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의사가 최고의 직업으로 선택되고 있다. 또한 원하는 의대를 가더라도 인기 진료과를 선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업무가 힘든데다 그 만큼의 보상이 뒤따르지 않은 필수진료과목을 기피하기 때문. 게다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의 욕구가 맞물리면서 인기 과목과 비인기 과목은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그렇다면 의사들이 선호하는 배우자감은 어떨까. 최근 일본 메디칼트리뷴이 자국 의사 9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시 배우자를 선택할 경우 10명 중 약 4명은 의료인을, 그
대한소화기학회가 펠로우제도를 실질 위주로 바꾼다.학회는 15일 열린 춘계학회(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기자간담회에서 "펠로우(분과 전문의) 과정을 거친 이후 다수가 일반내과 업무를 보는 만큼 펠로우제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내과 전문의의 경우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시험을 합격하면 1년간 수련의(인턴)를 거쳐 전공과를 결정해 4년간 레지던트를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을 받으면 된다. 지난해부터는 레지던트 기간이 3년으로 줄어들었다. 이어 1~2년 펠로우 과정을 거치면서 소화기나 순환기내과 등 특정과를 정하게 된다.학회는 "국가적으로
경험많은 고령의 의사가 젊은 의사보다 치료를 더 잘할 것이라는 생각과 반대인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챈보건대학원 유스케 츠가와(Yusuke Tsugawa)교수는 미국 고령입원환자의 입원 후 30일 이내 사망률 분석 결과, 담당 주치의가 60세 이상인 경우 그 이하인 경우 보다 높았다고 BMJ에 발표했다."나이많을수록 의학지식 부족"하다는 메타분석도츠가와 교수에 따르면 과거 연구에서 의사 나이에 따라 진료패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의사에 비해 나이 많은 의사는 의학지식이 부족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르지 않는다는 메타분석 결과도 보고됐다(Annals of Internal Medicine).다만 의사 나이가 환자 사망률 등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외래진료시 의사가 환자와 대면하는 시간의 약 2배를 전자의무기록 작성 등에 할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의사회 연구팀은 일리노이 주 등 미국 4개주의 4개 진료과(가정의학과, 일반내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57명의 의사를 선정해 외래진료 총 430시간을 관찰하고 환자와 대면시간, 전자건강기록(EHR)과 관련업무에 드는 시간을 조사해 Annals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전체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은 27%였다. 반면 전자건강기록 작성과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은 49%로 약 2배였다.외래에서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환자 대면이 53%, 전자건강기록 작성 및 관련 업무가 37%를 차지했다.또 외래진료 후 21명의 근무 일지에 따르면주로
국내 기침환자 10명 중 9명은 기침증상이 2주 이상돼야 병원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10명 중 약 6명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의 기침연구회(회장: 김휘정)가 기침 중요성을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20여개 종합병원 및 일반내과 내원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침 및 호흡기질환 인지도 변화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하지만 간단한 교육 실시 후 다시 설문조사한 결과,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야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9.5%에 달해 캠페인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72.8%의 환자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등의
미국내과학회가 고혈압치료제인 ACE억제제나 ARB를 복용하는 만성신질환자에게는 요단백 검사를 권장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학회는 2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만성신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무증상~사구체여과량의 경도 및 중등도 저하에 해당하는 스테이지1~3인 만성신질환자의 경우 이들 고혈압약을 복용한다면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요단백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등의 4가지 권고를 제시했다.약물복용 중 요단백 관찰이 효과적이란 증거없어만성신질환 국제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각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스테이지1~3의 비교적 조기 만성신질환자는 신장전문의와 연계없이 치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미국내과학회 가이드라인 역시 일반내과의사의 진료를 위해 작성됐다.
