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저학력자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비흡연자의 간접노출 피해 정도를 사회경제적 기준 별로 조사해 국제학술지 '니코틴과 담배 연구'(Nicotine & Tobacco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8년) 참여자 19세 이상 3만여명. 이들을 나이와 학력, 소득, 직업 등에 따라 나누고 간접흡연 노출을 분석했다.간접흡연 노출 기준은 소변 속 코티닌 수치로 정했다. 1ng/ml 이하로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가 금연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제33회 세계금연의 날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담뱃갑의 경고 그림과 문구 일부가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내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사진. 조기사망 경고 그림과 문구(오른쪽이 개정안)].개정 주요 내용에 따르면 폐암과 구강암, 심장질환 등 경고그림 9종은 새로운 경고그림으로 교체된다. 나머지 후두암, 성기능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 3종은 유지된다. 문구는 담뱃갑의 면적이 작은 점을 감안해 보다 간결한 표현으로 문구의 전달력을 높였다.이번 개정안은
美 최초 실시 캘리포니아주 금연율 24%↑35세 이전 흡연시작률 39% 감소금연정책이 폐암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존 피어스 교수는 미국에서 가장 일찍 포괄적으로 금연정책을 추진해 온 캘리포니아주의 폐암 사망률은 다른 주 보다 평균 28% 낮다는 분석 결과를 암예방연구 저널에 발표했다.캘리포니아주는 198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주 차원에서 포괄적 금연정책을 시작했다. 피어스 교수에 따르면 이 정책 도입 초기부터 캘리포니아주의 흡연청소년이 줄어들었다. 35세 이전 흡연시작률은 다
박재갑 서울대 명예교수가 2018 보건의 날 행사에서 국가 금연정책과 제도를 발전시키고 국립암센터를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육성하고 우리니라 암치료 및 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임상의료인을 위한 금연진료지침서를 발간한다.학회는 금연치료를 담당하는 모든 임상의료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금연치료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금연진료지침서를 10일 추계학회기간 중에 발간한다고 밝혔다.금연치료 지침서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금연치료 임상경험을 가진 호흡기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0명이 참여한 위원회가 발족됐다. 이번 지침 개발에는 주로 유럽과 호주 등 5개 외국 가이드라인 뿐만 아니라 국내외 최신 금연관련 연구, 정부정책, 임상지침 등을 참고했다. 학회는 이번 초판 발행을 기본으로 하여 향후 3~5년 마다 국내외 최신 연구자료와 국내 금연정책을 포함한 개정판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며, 3명 중 1명은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질병관리본부가 7일 발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남성에서 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이들의 비만율은 43%, 고혈압 유병률은 35%,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9%, 당뇨병은 13%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비만율이 30%, 고혈압은 22%,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 당뇨병은 10%였다.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흡연율은 전년도에 비해 약간 증가했으며, 남성의 50%, 여성의 25%는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담배 가격인상에도 흡연율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질본은 "가격인상 직후 담배 판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이 도입되면서 금연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런 가운데 금연실패율에는 연령 및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실패율이 가장 높은 경우는 20~30대 서비스 직종 남성이라는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조윤모 교수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 자료를 이용해 평생 금연시도자 3,127명(남성 근로자)을 대상으로 금연실패율을 조사해 Industrial Healt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19세부터 40세까지인 젊은층과 41세부터 60세까지인 중장년층 2개군으로 나누고 금연 실패율을 직종에 따라 분석했다.그 결과, 서비스 및 판매직 종사자 젊은층의 금연 실패율이 73.2%로 가장 높았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광하 교수가 5월 31일 ‘제30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유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분야의 전문가로 자문역할을 수행해 흡연예방과 금연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담배규제는 경제발전을 촉진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28일보건복지부 주최 '금연정책의 평가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서울 코엑스)에 참석하는미국립암연구소(NCI) 프랭크 찰룹카(Frank Chaloupka) 교수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혀다.최근 NCI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발간한 '담배 및 담배규제의 경제학'의 대표 감수자인 찰룹카 교수는 담배규제는 경제학관점에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담배위험 정보가 대중에게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인 정보이자 간접흡연에 따른 질병 등 시장자율에 맡기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교수는 또 담배규제는 의료비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제적 발전을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빈곤층 및 취약 계층에
지난해 성인남성 흡연율이 39.3%로 처음으로 30%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10일 이같은 흡연율 감소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과 금연지원서비스 지원 확대의 결과라고 평가하고향후 담배광고 및 판촉 규제 강화 등 비가격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국가차원의 흡연율 목표인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비가격 금연정책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작업을 마무리하고, 담배진열시 경고그림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아울러 학교절대정화구역 내 소매점 담배광고를 금
담배 규제 정책의 하나인 담뱃갑 경고그림의 한국형 시안이 처음 공개됐다.경고그림위원회(위원장 문창진)는 3월 31일 오전에 열린 제5차 회의에서 올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경고그림 후보 시안 10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담뱃갑 경고그림은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서 시행 중인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표적인 비가격 금연정책이다.우리나라는 작년 6월 도입을 확정하고 금년 12월 2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이번에 확정된 경고그림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연구팀에서 태국, 호주, 러시아 등 해외 800여개 사례 수집 및 분석연구를 통해 선정됐다.병변과 관련한 5개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이고, 비병변 관련 5개는 간접흡연, 조기사망, 피부노화
