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단독으로 혈당조절 어려운 환자 대상병용군과 각 단제군 비교한 DURATION-8 결과28주째 당화혈색소 2.0 감소, 체중·혈압도 개선미국립연구소 쥬안 프리아스(Juan Frias) 박사는 이달 중순 유럽당뇨병학회(독일 뮌헨)에서 GLP-1수용체 작동제인 엑세나타이드와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병용효과를 각각의 단제효과와 비교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2.0 낮아졌다는 DURATION-8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다른 기전으로 혈당치를 낮추고 체중과 심혈관 위험인자를 개선하는 GLP-1 수용체작동제와 SGLT2억제제의 병용치료와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프리아스 박사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메트포르민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환자
직접경구항응고제(DOAC)이 보급되면서 실제(리얼월드)로 각 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16)에서 영국 버밍검대학 그레고리 립(Gregory YH. Lip) 교수는 미국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아픽사반(엘리퀴스, BMS-화이자) 및 다비가트란(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출혈 위험이 와파린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는 결과를 발표했다.표준용량 투여시 출혈위험 검토립 교수는 미국 38개주에서 3천만명 이상의 의료데이터이 등록된 Humedica de-identified Electronic Health Records(EHR)를 이용했다.대상자는 와파린군(4만 7천여명, 평균 74세, 여성 45%), 아픽사반군(5천명
미국심장협회가 심부전의 발병 및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약물 리스트를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심부전의 발병 및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약물을 포괄적이면서도 알아보기 쉬운 정보원이다. 의료제공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심부전 치료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AHA가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이번 내용의 전문은 Circulation에 게재됐다.심부전환자는 처방제 6개 이상에 일반약도 추가각종 질환에 이용되는 치료제 대부분에는 심부전의 유발 및 악화를 초래할 위험(심독성, 심부전치료제와의 상호작용 위험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처방제와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보완·대체요법에 이용되는 허브 등의 생약이나 각종 보충제에도 동일한 위험이 존재한다.심부전 환자는 5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심방세동환자에 대한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뇌졸중 예방 및 두개내출혈 억제효과가 재확인했다.미국 코네티컷대학임상약학과크레이그 콜먼(Craig Coleman) 교수는 1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개최된 제12회 유럽심장부정맥학회에서 리얼월드 연구 REVISIT US(Real-world EVIdence on Stroke prevention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in the United States)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 가운데 자렐토 치료군에서 와파린 치료군에 비해 허혈성뇌졸중 발병률이 29%, 두개내출혈은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개내출혈 또는 허혈성뇌졸중의 통합결과변수(combined endpoint)는 자렐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중등도 위험자에서도 강압요법과 지질저하요법이 심질환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HOPE-3) 3건이 4월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사고 억제효과는 강압요법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질저하요법이나 지질저하+강압요법에서는 유의했다.21개국 1만 2,700명 4개군으로 배정전세계 심혈관질환 사망 건수는 연간 1,800만건에 이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5천만건 발생한다.이들 질환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강압제와 지질저하제의 병합제 개발이 활발하다. 하지만 각 성분이 개별적으로 심혈관사고를 억제하는지, 그리고 병용이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HOPE-3시험 대상자는 전세계 21개국 1만