최근 1년간 미국 병원의 가정의학과, 일반내과, 소아청소년과(이하 1차 진료의)의 병원내 1명 당 수익률이 다른 15개과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가정의학과, 일반내과, 신장내과에서 증가한 반면 순환기내과 일부와 안과에서는 급감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의사 및 병원 대상 컨설팅기업 메릿 호킨스사에 따르면 2002년 조사 이후 처음이다.이 회사는 미국 102개 병원의 재무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18개 진료과에서 실시한 입원 및 외래 환자에 대한 소개 및 처방 등을 포함한 의료행위에 따른 수익을 조사했다.그 결과, 의사 1명 당 수익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정형외과(268만 달러), 심장카테터 등 침습적 진료를 하는 순환기내과(약 217만달러), 일반외과(186만달러), 뇌신경외과(16
최근 미국의 제약회사의 마케팅 및 판매촉진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카고대학 일반내과 레이첼 콘필드(Rachel Kornfield) 교수는 제약회사의 2001~2010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원인은 (1)기존 약물 중에서 상당한 판매액이 기대되는 블록버스터급 순환기약물의 특허만료와 신규 승인약물 수의 감소 (2)새 생물학적 제제 보급에 따른마케팅 전략의 변화-였다.2004년 정점 당시의4분의 3 , 신약·판촉비 모두 줄어고금(古今)을 막론하고 적극적인 마케팅·판촉활동은 제약회사에게는 필수다.하지만미국에서는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신약수 감소,특정 약물에 대한 판촉활동비 규제, 새로운 생물학적제제의 보급으로 회사 전략에 약간의 변화
국내 암전문의들은 최초 발생한 암의 전이나 재발에 대한 주의도는 높지만 암생존자의 2차 암 발병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는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및 국립암센터팀과 공동으로 암 전문의를 대상으로 암생존자의 2차암 예방에 대해 면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면담에 참여한 외과 및 종양내과 전문의들은 모두가 자신이 치료한 암환자에게 이차암이 발생하는 경우를 경험했으며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대부분의 암전문의들은 이차암 발생에 대비한 정기검진을 권하지 않았다. 진료시간이 짧고 정기검진이 본인 분야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일부 암 전문의들은 자신이 할 일은 암 치료에 집중하는
과거와 달리 인슐린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조기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인슐린요법에 관한 프레스세미나에서 의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모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1만 1,583명의 당뇨병환자. 평균 당화혈색소가 7.47%이며 인슐린요법이 7.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번 조사를 담당한 덴리병원 이시이 부원장은 "인슐린제제를 사용해도 미세혈관장애 등 합병증 예방 목표치인 당화혈색소 6.9% 미만에는 도달하지 못하며 7.9%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한다.그 이유에 대해 부원장은 환자 뿐만 아니라 의사 모두 인슐린요법을 마지막 보루로 생각해 도입을 늦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실제로 이시이
미국의사연맹(National Physicians Alliance;NPA) 연구팀이 Lists in Primary Care – Meeting the Responsibility of Professionalism Top 5라는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가정의학과, 일반내과, 소아청소년과 3개 영역에서 증거가 있고 환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료와 위험을 줄이려는 의료활동에 대해 연맹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른바 '금기집(集)'인 이 지침의 내용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조사 항목을 진료빈도, 치료의 질, 경제적효과, 에비던스의 질, 치료용이성 등으로 정하고 온라인을 통해 1차로 개원의 83명을, 2차에는 17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런던-최근 특정 종교 교리 때문에 2개월된 딸의 수혈을 거부한 부모가 검찰에 고발되면서 종교 교리와 신생아 생명권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의사의 종교관이종말기 의료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런던대학(퀸메리) 바트런던의과치과학부 보건과학센터 클리브 실(Clive Seale) 교수는 임상의사의 종교관이 종말기 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무신론자인 의사의 경우 종말기의 진정치료 등 말기 환자의 사망시기를 앞당기는 치료를 할 가능성이 신앙심이 깊은 의사에 비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Medical Eth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신앙심이 깊은 의사는 진정제를 사용하는 치료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는 경우가 적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가장
시카고- "임상가이드라인에서는 30세 이후 위험이 낮은 여성의 경우 3년에 한번 자궁경부암 검사를 권장하고 있지만 개원의(미국의 1차 진료의) 대부분은 이보다 더 자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미질병관리센터(CDC) 암예방·관리부문 모나 사라이야(Mona Saraiya) 박사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10; 170: 977-986에 발표했다.또 검진 프로토콜에 인유두종바이럿(HPV) 검사를 추가해도 임상의사의 가이드라인 준수는 개선되지 않아 검진 간격 역시 연장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가이드라인에서는 "검사 간격 늘려야"연 1회의 파파니콜로(PAP)검사는 미국에서 자궁경부암 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예방의료서비스 대책위원회(USPSTF)는 검진을
미국의 0~21세 소아 및 청소년에서 의료기기 부작용(medical device associated adverse events; MDAEs)으로 응급실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콘택트 렌즈로 나타났다. 두번째는 침(鍼)이었다.미식품의약품국(FDA) 의료기기방사선보건센터 (CDRH) 컨린 왕(Cunlin Wang) 씨는 미국의 외상조사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최초의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보고했다. 클래스II 의료기기로 인한외상이 절반넘어, 클래스III는 1.4%에 불과미국외상조사 프로그램데이터베이스(National Electronic Injury Surveillance System All Injury Program database)에서 2년(2004년 1월~05년 12월) 응급실 진료
