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자는 수면패턴이 불규칙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주간졸림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주간졸림은 수면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개인의 일주기 리듬과 수면패턴이 일치할 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최수정 교수 연구팀은KAIST 수리과학과/IBS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교대근무 간호사들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

교대근무자의 수면패턴은 매우 복잡해 장기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주간졸림정도와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해 측정한 수면패턴을 수리모델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대근무자의 일주기리듬(서카디언리듬)과 수면패턴이 일치할 수록 동일한 수면시간에 주간졸음이 적었다.

즉 주간졸림을 완화하려면 주간근무 후에는 길게, 야간근무 후에는 짧게 수면하는 게 효과적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LG 연암재단, 휴먼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 미국 국립과학재단, 기초과학연구원, 삼성생명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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