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사연맹(National Physicians Alliance;NPA) 연구팀이 Lists in Primary Care – Meeting the Responsibility of Professionalism Top 5라는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정의학과, 일반내과, 소아청소년과 3개 영역에서 증거가 있고 환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료와 위험을 줄이려는 의료활동에 대해 연맹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른바 '금기집(集)'인 이 지침의 내용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조사 항목을 진료빈도, 치료의 질, 경제적효과, 에비던스의 질, 치료용이성 등으로 정하고 온라인을 통해 1차로 개원의 83명을, 2차에는 17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연구팀이 제시한 1차 의료 각 영역의 의료활동에 관한 금기 톱 5는 다음과 같다.

<가정의학과>
◎발병 초기 요통에는 원칙적으로 영상촬영을 하지 않는다
◎비강감염증(sinus infections)에는 항균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지 않는다
◎증상이 없거나 위험이 낮은 사람에게는 심전도를 포함한 관상동맥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다
◎악성질환에 의한 자궁절제술 경험이 없는 21세 이하 여성에게 자궁경부세포진(팹테스트)을 하지 않는다
◎65세 미만 여성 또는 70세 미만 남성에서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이중에너지X선흡수법(DEXA)으로 골다공증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다

<일반내과>
◎발병 초기 요통에는 원칙적으로 영상촬영을 하지 않는다
◎증상이 없거나 건강한 성인에게 스크리닝을 목적으로 혈액생화학검사, 요검사는 하지 않는다
◎증상이 없거나 위험이 낮은 사람에게 심전도를 포함한 관상동맥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다
◎이상지혈증 초기치료에는 제네릭 스타틴만 이용한다
◎65세 미만 여성 또는 70세 미만 남성에서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에는 이중에너지X선흡수법(DEXA)으로 골다공증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다

<소아과>
◎Streptococcus속 양성이 아니면 인두염(pharyngitis)에 대한 항균제 처방을 하지 않는다
◎의식상실이나 기타 위험인자가 없는 경증 두부외상례에 영상진단을 하지 않는다
◎삼출성중이염에서는 전문가 소개를 서두르지 않는다
◎부모에게 시판 기침약이나 감기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언한다
◎천식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한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