고대 안산병원이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한단계 끌어올릴 시스템을 선보였다.고려대 안산병원 최재현 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원 응급의료센터가 현재의 응급의료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빠르고 전문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의가장 특징적인 변화는▲64채널 CT장비의 도입을 통한 진단 장비의 정확성 강화 ▲영상의학과 교수의 실시간 판독으로 영상 진단 시간 개선 ▲응급의료센터에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교수 등의 당직제 실시다.이번에 도입된64채널 CT장비는 응급의료센터 내부에 설치돼응급환자 진단의 신속성을 높이며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특히 심장 및 혈관 질환의 경우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응급상황인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폐색전
런던-킹스컬리지 일반내과 로저 존스(Roger Jones)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가 음식을 먹기 어려워지거나 하혈(직장출혈)의 증상을 의사에게 말해도 시의 적절한 조기진단을 받는 환자는 적다고 BMJ에 발표했다.암 이외의 질환 가능성혈뇨와 객혈, 연하곤란, 직장출혈은 그 이면에 중증 질환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어 ‘경고증상’으로 여겨진다.환자로부터 이러한 증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 의사는 정확한 조기진단을 위해 즉시 원인규명을 해야 한다.존스 교수가 이전에 실시한 연구에서는 1차 진료에서 혈뇨와 객혈 등의 경고증상을 들었을 때, 특히 남성과 고령자에서는 그 후에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는 등 암에 관한 경고증상의 적중률에 대해서는 점차 입증되고 있다.한편으로 환자 건
독일·하이델베르크 - 신경성식욕부진증(거식증)에서는 섭식량이 크게 줄고 스스로 행동을 바꿀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결국에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루프레히트칼대학병원 정신신체의학·일반내과 볼프강 헤르조그(Wolfgang Herzog) 교수팀은 이 대학 종합정신신경과병원과 함께 기능적MRI(fMRI) 기술을 이용하여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뇌속대사과정을 최초로 밝혀내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헤르조그 교수팀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인 젊은 여성과 정상여성 총 30례를 등록하고 직전에 학습한 행동을 요령있게 수정할 수 있는지를 측정했다.검사는 피험자에 다양한 기하학 도형을 빠르고 연속적으로 보여준 다음 법칙에 따라 도형 맞추기를 실시하고, 맞
【보스턴】 두통환자, 특히 편두통환자 대부분이 두통을 기상 탓으로 돌리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과학적 에비던스는 거의 보고되지 않고 있다.베스이스라엘디코네스의료센터 일반내과·1차진료과와 하버드대학(주로 보스턴) 내과학의 케네스 무카말(Kenneth J. Mukamal) 교수팀은 기상이나 대기오염 등 환경인자의 두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초의 대규모 연구를 실시하고, 높은 기온이 심한 두통을 유발한다고 Neurology (2009;72:922-927)에 발표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이보다 관련성은 약하지만 저기압도 두통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케이스 크로스오버법으로 검토대표연구자인 무카말 교수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편두통환자는 상당수에 이르며 여성의 185, 남성의 6%가 편두통을 갖고 있고
【베를린】 백신을 접종해도 인플루엔자를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유아, 고령자,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환자는 면역응답이 부족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라도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법에 대해 베를린에서 개원 중인 페트라 샌도우(Petra Sandow) 박사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Medical Tribune 독일판 발췌).선정주(株)가 매년 바뀌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 효과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위원회가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가에 달려있다.그러나 예컨대 백신주가 실제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와 일치하더라도 완전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 로슈사가 2007/08년 인플루엔자 시즌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백신 무효례가 결코 드물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아데노바이러스의 신속 항원검출법 SAS Adeno Test가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환자의 검출에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소아과학회(PAS)에 발표됐다.미국 베일러의대생인 파리아 알리(Faaria Ali) 씨가 개발한 이 검사법은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것으로 막상에 고정시킨 아데노바이러스에 특이적인 모노클로널 항체와 표지한 항체를 짝으로 사용하여 15분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알리씨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환아의 검체를 이용하여 SAS테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출법과 바이러스배양법의 검출감도를 비교했다.대상은 최근 2년간 3차병원 소아과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된 환아 전체. 이들은 응급실 898례, 전문케어유니트 1,116례, 면역부전 유니트 650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