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이 발견돼 영국 남부에서 급속하게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맷 행콕 보건부장관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종 관련 감염사례는 지금까지 1천여건이며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변종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백신 효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적다고 말했다.

영국의 일일 신규감염자수는 11월 초 2만명 대에서 같은 달 후반에는 1만명 대까지 억제됐지만 12월 들어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오늘(16일)부터 런던을 포함한 영국 남동부의 바이러스 경계수준을 최고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일본 매체가 전했다.

3단계에서는 음식점 영업은 포장이나 배달에 한정되며 극장 등의 운영도 중단된다. 잉글랜드에서는 지난달 엄격한 외출제한 조치가 내려졌다가 이달 2일 해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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