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와 수면장애가 치주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안암병원 치주과 박정수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년)에서 근무형태와 수면시간 별 치주염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해 국제임상치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발표했다.

치주염은 잇몸을 넘어 치조골까지 염증이 확산된 것을 말하며 당뇨,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조산 및 미숙아 출산 등과도 깊게 관련하는 만큼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치주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구강관리, 절주, 금연, 적절한 영양섭취 등이 필수적이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좋다.

연구팀이 근무형태 별로 주간근무자와 교대근무자, 그리고 수면시간 별로 6~8시간군과 5시간 이하 군, 9시간 이상 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 결과, 교대근무자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치주염 위험이 2.17배 높았다. 또한 주간근무자의 경우 수면시간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교대근무에다가 수면시간까지 짧으면 2.13배, 수면시간이 너무 긴 경우에는 2.33배 까지 높아져 불규칙한 수면습관이 치주염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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