조현병(정신분열증)환자의 사망위험은 일반인의 약 3.5배이며 가장 큰 원인은 심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마크 올프슨(Mark Olfson) 교수는 미국 조현병환자 10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이 수정가능한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제시됐다.조현병환자의 사망은 경제적 궁핍 외에도 건강하지 못한 행동과 병원진료 및 치료지속의 어려움 등 여러 인자가 관여한다. 흡연, 운동부족, 비만,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혈증은 일반인에 비해 조현병환자에서 많다.이번 연구는 2001~2007년 미국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의 데이터를 이용해 조현병환자의 전체 사망률과 사인별 사망률을 일반인과 비교하고, 표준화
흡연자보다는 금연성공자에서 삶의 질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 중 19세 이상 성인 1만 7천 303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건강관련 삶의 질의 관련성을 조사했다.흡연 여부에 따라 현재흡연자는 3,604명(20.8%), 금연성공자는 3,164명(18.3%), 비흡연자는 10,535명(60.9%)로 분류됐다.현재 흡연자는 평생 5갑 이상을 피웠고, 현재도 흡연하는 경우다. 금연성공자는 과거 평생 5갑 이상을 피웠고 금연한지 1년째인 경우다.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는 EQ-5D index를 이용했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의 건강수준을 의미하는 다차원적 개념으로, '죽음'을 0, '완벽한 건강
담배값 인상과 금연정책 추진으로 담배 반출량이 줄어들고 금연시도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7일 올해 1/4분기 담배반출량은 5억 19백만갑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2% 줄었다고 밝혔다.금연프로그램에 참여자 수도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는 등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결심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정책의 효과는 담배의 중독성 등을 고려할 때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연 효과를 지속할 수 있도록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 실내 금연 구역 확대 등 강력한 비가격 정책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맞춤형 금연서비스 확대 등 다양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에는 공포스럽고 혐오스러울수록 금연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국회의원회과에서 열린'담배갑 흡연경고 그림의 효과와 도입방안'에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백혜진(한양대 광고홍보학과) 회장은 "담배값 인상이 증세가 아니고 효과가 입증된데다 여론도 우호적인 만큼 이제는 담뱃갑 경고그림을 넣을 것인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넣을 것인가를 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회장은 보다 효과적인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해 흑백보다는 컬러, 감성을 자극해야 하며, 공포스럽고 혐오스런 이미지에 사이즈가 클수록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우리나라에 담뱃갑 경고 그림이 필요한 이유로 담배규제 기본협약의 비준국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데다 다른 금연 정책에 비해 찬반 대립
흡연자에서 파킨슨병이 적게 나타난다는 지금까지 주장은 잘못된 해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신경과학회 홍보위원회 민양기 교수(강남성심병원)는 "그 동안 몇몇 보고에 의하면 흡연은 파킨슨병의 발병을 많게는 절반 가량 줄인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니코틴이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이 담배를 끊으면 파킨슨 병 발병율이 증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이는 신경과 전문의들에게는 거의 정설이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실제는 이와는 달랐다. 초기 파킨슨병에서 뇌의 도파민 농도가 내려가서 담배에 대한 욕구가 줄어 들어 담배를 끊게 된다는 메커니즘이다.민 교수는 "파킨슨병의 진단은 손떨림, 서동증이 나와야 진단할 수 있는 만큼 초기파킨슨병 증상으로 담배를 끊으면 얼마 후 운동증상이 나와 파킨슨병이 진단되기 때문에
한국의 남자 중고등학생의 7명 중 1명은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2005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가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에 대해 10년간의 변화를 조사한 제10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매일 흡연하는 남학생은 10명 중 1명, 여학생은 1.8% 수준이며,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는 남학생은 3%, 여학생은 1%였다.특히 고1에 비해 고3의 흡연율이 1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입시나 학업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나타났다.흡연 경험하게 된 동기는 호기심이 가장 많았으며 친구의 권유가 그 뒤를 이었다.특히 부모, 형제자매, 친한 친구가 흡연자인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청소년 현재흡연율이 각각
담배값 인상을 통한 금연 정책이 국내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www.ncc.re.kr, 원장 이강현) 이덕형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국내 흡연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담배가격 인상으로 국내 성인흡연율이 2004년 대비 2005년 약 9.8%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감소율인 1.7%의 약 6배에 이르는 수치. 성인남성흡연율은 평균 3.3% 감소했다.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제정된 이후 담뱃값 흡연경고문구 삽입, 담배광고 규제 및 금연광고, 금연구역확대와 같은 전면적 금연 정책이 도입되면서 국내 성인흡연율은 감소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이 본부장은 설명한다.특히 2004년 36.2%이던 성인흡연율이 2005년 26.4%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처장 신영수)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담배규제분야를 포함한 건강증진사업과 보건의료 재원조달을 포함한 보편적 의료보장 확대에 대하여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담배규제기본협약은 최초의 보건관련 국제협약으로, 금연정책을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 사회 전반에서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흡연을 규제하기 위한 각 국의 공동 노력과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공단 측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담배소송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가 네트워크 제공을 통해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