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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길 헤매는 이유 '공간감각 상실'
과도한 타우 단백질이 뇌세포 손상
입력 : 2017.01.20 10:49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헤매는데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카렌 더프(Caren E. Duff) 교수는 "치매환자의 방향 상실 이유는 공간적 방향감각을 좌우하는 뇌의 신경세포에 타우단백질이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Neur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치매환자의 방향감각 소실이 entorhinal cortex(EC)라는 뇌 영역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C는 기억과 방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타우로 구성된 신경섬유엉킴의 형성에 영향을 받는 최초의 뇌구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교수는 쥐실험을 통해 공간위치 기억을 담당하는 그리드세포에 타우를 발현시킨 다음 대조군의 그리드세포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타우 발현 쥐는 대조군에 비해 공간인식작업에서 매우 나쁜 결과를 보였다. 공간학습 및 기억력도 더 낮았다.

실험 쥐의 뇌를 조직병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타우 단백질이 엉키면 이런 기능을 활성시키는 세포만 손상되고 억제하는 세포만 남아 그리드세포의 균형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에드워드 모저(Edvard E. Moser) 소장은 "이번 연구는 그리드세포와 알츠하이머병의 관련성을 보여준 최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news@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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