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침환자 10명 중 9명은 기침증상이 2주 이상돼야 병원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약 6명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의 기침연구회(회장: 김휘정)가 기침 중요성을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20여개 종합병원 및 일반내과 내원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침 및 호흡기질환 인지도 변화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하지만 간단한 교육 실시 후 다시 설문조사한 결과,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야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9.5%에 달해 캠페인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2.8%의 환자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등의 호흡기질환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기침 에티켓을 지키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84.3%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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