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 9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에서 대한재활의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학회에는 국내 노인의료의 문제점과 재활의학 전문의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있었다. 이번 호에는 대한재활의학회에서 요약한 내용을 게재한다.

노화 방지의학의 허와 실

동아의대 김상범

항노화 의학은 과학 논문과 인터넷상에서 인기 있는 주제가 되어 왔다.

특히 노화 과정 그 자체는 노화 관련 질환과는 달리 완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은 United States General Accoutin Office(GAO)에서 최근 발표한 노인들을 위한 노화 방지 제품들이 의문스럽고 심지어 해롭기까지 한 결과들에 기반을 두고 있다.

노화방지요법의 다양화

노화방지의 목표는 최적의 건강상태로 최대의 수명을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노화 방지 요법에는 건강증진의 공통적인 건강 위험 인자들의 교정이 필수이며, 노화 방지요법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매일 매일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매우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유행하는 노화 방지 요법으로는 노화 방지 식이 요법, 노화 방지 운동 요법, 노화 방지 영양소 공급, 호르몬 대체 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섬유질섭취 증대 및 운동 필요

노화 방지 식이는 동물성 음식을 피하고 지방 섭취를 줄이며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노화 방지 운동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및 스트레칭이 있다.

노화 방지 운동 요법은 세포 신생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보호 작용을 강화시키고, 복구 작용을 더욱 신속하게 하고 치유를 가속화 시킨다.

운동은 심박수와 혈압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과 체중을 감소시키며, 동맥과 뼈를 강화시키고, 반사 작용을 빠르게 하고 뇌기능, 면역기능, 에너지를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긴장감과 통증을 완화시키고 불면증, 불안, 우울을 호전시키며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온다.

또한 운동은 근력을 강화시키고, 움직일 때 관절의 안정성을 호전 시키며 관절 운동 범위를 증가시킴으로써 골 관절염 발생을 저하 시킬 수 있다.

노화방지영양소 공급 필요량 권장

노화 방지 영양소 공급은 필수 영양소 및 항산화 영양소 항산화 식물성 화학 물질과 뇌 영양소 공급 등이 있다.

노화 방지 영양소의 공급량은 심한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질병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량을 권장하는 1일 권장량과는 달리, 1일 최적량으로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세포의 신생을 만들기 위한 필요량이 권장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 멜라토닌, DHEA가 주로 사용

노화 방지 호르몬 대체 요법은 테스토스테론, 멜라토닌 및 DHEA가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연구도 화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노화방지 호르몬 대체 요법은 일률적으로 누구에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호르몬 검사를 통해 결핍 여부를 확인한 후 특정 호르몬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에 보충요법을 행하고 있다.

노화방지치료, 일반적인 근거 부족

노화 방지 치료의 개념이 흥미롭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주 권유되는 대부분의 것들은 의학적으로 지지해줄만한 증거는 별로 없다.

최근에는 ‘anti-aging’ 효과에 근거한 노인들에 대한 이런 치료가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기본적인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화과정의 연구에 초범을 두고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양도 늘리기 위한 과학적 분야로서 실험적 노인학의 진실성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된다.

Dementia Rehabilitation

서울의대 백남종

Dementia은 기억력장애와 인지기능 장애로 나타나

Dementia의 정의는 육체적, 정신적 원인에 의한 mental decline으로, 후천적으로 발생하여 점차 진행하는 두 종류 이상의 인지 기능의 장애가 의식 저하 없이 나타날 때를 말한다.

Alzheimer’s disease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진행하며 dementia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Dementia의 증상은 기억력 장애와 인지기능 장애로 나뉜다.

기억력 장애에는 forgetfullness 및 age associated memory impairment가 생기게 된다.

인지기능 장애는 mild cognitive impairment, Dementia 그리고 dementia가 동반되지 않는 cognitive impairment로 나뉜다.

Dementia는 병의 진행 멈추고 인지기능 향상

Dementia의 분류는 Alzheimer’s disease, vascular dementia, mixed dementia, Frontotemporal dementia, Lewy body dementia등으로 분류된다.

Dementia의 stage는 mild, moderate와 severe stage로 나뉘고 mild stage에서 가장 초기의 증상은 depressive mood로 시작되고 8년 정도 기간 지속 후 moderate stage로 들어서게 되며 지속되면 severe stage로 진행되게 된다.

Dementia management의 목표는 병의 진행을 멈추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치료에는 medication, aerobic exercise, behaviour, cognition과 ADL training등으로 구성된다.

ADL training에는 instrumental ADL, lifestyle management와 exercise등이 포함된다.

포괄적 재활치료의 다양성

포괄적 재활 치료에는 medication, aerobic exercise, balance & gait, ADL, behaviour, cognition, relaxation, recreation 등이 포함된다.

Behaviour & psychological symptom에는 apathy가 가장 흔한 behaviour change이고 질환 진행시 agitation & depression 등으로 진행되며, medication으로는 initial에 antipsychotic drug으로 manage 한다.

Dementia의 최종 목표는 삶의 질 향상

Dementia는 cognitive function 중 memory function impairment가 주로 있으며 특히 long term memory impairment 경우 memory process 중 encoding 및 consolidation failure가 주로 나타난다.

치료 방법은 encoding process의 improve를 위해 exercise & drill, errorless learning, visual imagery, semantic elaboration이 있다.

결론적으로 dementia 치료는 patient oriented로 여러 strategy를 combination 으로 사용해야한다.

Emotional support가 중요하며 실질적인 치료 목표는 삶의 질 향상이 주 목표다.

고령화 사회의 노인요양보장정책방향

보건복지부 장병원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가 급속히 전개되어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지전될 예정이다.