난소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죽음보다 재발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배덕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는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제일병원의 재발성 난소암환자 143명(1회 재발 60명/2회 재발 29명/3회 재발 5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재발'이 가장 걱정된다는 응답이 73%로 가장 많았으며 '전이'(68%)와 '죽음'(42.6%)이 그 뒤를 이었다.재발이 두렵다는 응답은 1회 재발 환자 71.6%, 2회 재발 환자 68.9%, 3회 재발 환자가 75.9%로 재발 횟수와 무관하게 높게 나타나 재발 횟수보다 그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에 따르면 1차 치료 후 난소암 재발률은 5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 피오글리타존)가 당뇨병환자의 뇌졸중 재발 및 심근경색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예일대학 월터 커넌(Walter N. Kernan)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난 3,876명을 대상으로 액토스군과 위약을 하루 45mg씩 4.8년간 복용시켰다.그 결과, 액토스군 1,939명 중 175명(9.0%)과 위약군 1,937명 중 228명(11.8%)에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해 액토스군 위험비가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발생도 각각73명(3.8%), 149명(7.7%)으로 액토스군이 52% 낮았다.기타 사망률은 2개군사이에 유의차가 없었다. 다만 체중증가(4.5kg 이상), 부종, 골절 등의 부작용은 액토스군이 위약군보다 더 높은 것
최소 잔여병변이 검출되지 않는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서는 글리벡(이마티닙)을 5년 이상 중단해도 무재발생존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CML환자에서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를 중단해도 장기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프랑스 베르고니연구소 가브리엘 에티엔(Gabriel Etienne) 박사는 STIM(STop IMatinib) 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를 57회 미국혈액학회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전체 대상자 100명을 65개월간 추적TKI 투여 중지에 따른 영향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현재 각 나라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다.STIM은 글리벡 투여 중단 후 상태를 관찰한 다기관 공동무작위 시험이다. 대상자는 글리벡을 3년 이상 투여하
류마티스관절염환자가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은 이 질환이 없는 사람의 2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바이오제제를 사용하면 최대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여자의대 하라다 세요코 교수는 지난달 21일 열린 제30회 일본류마티스학회에서 일본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바이오제제 사용과 대상포진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하라다 교수가 연구에 사용한 REAL데이터는 일본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 대한 바이오제제 장기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27개 병원의 환자를 등록, 추적한 것이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자는 등록환자 중 1,987명. 환자 배경을 보면 81.5%가 여성이고, 나이는 60세(중앙치), 이환기간 6년(중앙치), 관절염 분류기준 Steinbrocker 클래스 III~IV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 5일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CVD) 예방에 관한 합동성명을 Circulation과 Diabetes에 각각 발표했다.양 학회가 지난 2007년 발표한 성명을 개정한 이번 성명에서는 최근 보고된 당뇨병환자의 혈당과 혈압관리 등에 관한 여러 중요한 임상시험에 근거하고 있다.아울러 양 학회는 물론이고 관련 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 언급된 CVD 위험인자 관리에 대한 권고 항목도 정리해 놓았다.최근 잇달아 당뇨병 진단기준·당뇨병환자 강압목표치 개정당뇨병은 CVD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환자의 최대 사망원인이 CVD인 만큼 CVD예방에 목적을 둔 위험인자 관리가 중요하다.AHA와 ADA가 당뇨병환자의 CVD 위험인자 관리 합동성명을
유럽심장학회가 고령자에게 항혈전요법을 권고하는 성명서를 Europe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지난 10일 발표된 이번 성명서에는 고령자 특유의 문제를 감안한 각 약물의 용량 및 사용상 유의점 등이 정리돼 있다.고령자는 허혈성 및 출혈성질환의 위험이 모두 높은데다 노화에 따른 각종 장기의 변화가 약물동태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권고가 나온데는 전세계 인구의 고령화라는 배경인자가 작용했다. 항혈전요법이 필요한 급성관동맥증후군(ACS)이나 심방세동의 유병률이 노화에 비례한다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고령환자는 신체 장기의 변화가 다양하게 일어나는 만큼 약물동태에도 영향을 준다. 예컨대 위속 산성도(pH) 상승 및 위배출시간 지연, 신체변화
지난 2010년 설탕이 들어간 가당(加糖)음료, 즉 콜라 등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과일음료 등이 원인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전세계에서 18만명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영양 및 만성질환전문가그룹(Global Burden of Diseases Nutrition and Chronic Diseases Expert Group) 기탄잘리 싱(Gitanjali M. Singh) 터프츠대학 교수는 "가당음료로 인한 사망자수는 전세계에서 연간 18만 4천명으로 추정된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면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병 등 비만 관련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결과는 전세계 187개국의 식사관련 데이터와 대규모전향적 코호트연구 등을 이용
