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국내외 흉부외과 의사들이 오목가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고대안산병원(원장 박영철)에 모였다.

이유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최다수술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수술실에서 2007 Pectus Forum-Live Surgery Course를 개최했기 때문. 

이번 워크숍에서 박 교수는 비대칭형과 대칭형, 성인과 소아 환자 등 형태별로 다른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목가슴에 대한 독창적인 교정술을 시연했다.

박 교수는 이번 시연에 대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첨단 오목가슴 수술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국내의료진과 공유하는 것이 한국이 오목가슴수술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오목가슴의 형태를 처음으로 대칭형, 비대칭형, 오목가슴-새가슴복합형, 그랜드캐년형 등으로 분류했으며, Donald Nuss의 최소 침습 수술법을 1999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자신이 새로 개발한 술기로 해결하고 있다.

또 정교한 술기로 총 730례 이상의 오목 가슴 수술 세계 최다기록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성공률로 오목가슴수술의 대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