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잠들었을 때 뇌의 활동이 감소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심박수와 호흡수가 감소한다. 이때 뇌의 주파수는 느려지고 진폭이 커지는 서파(slow wave)가 나타난다. 깊은 수면 단계를 말하는 서파수면 시간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치매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대규모 심장질환 연구인 프래밍검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파수면 감소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수면 형태는 크게 렘수면과
국내 연구진이 미토콘드리아 재활용 과정으로 알려진 미토파지 기능을 촉진하는 신물질(ALT001)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동아대의대 윤진호 교수와 의약생명공학과 조종현 교수, 전남대 조지훈 교수, ㈜알트메디칼 등 공동 연구팀은 ALT001의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8일 국제학술지 테라퓨틱스(Theranostics)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치매는 전체 치매의 60%를 차지하지만 현재 치료제가 없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 등 콜린 작용성 약물은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문제가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장기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도나네맙 투여 환자의 약 절반은 1년 후 아밀로이드플라크가 제거되며, 그 이후에는 약물 투여를 중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도나네맙은 뇌속의 아밀로이드베타(Aβ)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 단클론항체로서 202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다. 일본후생노동성에는 지난달 승인을 신청해 내년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일라이 릴리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최고과학의학책임자는 일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연구개발전략세미나에서 도나네맙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일본 메디칼트리
3번째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로 미식품의약품(FDA) 승인이 예상되는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일라이릴리 존 심스 박사는 도나네맙의 3상 임상시험 TRAILBLAZER-ALZ 2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8개국 227개 의료기관에서 PET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Aβ)및 타우단백이 축적된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도치매를 보인 60~85세 초기 AD환자 1,736명.이들을 도나네맙투여군(806명)과 위약군(876명)으로 나누고 4주 간격으로 72주간 약물을
현재의 알츠하이머병(AD) 진단률이 정확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니가타대학 연구팀은 치매환자의 뇌척수액 분석 결과와 바이오마커를 조합해 AD 유병률을 분석하자 환자의 약 40%는 AD가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고 국제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저널(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AD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의 20%가 실제 AD인 것으로 확인됐다.기존에 경도인지장애(MCI) 등에 근거해 진단된 AD 환자 중에는 베타아밀로이드(Aβ) 침착, 타우 단백질 축적 등 AD 특유의 병태생리가 없는 환자가
성인비만이 뇌를 위축시키고 인지기능을 떨어트린다는 보고된 가운데 비만자의 뇌위축 패턴이 알츠하이머병(AD) 환자와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연구 2건(1,300명)의 데이터로 비만자와 AD환자의 뇌지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의 AD연구인 ADNI와 영국바이오뱅크에서 얻은 AD환자와 정상군 등 총 1,364명의 뇌영상데이터. 뇌지도를 만들어 대뇌회백질 위축 패턴을 비만군과 AD환자군으로 나누고 비교했다. 그 결과, 양쪽군 모두 회백질 위축패턴이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이 아니라 가용성 Aβ(Aβ42)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 때문이라는 이른바 아밀로이드 가설에 의문을 던지는 이론이다.미국 신시내티대학 및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안드레아 스터치오 박사는 AD원인 유전자 변이를 가진 Aβ양성자에서 CSF(뇌척수액) 속 가용성 Aβ42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위험이 낮다고 국제알츠하이머병저널(JAD)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발생 원인으로는 Aβ가 뇌속 신경세포 밖에 쌓여 아밀로이드플라크(덩어리)가 형성돼 결
국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위험인자인 ApoE4(apolipoprotein E4)작용 기전이 규명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국내 치매환자 12명의 뇌조직으로 분석한 결과, ApoE4가 자가포식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FoxO3a를 억제하고 타우단백질의 뇌 축적을 유발한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체내 지질 및 콜레스테롤 운반체인 ApoE에는 E2, E3, E4 세 가지 유전형이 있다. ApoE4 유전형을 가진 경우 치매 위험이 3~15배 높다고 보고됐지만 정확한 작용
N3pG아밀로이드베타(Aβ)를 표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의 효과가 확인됐다.일라이릴리사는 지난 9일 온라인 개최된 15회 국제알츠하이머파킨슨병학회에서 이 약물의 2상 임상시험 TRAILBLAZER-ALZ의 결과를 발표했다. NEJM에도 동시 게재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과 캐나다 56개 의료기관의 60~85세 알츠하이머병환자 257명. 이들은 PET뇌영상을 통해 아밀로이드 및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다.이들을 도나네맙군(131명)과 위약군(126명)으로 나누고 72주까지 4주 마다 정맥투여했다. 도나네맙은 1~3
체액 한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경희대의대 황교선 교수팀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과 윤대성 교수 공동연구팀은 생체물질 표면의 전하를 이용한 고감도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바이오센서분야 학술지 Biosensors & Bioelectronic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신경퇴화 및 유전적 요인으로 베타아밀로이드와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미국립노화연구소 및 알츠하이머협회에서도 이들 물질의 체액 속 검출 여부가 중요한 진단 정보로
치매의 원인물질인 타우단백질이 노인우울증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와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노인우울증환자의 뇌PET(양전자단층촬영)영상 분석에서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으며, 축적량이 많을수록 정신병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자정신의학회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환자의 사후 뇌분석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타우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은 일부 우울증환자의 뇌속에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단백질과 우울증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 연구 대상자
