic augmentation), 이완기 혈압을 약간 감소시키거나 변화 없이 유지하도록 하며, 저항이 약간 증가하고, 맥압 (pulse pressure) 차이가 두드러지고, 대동맥이 늘어나고 혈관벽이 두꺼워진다. 심지어는 건강한 노인에서도 연령 그 자체만으로, 심장 자체의 수축력의 감소, 후부하의 증가, 자율신경계의 장애, 동맥과 심장의 부조화 등의 원인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퓨젯만 재향군인의료시스템/워싱턴대학 John R. Stratton 박사팀은 노화가 심박수 및 심박출력 컨트롤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고령자에서 심박수가 낮아지는 것은 부교감신경에 대한 응답성이 떨어지기때문”이라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41: 2077-2083)에 발표했다. 고령자는 부교감 신경계도 노화 Stratton 박사팀은 부교감신경계에 주목하고 노화가 심장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얻기위해 건강한 청년피험자와 고령피험자를 비교했다. 박사는 “이번 결과와 교감신경계에 의한 조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맞춰보면 노화에 비례하여 심장은 신경계의 컨트롤을 받기 어려워진다. 노화되면서 최대 심박출량과 최대 심박수가 감소하는
【뉴욕】 워싱턴대학 역학과 Susan R. Heckbert교수가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질 경우 심근경색 및 심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Circulation(107: 2021-2024)에 발표했다. 이 유전자는 심근세포 및 혈관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β2아드레날린 수용체의 변화를 조절한다. 이 수용체가 아드레날린 및 노르아드레날린에 의해 활성화되면, 혈관을 확장시켜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일련의 사건을 일으키게 한다. 대표연구자인 Heckbert교수는 “β2아드레날린 수용체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아드레날린 및 관련 화합물에 의한 활성화에 수용체의 응답양식이 변화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심질환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선 정보가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