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이라도 하루만 밤을 새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는 건강하고 적정체중인 남성 15명(평균 22세)을 대상으로 수면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형치매에는 타우단백질 증가가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하룻밤만 잠을 못자면 타우단백질의 혈중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수면군과 비수면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비수면군은 밤에 조명을 밝게하고 잠자리에서 게임이나 영화감상, 잡지를 읽도록 했다.
그 결과, 비수면군의 타우단백 혈중농도는 전날 보다 평균 17.2% 높아졌다. 반면 수면군은 1.8% 상승에 불과했다. 치매 관련 바이오마커인 베타아밀로이드(Aβ)40, 42 등의 농도는 수면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자인 같은 대학 조나단 세더나에스 박사는 "뇌속의 고농도 타우단백질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수면부족 상태에서 혈중타우단백질의 고농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치 않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교수팀은 규모가 작고 건강한 남성만 대상자로 한 점은 이 연구의 한계점이며, 여성과 고령자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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