나빴던 기억을 반복해서 생각하는 반추사고는 향후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칼리지런던대학 정신과 나탈리 마천트 박사는 반추사고와 AD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알츠하이머와 치매 저널에 발표했다.AD 발생에는 타우단백질와 베타아밀로이드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정신증상도 최근 인지기능저하와 AD발생 위험인자로 밝혀졌다.마천트 박사에 따르면 이들 정신적 위험인자는 독립적이라고 생각돼 왔지만 그 배경에는 반추사고가 있다. 그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연구프로젝트 PREVENT-AD
젊은 사람이라도 하루만 밤을 새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대학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는 건강하고 적정체중인 남성 15명(평균 22세)을 대상으로 수면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형치매에는 타우단백질 증가가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하룻밤만 잠을 못자면 타우단백질의 혈중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수면군과 비수면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비수면군은 밤에 조명을 밝게하고 잠자리에서 게임이나 영화감상, 잡지를 읽도록 했다.그 결과, 비수면군의 타우단백
가벼운 머리충격이라도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심각한 뇌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외상성뇌질환(CTE)은 뇌 세포가 죽는 퇴행성 질환으로, 뇌 외상과 뇌의 특정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다. 반복적인 뇌 손상이 주요 원인이며, 레슬링이나 럭비, 축구나 복싱 등 스포츠선수에서 종종 발견된다.미국 보스턴대학 리 골드스타인 교수는 사망 120여일 전까지 머리부상을 입은 10대 4명의 뇌를 검사했다. 동시에 실험쥐를 이용해 머리손상 시뮬레이션도 실시했다.4명의 청소년에서는 부상당한지 24시간 후 타우단백질이
수면의 질이 나쁘면 뇌속에 노폐물이나 병변 단백질이 쌓여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의대 바바라 벤들린(Barbara Bendlin) 교수는 치매가 없는 건강한 성인 1010명(평균 63세)의 척수액을 조사해 수면의 질과 알츠하이머병 관련 단백질의 관련성을 조사해 최근 Neurology에 발표했다.현재 전세계에서 수면시간이 충분한 사람은 4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일수록 타우 단백질 병변과 뇌세포 손상 및 염증이 발견됐다.타우 단백질은 세포 안정과 구조를 지지하는 단백질로서 최근 연구에서는 타우 단백질 축적이 알츠하이머병 진행의 전조일 가능성이 지적됐다.벤들린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수면장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헤매는데 이유가 밝혀졌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카렌 더프(Caren E. Duff) 교수는 "치매환자의 방향 상실 이유는 공간적 방향감각을 좌우하는 뇌의 신경세포에 타우단백질이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Neuron에 발표했다.교수는 치매환자의 방향감각 소실이 entorhinal cortex(EC)라는 뇌 영역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C는 기억과 방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타우로 구성된 신경섬유엉킴의 형성에 영향을 받는 최초의 뇌구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교수는쥐실험을 통해 공간위치 기억을 담당하는 그리드세포에 타우를 발현시킨다음 대조군의 그리드세포와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타우 발현 쥐는 대조군에 비해 공간인식작
운동과 식이요법 및 BMI가 알츠하이머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데이비드 메릴(David A. Merrill) 교수는 꾸준한 운동과 좋은 식습관, 정상체중을 갖춘 사람은 치매마커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 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62세 참가자 44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운동, 체중을 조사했다. 참가자 중 24명은 주관적 기억장애, 20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양전자방출촬영으로 2가지 치매 마커를 확인한 결과, 운동과 체중, 그리고식단 3가지가양호하면 치매 마커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뇌 위축 속도도 느리고 위축
현재 개발 중인 2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솔라네주맙(solanezumab)과 바피뉴주맙(bapineuzumab)의 효과가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솔라네주맙은 일라이 릴리사가, 바피뉴주맙은 화이자와 J&J가 개발 중인약물이며, 바피뉴주맙은지난 2012년 8월 개발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미국 베일러의대 레이첼 두디(Rachelle S. Doody)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이 솔라네주맙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idicne에 발표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솔라네주맙은 알츠하이머병환자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동작(ADL)을 개선시키지 못했다.ADAS-cog와 ADCS-ADL의 변화량 차이 검토이같은 결과를 보고한 시험은 경증~중등도의 알츠
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 환자에서 만성외상성뇌증을 조기 발견하는데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개리 스몰(Gary W. Small) 교수는 직접 개발한 방사성트레이서분자 FDDNP를 이용해 미국프로축구선수였던 5명의 뇌를 PET로 촬영, 그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나이 등이 일치한 대조군에 비해 피질하, 편도체의 FDDNP 결합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뇌진탕 경험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FDDNP 결합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알려진 타우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척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이 반복되
MRI(자기공명영상)로 예측한 뇌척수액(CSF) 속의 타우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의 비율이 알츠하이머병(AD)과 전두측두엽변성증(FTLD)을 감별에 비침습적이고 효과적인 진단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코리 맥밀런(Corey T. McMillan) 교수는 이 비율을 이용해 이 2개 질환을 감별할 수 있으며 요추천자와 부검 결과에서도 정확도가 75%로 높게 나타났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미 몇몇 보고에서는 CSF 속의 타우단백과 베타아밀로이드 등이 AD의 바이오마커로서 효과적으로 확인된 상태다.그러나 요추천자라는 침습적인 CSF검사는 환자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효과적이면서도 침습성 낮은 감별진단법이 요구돼 왔다. 맥밀런 교수가 타우단백과 베타아밀로이드의 비율에 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