흡연자에서 방광암과 전립선암이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거 흡연자라도 금연기간이 길면 이들 암의 예후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년 이상 금연시 방광암 무재발생존율 개선일본 게이오대학 비뇨기과 코이치로 오기하라(Koichiro Ogihara) 교수는 1995~2013년에 비근층침윤성방광암으로 경도요적방광종양절제술을 받은 환자 408명의 흡연력과 예후에 관해 검토한 결과를 110회 미국비뇨기학회(AUA 2015)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흡연군(11.7%)과 금연군(27.7%)에서는 비흡연군(43.6%)에 비해 5년 무재발생존율이 유의하게 나빴다.하지만 금연 기간별로 분석에서는 15년 이상 금연한 군의 경우 그 미만인 군에 비해 5년 무재발 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 고혈압환자의 증가로 ESRD환자는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ESRD치료법인 투석과 신장이식이 모두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법이다.이런 가운데 호주 시드니대학 블라도 페르코빅(Vlado Perkovic) 교수는 전세계 말기신부전(ESRD)환자의 약 절반은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신장대체요법(RRT)을 받을 수 없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RRT 필요한 ESRD환자 490만~970만명, 이 중 RRT 받은 자는 261만명에 불과교수는 기준을 만족하는 18건의 문헌에 근거해 123개국(전세계 인구의 93%에 해당)에서 RRT가 필요한 ESRD환자수와 실제로 이를 받은 환자수를 추산했다.그 결과, 2010년에 전세계에서 261만 8천명이
뇌경색 급성기치료에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혈관내치료. 특히 신세대 디바이서를 이용한 기계적 혈전회수요법은 조직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정맥주사요법에 효과가 없거나 적응증이 아닌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13일 미국 내쉬빌에서 폐막된 국제뇌졸중학회(ISC) 2015에서는 스텐트형 리트리버(Stent Retriever)를 중심으로 디바이스를 이용한 혈전회수요법의 성적이 기존치료(t-PA 정주요법 단독)를 웃도는 3건의 국제다시설공동무작위비교시험(RCT) 결과가 보고됐다.이 가운데 ESCAPE시험의 책임자인 캐나다 캘거리대학 마이클 힐(Michael D. Hill) 교수는 "허혈성뇌졸중의 급성기치료를 뿌리째 바꾸는 결과다. 전세계 뇌졸중 치료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 1회 투여 경구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 트렐라글립틴(trelagliptin)·오마리글립틴(omarigliptin)이 동양인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트렐라글립틴:알로글립틴에 비열성 확인트렐라글립틴은 다케다제약이 개발 중인 약물. 이번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동양인 2형 당뇨환자 243명을 주 1회 트렐라글립틴 100mg 투여군(101례), 알로글립틴(상품명 네시나) 1일 25mg 투여군(92례), 위약군(50례)으로 나누고 투여 24주 째 알로글립틴에 대한 비열성을 알아보았다.다케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주요 평가항목인 투여 24주째 트렐라글립틴군과 알로글립틴군의 시험초기 이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 차이는 0.11%로 비열성이 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14)에서 관혈행재건술, 대동맥질환, 급성폐색전증, 비대형심근증에 관한 4건의 가이드라인 개정이 발표됐다.ESC에서는 올해 8월 1일 비심장수술의 주술기 관리에 관한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올해에만 총 5건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와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소개한다.관혈행재건술 가이드라인:안정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혈행재건술의 이득 강조2010년 이후 5년만에 개정된 관혈행재건술 가이드라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공동 제작했다.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이번 개정을 위해 관혈행재건술 관련 임상시험 100건(총 9만 3,553례)을 계통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안정관상동맥질환(CAD) 환
경부(목)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경추(목뼈)교정치료가 경동맥해리를 일으켜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는 지난 7일 '경동맥해리와 경추 교정치료의 관련성'이라는 성명을 Stroke에 발표했다.경동맥해리는 젊은층~중년층에 발생하는 뇌졸중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성명에서 언급한 경추교정치료는 물리치료와 카이로프래틱을 이용한 척추교정이 포함된다.미국에서는 적어도 성인의 38%, 어린이의 12%가 이러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성명에 따르면 경동맥해리는 허혈성뇌졸중 전체 원인의 2%에 불과하지만 45세 미만의 뇌졸중에서는 경동맥해리가 전체 원인의 8~25%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젊은층~중년층에서는 중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