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퓨젯만 재향군인의료시스템/워싱턴대학 John R. Stratton 박사팀은 노화가 심박수 및 심박출력 컨트롤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고령자에서 심박수가 낮아지는 것은 부교감신경에 대한 응답성이 떨어지기때문”이라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41: 2077-2083)에 발표했다.

고령자는 부교감 신경계도 노화

Stratton 박사팀은 부교감신경계에 주목하고 노화가 심장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얻기위해 건강한 청년피험자와 고령피험자를 비교했다.

박사는 “이번 결과와 교감신경계에 의한 조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맞춰보면 노화에 비례하여 심장은 신경계의 컨트롤을 받기 어려워진다. 노화되면서 최대 심박출량과 최대 심박수가 감소하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된다. 심장의 신경 컨트롤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2가지 변화는, 노화 과정에서 심장 컨트롤이 떨어지는 이유의 일부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박사팀은 청년 피험자 22명(평균 26세)과 고령 피험자 28명(평균 70세)에 대해서 애트로핀(항부교감 신경계 작용을 갖고 있음)을 주사하고 그 효과를 비교했다.

정상적인 노화의 영향에 주목하기 위해 심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 흡연, 비만 등의 인자에 대해서 피험자를 엄격하게 스크리닝했다.

그 결과, 고령군 쪽이 부교감 신경억제에 의한 심박수(+33대 +48회/분 ), 심계수(+0.6대+1.5 L/m2), 수축기혈압(-1 대 7mmHg), 확장 조기 충만속도(+1.7대+2.4 확장 종기 용적/초)의 증가가 작았다(모두 P<0.01).

심박수·심박출량 모두 감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Stratton 박사는 “예상외로 (고령자에서는) 심박수가 증가하면 확장기 충만시간이 짧아졌다”고 지적하고 확장기 충만시간이 짧아지는 정도가 동일하면 고령자의 심실에 미치는 악영향은 청년군 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즉 이 결과는, 1회의 심박 길이가 같더라도, 고령자의 심장에는 1회의 심박으로 약간의 혈액 밖에 충만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박사팀은 “노화되면서 최대 심박수나 심박출량이 감소하는 것은, 부교감신경활성의 치료 전 레벨이 낮은게 한 원인”이라고 말한다. 심박수는 부교감신경 활성이 저하되면서 증가하기때문에 치료 전 활성이 이미 낮다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작아져 심박수에 미치는 영향도 작아진다.

신경계에 의한 심장 컨트롤이 연령에 따라 저하하는 근본적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은 있지만, 박사팀은 이 영향을 약화시키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박사는 “신체활동 트레이닝 지도를 6개월 정도 실시하는 연구를 시행 중이다. 건강을 개선시키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붙여 경기장에서 트레이닝 지도를 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시험을 반복 실시한다” 말한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워싱턴대학(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Phyllis K. Stein 박사는 “심장이 어떻게 제어되는지, 부교감신경계와 교감신경계를 균형있게 고려하는데 이 연구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가한 고령 여성이 모두 에스트로겐 요법을 받고 있었던 점을 지적하고 “이번 연구는 에스트로겐요법을 받지 않은 여성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밍검대학(영국 버밍검) Saqib Chowdhary 박사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고령자에서의 확장 기능부전에 관련 가능성이 있는 기전을 지적한 것이다. 부교감신경의 억제는, 신체 활동(또는 다른 스트레스)에 대해서 신체를 빨리 적응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명확한 기질적 심질환이 없더라도 이 기전으로 인해 신체활동 내성(耐性)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