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투여 경구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 트렐라글립틴(trelagliptin)·오마리글립틴(omarigliptin)이 동양인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트렐라글립틴:알로글립틴에 비열성 확인

트렐라글립틴은 다케다제약이 개발 중인 약물. 이번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동양인 2형 당뇨환자 243명을 주 1회 트렐라글립틴 100mg 투여군(101례), 알로글립틴(상품명 네시나) 1일 25mg 투여군(92례), 위약군(50례)으로 나누고 투여 24주 째 알로글립틴에 대한 비열성을 알아보았다.

다케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주요 평가항목인 투여 24주째 트렐라글립틴군과 알로글립틴군의 시험초기 이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 차이는 0.11%로 비열성이 확인됐다.

시험 초기 이후 HbA1c 저하폭 역시 위약군에 비해 각 군 모두 유의하게 컸다.

트렐라글립틴군에서 발생한 부작용 빈도는 알로글립틴군과 같았으며 저혈당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오마리글립틴:시타글립틴에 비열성 확인

MSD가 개발 중인 주1회 투여제인 오마리글립틴의 이중맹검무작위 비교시험도 동양인 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414례를 오마리글립틴 주 1회 25mg 투여군과 시타글립틴(상품명 자누비아) 1일 50mg군, 위약군으로 나누고 투여 24주째 시타글립틴군에 대한 비열성을 검토했다.

MSD사의 발표에 의하면 시험 초기 이후 24주째 HbA1c의 변화량은 오마리글립틴군에서 위약군 보다 -0.80%로 유의하게 컸으며, 시타글립틴군과 비교에서는 -0.02%로 미리 설정한 비열성 범위(0.3%)를 밑돌았다.

또 오마리글립틴군의 부작용 빈도는 위약군, 시타글립틴군에 비해 뚜렷한 차이는 없으며 저혈당은 3개군 모두 적었다.

오마리글립틴군의 시험초기 이후 24주째 체중변화는 0.04kg였다.

MSD는 현재 전세계 8천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오마리글립틴 관련 3상 임상시험 10건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동양인 대상 시험이 첫번째 보고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올해 말까지 일본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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