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 지방간 증상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지방간과 당뇨병의 연관성은 밝혀졌지만 비알콜 지방간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데이터(2009년) 성인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인 망막반사는 눈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새로운 각막이식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은 망막반사를 관찰하면서 각막을 절개할 수 있는 깊이를 가늠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한 다음, 혼탁해진 각막을 제거하고 새 각막을 이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Cornea)에 발표했다.황 교수가 개발한 이식법은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crescent blade)로 각막의 주변부를 절개하고 칼날 주변의 망막반사를 참조해 절개 깊이를 조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면서 시각을 통해 진단하는 시진(視診)이 특히 중요한 피부과에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효과와 안전성은 확실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피부과 비대면진료 약 1만 3천건을 검증한 결과, 약 30%가 1회 진료로 충분했다고 디지털기술의료 국제학술지(Digital Health)에 발표했다.피부과 비대면진료, 이른바 텔리더마톨로지(teledermatology)는 지금까지 의료비 절감과 원격지 의료접근 개선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미국피부과학회 등은 치료 옵션으로 지
종합 수면 클리닉 코슬립 수면의원(대표원장 신홍범)이 불면증 환자의 효과적인 처방과 치료를 위해 허니냅스의 인공지능)AI) 수면분석 및 관리 솔루션 솜눔 스캐닝(SOMNUM SCANNING)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코슬립 수면의원은 환자의 데일리 수면 데이터를 솜눔(SOMNUM)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솜눔 팍스(SOMNUM PAX) 수면 데이터를 만든다. 이를 통해 불면증 환자에 처방되는 인지행동 치료(CBT-I,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의 효과를 최대화할 예정이다. 코슬립 수면
치과 분야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임플란트 치료는 저작기능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의 수명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치료 진행 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많고 사후관리 역시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장점많은 치료법이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 역시 많다. 우선 임플란트 시술은 섬세한 시술과 정확한 위치 설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험많은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따라서 치과를 선택 기준도 의료진의 전문성과 임상 경험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치료 후 보증 제도로
의대정원 증원 신청 마감 결과, 전국 40대 의과대학이 총 3,401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어제까지 실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이 증원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서는 2,471명을 신청했다. 중대본은 각 학교명을 밝히지 않았다.이는 지난 11월 조사한 증원 규모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작년
심전도 사진으로 부정맥이나 응급상황, 심장기능 이상 등을 신속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은 심전도 결과를 AI로 1분만에 분석하는 스마트폰 앱(ECG Buddy)을 개발했다고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가능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세포주 데이터베이스(Cancer Cell Line Encyclopedia)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암세포주는 암 조직에서 세포를 배양해 얻은 세포집단으로 암 세포의 특성과 새 치료법 연구에 유용하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난소암과 유방암 치료제인 백금제제 및 PARP억제제의 감수성을 분석한 결과, 실제 암환자 세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고 국제학술지(Scientific Data)에 발표했다.난소암과 유방암 등의 발생과 진행에 관련하는 DNA상동재조합의 수복결손(HRD) 양성환자는 백금제제와 PARP억제
정부와 의사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갖고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추진을 거부했다.같은 시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을 이번 주 부터 운영키로 했다.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개혁 주요 정책과제 가운데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다.TF은 향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
근육 조성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 복근밀도가 높은 남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미국 6개 지역에서 실시 중인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의 보조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미국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MESA는 다양한 인종과 성별, 연령대 사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와 발생 과정을 연구하
이날 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제출하라는 교육부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의 근거가 된 지난해 11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에는 의대교육 역량 평가와 의대교수 의견의 수렴 절차가 누락됐다고 밝혔다.그리고 교육부가 정한 시한까지는 절차를 밟을 시간이 없는 만큼 제출할 수 없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는 만큼 아무리 타당한 결과라도 그 절차가 합리적이지 않다면 결코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그러면