반면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으며 요양보호대상자의 증가와 이로 인한 비용부담이 과중해지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7년에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를 도입하여 노령화사회 초기에 노인요양보호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한다.

요양보호는 노인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 리스크에 해당하며 증대된 노인요양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에 의한 적절한 분담이 불가피하므로 현재의 요양보장체제의 한계를 극복한 계획적이고 종합적인 요양보장체계의 구축이 요구되는 것이다.

65세의 중증노인부터 적용

새 제도는 노인의 자립생활지원과 요양보호가족의 부담경감을 기본이념으로 하여 대상의 보편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다양한 주체의 참여 유도, 사회적 연대에 의한 비용부담, 효율적인 의료비 대처 시스템, 재가 케어 촉진 및 예방과 재활의 중시, 케어 매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원조달은 보험료와 조세의 혼합형태를 취할 것이며 대상은 45세 이상으로 하되, 65세 이상의 중증노인부터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2013년 전 대상으로 확대

보험료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부담하며 제도는 2007년도에 도입하여 2013년에 전 대상에게로 확대하려고 한다.

정부는 제도의 실행방안을 조기에 확정하기 위해 실행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을 이미 구성하였으며 이 위원회의 활동을 토대로 정부 관계 부처간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안을 가지고 노인요양보험법을 제정 추진하는 한편 2005-2006년 2개년동안 지역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여 나타난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2007년에는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실시 계획 본격화

이런 제도의 성공적 도입을 위하여 첫째 대상 노인을 판정하는 객관적인 기준과 판정 절차, 요양보장 급여 및 수가 등 운영체계 개발, 둘째 요양보호 인프라의 계획적, 종합적 확충, 셋째 노인요양보호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넷째 보건의료와 복지서비스의 연계, 통합 그리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과제들이 선결되어야 한다.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중요

아직 고령화 사회 초기로서 노인문제가 주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보호 노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 사회적 시스템의 구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사회적인 이해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여건과 인프라 수준 및 노인 등의 부담 능력에 비춰 볼 때 공적제도의 도입을 논하기는 다소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 선진국의 정책 경험은 고령화 문제는 가능한 고령화 사회 초기에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됨을 시사한다.

더욱이 요양보호문제는 보건, 의료, 복지, 주택 등 다양한 분야가 관련되어 있고 인프라 구축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됨으로 이에 대한 대응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

그간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의 틀이 어느 정도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앞으로 논의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앞으로 각계각층과의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적 논의와 부처간 협의 등을 통해 제도설계, 법제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목표한 2007년도에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 실시되도록 할 것이며 제 5의 사회보험으로 도입 될 새로운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가 국민의 노후생활의 불안을 해소하는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충분할 역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다.


고령화사회에서의 재활의료의 역할

경희의대 김희상

2019년 고령사회로 진입

사회 경제적 발전, 위생 환경의 향상, 보건 의료의 발전에 따른 수명 연장, 출생률 감소 등의 원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고령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그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 65세 노인 인구가 2004년에는 8.7%, 2019년에는 14.4%로 증가되어 유엔이 정한 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학적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즉 노인성 만성 질환의 높은 유병률과 그로 인한 노인의료비의 급증, ADL장애가 있는 장기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 인구의 증가, 노인의 ADL에 필요한 보장구 및 생활용구의 부족, 노인 의료 시설의 부족 등을 해결해야 한다.

장기요양 보호 필요

65세 이상 노인의 약 87%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뇌혈관질환, 관절염 등 노인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체노인의 약 35%가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유지가 곤란한 상태에 있다.

더구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질환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한다. 또한 노인인구의 약 21%가 ADL에 문제가 있어 장기요양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다.

노인재활의료측면에서 대비 시급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노인재활의료 측면에서의 대비가 시급하다.

첫째, 건강의 증진과 만성질환의 발병 예방 그리고 적극적인 조기 재활치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초기부터 노인성 만성질환자에게 재활의료를 제공하면 일단 발생한 합병증도 최소한의 후유증만을 남길 수 있고 정기적인 재활치료 및 상담을 받으면서 일상생활도 보다 독립적으로 영위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둘째 대한재활의학회에서도 노인재활을 분과 형식으로 나누고 학회차원에서 노인재활연구팀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그 외 1차의료와 재활치료의 통합체계의 구축, 장기요양보호를 위한 재가보호 서비스 또는 지역사회서비스의 보편화 등이 필요하다.

재활의학 전문의의 역할 증대

고령화 사회에서 재활의학 전문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첫째 노인재활치료의 팀접근에 있어서 팀간의 역할 분담 및 조절을 하는 지도자겸 교육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재활의학 전문의는 노인재활을 위한 협동 관리하는 팀 접근을 핵심단위로 하고 있는바 팀원들에게 학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팀간의 역할을 분담하여 서로의 일을 조절해 주어야한다,

둘째 타과 전문의에게 컨설턴트로서 향후 결과에 대한 의견, 향후 장애의 예방, 최근 장애의 치료, 재활입원 단위, 기구 준비, 급성치료 후 준비 등에 관하여 도움을 주어야한다.

셋째 노인성 만성질환에 전반적인 초점을 둠과 동시에 환자치료의 다른 면들을 고려해 주어야한다.

즉 환자, 가족 교육과 대체 의학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권리, 치료 경비에 관한 경제적인 면등 다양한 면에서 고려할 수 있어야한다.

넷째 연구자로서 노인성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병실, 요양원, 재가 환자까지 직접 방문하여 재활의학적, 사회적, 건축구조적, 법제도적 문제점을 확인하고 연구 해결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노인의 통증을 치료하고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