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남성 흡연율이 39.3%로 처음으로 30%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10일 이같은 흡연율 감소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과 금연지원서비스 지원 확대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향후 담배광고 및 판촉 규제 강화 등 비가격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차원의 흡연율 목표인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비가격 금연정책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작업을 마무리하고, 담배진열시 경고그림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

아울러 학교절대정화구역 내 소매점 담배광고를 금지하고 단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담배판촉 금지규정도 마련해 온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담배 제품 판촉도 규제한다. 전자담배에 대한 제세부담금 체계를 개편하고 성분표시 검증체계 마련, 니코틴액상 안전포장제도 도입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기존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TV 금연광고와 함께 smoke-free 대학운동 등 대학생과 청소년 대상 뉴미디어 캠페인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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