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규제 정책의 하나인 담뱃갑 경고그림의 한국형 시안이 처음 공개됐다.

경고그림위원회(위원장 문창진)는 3월 31일 오전에 열린 제5차 회의에서 올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경고그림 후보 시안 10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서 시행 중인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표적인 비가격 금연정책이다.

우리나라는 작년 6월 도입을 확정하고 금년 12월 2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경고그림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연구팀에서 태국, 호주, 러시아 등 해외 800여개 사례 수집 및 분석연구를 통해 선정됐다.

병변과 관련한 5개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이고, 비병변 관련 5개는 간접흡연, 조기사망, 피부노화, 임산부흡연, 성기능장애를 주제로 삼았다.

시안 제작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각 임상과목별 관련 학회의 협조 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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