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 피오글리타존)가 당뇨병환자의 뇌졸중 재발 및 심근경색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예일대학 월터 커넌(Walter N. Kernan)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난 3,876명을 대상으로 액토스군과 위약을 하루 45mg씩 4.8년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액토스군 1,939명 중 175명(9.0%)과 위약군 1,937명 중 228명(11.8%)에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해 액토스군 위험비가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발생도 각각 73명(3.8%), 149명(7.7%)으로 액토스군이 52% 낮았다.

기타 사망률은 2개군 사이에 유의차가 없었다. 다만 체중증가(4.5kg 이상), 부종, 골절 등의 부작용은 액토스군이 위약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넌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부종이나 골절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 액토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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