'맥미남' 의벤져스로 활약 중인 땡큐성형외과 의료진이 '금쪽같은 내 남자'의 콤플렉스 개선에 도움을 줬다.지난 27일 방송된 더라이프 예능 프로그램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이하 '맥미남')에서는 오랜 콤플렉스를 지닌 변지섭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사진을 찍으면 왼쪽 눈이 짝는처럼 보이는 콤플렉스로 3년 전 성형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문제 해결은 커녕 윗니가 아랫니보다 튀어나와 웃을 때 입툭튀가 강조됐다. 또한 극심한 여드름 피부로 인한 곰보 피부, 쌍꺼풀 수술에도 불구하고 더 작아보이는 눈, 선천성 백내장으로 도수높
척추관협착증 통증에 대한 풍선확장술 효과가 재확인됐다.힘찬병원이 2019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풍선확장술을 받은 추간판탈출증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 70명(남녀 각 35명, 평균연령 61.7세)을 대상으로 통증평가척도(VAS)를 조사한 결과, 시술 전 평균 9.3에서 시술 2주 후 5.4로 약 4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풍선확장술이 허리통증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지속되고 있다. 얼마전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진우 교수,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박진규 원장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 환자 60명을 풍선확장술군과 신경성형술군으
잠실 송파삼성정신건강의학과(대표원장 나은진)가 다음 달 초 개원한다.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꺼낼 수 있도록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부 시설을 갖추고, 전문 지식의 제공 외에 환자의 생애를 함께 생각하고 개인 별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료할 예정이다.진료과목은 정신증, 기분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수면장애 외 다수이며 진단 프로그램으로는 정신분석적 면담과 종합심리검사는 물론 자율신경 스트레스 검사와 정량화 뇌파검사까지 가능하다.나은진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전문성뿐 아니라 고민과 불편한 마
기미가 있으면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고 우울증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 베이징중의대학 제1임상의대 연구팀은 기미환자의 43%는 우울증을 경험한다는 메타분석 결과를 정신의학분야 학술지(Front Psychiatry)에 발표했다.기미는 임신 중에 많이 발생하며 자외선 노출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아시아인과 라틴계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메트포르몬 함유 외용제가 효과적이라고 보고됐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외부로 드러나는 피부질환인 만큼 심리적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우울증 유발 원인이 될 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대표 최윤섭, 이하 DHP)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교육과정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를 개설한다.디지털 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 융합되면서 태동한 분야로, 최근 기술적, 산업적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판데믹을 거치면서 구글, 애플, 아마존,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신년사를 통해 한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
피부 탄력이 줄고 주름이 늘어난 얼굴을 보는 순간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해결법은 주로 필러, 보톨리눔톡신, 스킨부스터 등의 시술이나 실리프팅, 레이저리프팅 등이며, 이들을 병행할 수도 있다.주름, 탄력, 피부 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레이저 리프팅을 받는다면 시술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에너지가 전달되는 깊이나 사용하는 에너지 종류, 기대 효과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연세메디컬의원(해운대) 김성용 원장[사진]에 따르면 레이저 리프팅은 피하에 열 에너지를 전달해 늘어진 조직을 당기고 주름, 색소 등을
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얼굴 중심에 위치한 코를 빼놓을 수 없다. 코의 형태에 따라서도 인상이 달라진다.매의 부리처럼 휘어지고 콧등이 튀어나와 있고 코 끝이 아래로 처진 매부리코는 남성적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심하면 코가 울퉁불퉁해 보여 세련된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코성형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여성은 직반라인, 남성은 직선라인을 선호하고 있다. 모두 매부리코처럼 굴곡있는 라인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매부리코 수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다만 매부리코는 뼈를 자르는 절골이 필수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수술 부담이 크다. 하
20세 미만에서 발생한 2형 당뇨는 성인과 유전적 특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돼 정확한 당뇨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유전학적 접근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 및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발표했다.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은 성인보다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의 원인 유전자변이로는 다빈도변이(흔하지만 유전적 영향력 약함), 희소변이(매우
여성의 소음순 크기와 모양은 개인마다 다르다. 선천적으로 모양이 크고 늘어진 형태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염증이 생기거나 다양한 피부 자극으로 모양이나 크기가 달라지고 변색되기도 한다.소음순 변형은 선천적 보다 후천적인 이유가 더 크다. 잦은 성관계, 염증과 사고, 다리꼬는 자세 등이 주 원인이다. 늘어난 소음순은 자연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소음순 늘어짐으로 불편하다면 소음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강남포도여성의원 모형진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소음순 문제는 수술로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모 원장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