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리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이 최근 10여년간 국내 고령자의 건강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은 2배 늘어났지만 노쇠 비율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2008~2020년)의 65세 이상 1만 7,784명의 연도 별 노쇠 지수를 분석했다.노쇠란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와 의사증원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의협은 지난 27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통해 의사증원 의견수렴을 지속하겠다는 보건복지부 발표에 반발해 대정부 회의 보이콧을 고려한 바 있다.양측은 29일 12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제10차 회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충실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10차 회의에서 양측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한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한다는데 합의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이형훈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보의협의회, 전임의 등으로 구성된 젊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 Korea, JDN-Korea)가 4월 23일 대한의사협회 강당에서 발족식을 가졌다.젊은의사협의체란 40세 이하 의사들이 의대 및 졸업 후 교육, 근로환경, 보건정책, 국제보건 등에 대해 소통하는 전국적인 플랫폼이다. 신정환 공동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세대간 의료 현안의 소통과 젊은의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시작된 젊은의사TF가 결실을 맺게 됐다"며 협의체 공식 출범을 알렸다.신 대표에 따르면
신체활동이 저하되면 노쇠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구강 건강 역시 마찬가지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은 음식을 씹는 저작능력과 노쇠 정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2016~2018) 중 65세 이상 고령자 3천여명. 이들에게 저작기능의 설문조사와 함께 노쇠에 영향을 주는 36개 항목의 보유율에 따라 건강군(1,222명), 노쇠
걷는 속도가 느려지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연구팀은 보행 속도와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보행속도는 노인의 근감소증과 노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노년기 건강의 핵심 지표다. 근감소증은 육량의 감소 및 근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낙상 위험을 높인다. 과거에는 노화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질병 코드를 부여해 표준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씨(36)는 최근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자기 전에 책장과 테이블의 물건을 매일 같은 위치에 놓아야만 잠이 드는 것이다. 이전에는 별로 개의치 않았었는데 요즘은 비뚤어져 쌓여진 책을 보면 똑바로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넘쳐서 업무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운전 중 사고가 날까봐 운전하는 내내 전전긍긍한다.위의 사례는 최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강박성 사고이다. 불편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특별히 스스로 신경정신적인 질환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 발전되거나 악화되
최근 신경학계에서는 뇌와 신경 염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유력 학술지에서는 차세대 신경정신질환 치료제의 주요 목표로 신경계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 cell)로 두고 각종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이와 더불어 장- 뇌 축 이론도 부상하고 있다. 이 이론은 소화불량과 우울증, 불면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 공황장애 등 각종 신경정신과적 질환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데 사용된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장-뇌 축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뇌의 염증반응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치매
정상 체온은 보통 36.5도이다. 열이 나는 상황인지 체온이 떨어져있는지 이를 기준으로 측정하곤 한다.하지만 사람의 하루 체온은 시간에 따라 1도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졸,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과 관련돼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신체 온도는 오후 5시 전후에 가장 높아지고 이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밤 11시쯤 잠에 들면 새벽 5시경에 최저 상태가 된다. 따라서 우리 몸의 체온 조절은 수면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한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체온과 수면의 상관성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잠이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는 생체시계를 통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발견한 제프리 홀 , 마이클 로스바쉬, 마이클 영 박사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서카디안 리듬이라고 부르는 생물체 의 생체 주기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했는데, 쉽게 말해 우리의 몸에는 외부의 시간을 인지하고 그에 맞게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기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가령 사람이 시간을 알 수 없는 차단된 공간에서 지내면 지금이 몇 시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내 몸은 거의 24시간에 가깝게 호르몬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지럼증은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 중 하나이다. 젊은 층에서도 종종 어지럼증이 나타나지만 주로 말초성 어지럼증이 많다.예를 들면 이석증, 메니에르증후군, 전정신경염 같은 증상들이 그것이다.하지만 노년층은 말초성 어지럼증과 무관하거나 부분적으로만 영향을 미치고 만성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 신경정신 증상의 대표주자 어지럼증에 대해 한의학 관점에서 알아본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에 따르면 노년층 어지럼증의 대부분은 중추성이나 심인성이 많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신경이나 뇌혈관계
