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 증가, 생활습관 수정 필수
입력 : 2017.11.06 16:17  수정 : 2017.11.06 18:48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며, 3명 중 1명은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질병관리본부가 7일 발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남성에서 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비만율은 43%, 고혈압 유병률은 35%,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9%, 당뇨병은 13%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비만율이 30%, 고혈압은 22%,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 당뇨병은 10%였다.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흡연율은 전년도에 비해 약간 증가했으며, 남성의 50%, 여성의 25%는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 가격인상에도 흡연율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질본은 "가격인상 직후 담배 판매량이 급감하고 이후 다소 증가하다 안정되는게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비가격정책 시행이 늦어 흡연율이 다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섭취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아침을 거르는 경우도 남녀 각각 32%, 26%로 식생활습관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주일간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걷는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401%와 39%로 신체활동이 부족했다.

청소년의 생활습관도 전반적으로 나빠졌다. 7일 같이 보고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하루 1시간 이상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20%, 여학생 8%에 불과했으며, 패스트푸드 섭취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은 남학생에서 감소 경향을 보였지만 남녀학생 각각 18%와 14%는 최근 한달 내에 음주경험이 있었다.

보건복지부 이상진 건강정책과장은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전반적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행태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국가차원의 비만관리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금연구역 확대, 담배 광고·판촉행위 규제 등 비가격 금연정책을 강화하여 흡연율을 낮추고, 절주 캠페인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와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오는 12월 복지부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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