불면증과 관련된 연구 중 간혹 ‘폐경 후 불면’이라는 증상을 접하는 경우가 있다. 왜 유독 폐경 후 불면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일까. 폐경기의 여성들에게 불면증이 자주 나타나는 것일까.폐경기에 안면홍조나 상열감, 두통이나 어지럼증에 대해서는 갱년기 증후군이라는 질환으로 들은 적은 있어도 폐경 후 불면이라는 용어는 조금 낯설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폐경 후 불면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미국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을 보면 ‘폐경 후 불면’이라는 증상명을 쓰면서 폐경기 여성들의 불면증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폐경 이행기에는
직장인 김 모 씨는 3주 전 골목길을 운전하던 중 급하게 들이닥친 차와 충돌해 손목과 어깨에 타박상을 입었다.다행히 병원 X선 검사에서 별 이상이 없어 한의원에서 통증치료를 꾸준히 받아 최근에는 근육통이 거의 없어졌다.하지만 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 후부터 멍한 느낌이 들고 저녁이 되면 지끈거리는 두통이 생기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졌다.멍하고 넘어질 것 같은 어지럼증과 욱신욱신 쑤시는 두통에다가 건망증까지 생기면서 김 씨는 심각성을 느끼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교통사고와 같이 외상 이후 발생하는
1994년의 충격적인 폭염을 꺾고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올해 여름, 가정에선 심각한 열대야로 인해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일이 허다했다. 그런데 이러한 불면증이 누적되면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만성피로감, 전신의 무기력감, 잦은 감기 등의 증상을 나타낼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한다. 과연 불면증이나 무기력감, 또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신경정신 질환들이 계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에게 여름철 발생이 증가하거나 악화되기 쉬운 신경정신 질환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7월 말부 터 연일 지속된
서울 공덕동의 직장인 장모씨(35, 남)는 요즘 무언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회사에 서 업무 때문에 전화를 걸다가도 왜 전화를 걸었는지 깜빡하고, 두 달 된 인턴의 이름이 도저 히 떠오르지 않아 ‘저기’라고 부르기 일쑤다.그동안 너무 술을 많이 마신 탓일까? 잠을 많 이 못자고 항상 피로해서 그런 것일까? 업무 효율도 저하되면서 스트레스가 더욱 많아지는 장 씨의 요즘은 정말 괴롭다.특별한 이유 없이 건망증이 생기는 것처럼 깜빡깜빡하고, 의욕 저하 및 만성피로, 집중력이 부족한 증상이 3~40대의 젊은 직장인들에게 자주 보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에서 치매 환자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화두에 올랐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고, 치매 환자의 자기부담금을 낮추는 등 그 정책은 이미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치매는 병원비는 물론 가족 간병에 대한 부담도 굉장히 큰 질환이다. 뇌기능이 퇴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과 질환에는 파킨슨병, 인지기능저하, 알츠하이머병, 떨림증 등이 있으며 이 질환들 역시 치매와 비슷한 발생 기전을 보이기 때문에 함께 예방해야 한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한약의 파킨슨병, 치매, 인지기
주부 김씨는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갈 아들이 유치원에 가는 통원버스를 기다릴 때부터 불안해하는 모습에 걱정이 많다.아이는 길가다 아는 이웃을 만나 인사할 때도 어른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슬그머니 엄마의 뒤로 숨고는 한다. 집에서 요리나 빨래를 하느라 아이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을 때면 문득 큰 소리로 엄마를 부르거나 꼭 찾아와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이러한 걱정을 하는 부모님들이 비단 적은 수는 아닐 것이다. 어릴 때 겁이 많고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가도 또래들
최근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면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와 같은 신경과,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인구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러한 신경정신과 약물들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체요법들을 찾고 있고 그 중심에 한의학적 치료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잘 몰랐던 한의학의 신경정신과 치료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휴한의원 네트워크 마포점 강민구 원장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뇌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조금씩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오후에는 춘곤증, 식곤증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낮에 자꾸 졸음이 몰려와서일까? 밤에는 잠에 들기 힘들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통계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 성인들의 불면증의 유병률은 10%가 넘는다고 한다. 이제는 이렇게 흔한 질환이 되어버린 불면증의 주요 치료제인 수면제에 대한 부작용이나 문제점들이 최근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불면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인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불면증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일까.휴한의원 네트워크 마포점 강민구 원장은
공시생 K씨는 요즘 이상한 증상이 생겼다. 학원에서 수업을 듣다가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뜨거워지면서 숨이 가빠지더니 목과 가슴이 너무 답답해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닌가 싶은 두려운 마음이 온 머리를 지배한다. 어지럽고 울렁거리기까지 한 이 증상은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심호흡을 하면서 간신히 진정시킨다. 한바탕 파도처럼 왔다 가면 온 몸에 힘이 빠져 더 이상 학원에 있기가 힘들다. 결국 K씨는 학원에서 오전 일과도 다 마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공황장애는 호흡곤란을 주증으로
손, 발이나 머리를 떠는 떨림증(진전증), 인지기능이나 기억력 저하 혹은 치매, 운동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파킨슨 병. 한창 사회생활을 하는 30~50대의 사람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증상과 질환들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수전증과 같은 떨림증이나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신경정신과 진료실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하니 무슨 일일까.휴한의원 네트워크 마포점 강민구 원장 역시 최근 젊은 환자들에게서 떨림증,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자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장의 말을 들어보자. “최근 들어 3~4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