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의 신장 보호효과가 다시한번 그리고 좀더 확실하게 확인됐다.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연구팀은 3상 임상시험 SURPASS-4의 사후 분석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의 사구체여과율(eGFR)로 본 신장보호효과가 시스타틴C의 eGFR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당뇨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티르제파타이드는 HbA1c(당화혈색소) 저하 및 체중감소 외에도 eGFR-크레아티닌 저하를 막아준다. SURPASS-4에서는 티르제파타이드가 인슐린글라진에 비해 eGFR-크레아티닌의
노보노디스크의 GLP-1수용체 작동제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20%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보노디스크는 과체중~비만, 심혈관질환을 가진 비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위고비 2.4mg을 피하투여하는 임상시험 SELECT의 결과를 8일 발표했다.2018년에 시작된 이 시험 대상자는 41개국1만 7,604명. 45세 이상이고 비만지수(BMI)가 27 이상이다. 1차 평가항목은 심혈관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 주요심혈관사고(MACE) 발생률, 2차 평가항목은 심혈관위험인자, 당대사,
채식이 심혈관대사 위험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확인됐다.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자와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채식위주 식단과 심혈관대사인자 비교대조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체중감령과 함께 LDL-C(콜레스테롤) 및 당화혈색소(HbA1c)를 개선시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된 문헌 가운데 심혈관질환자 또는 고위험자 성인을 대상으로 채식과 LDL-C, HbA1c, 수축기혈압(SBP)의 관련성을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할수록 만성신장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연구팀은 건강검진 성인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석회화와 만성신장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신장협회저널(Neph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여 딱딱해지는 현상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이다. 만성신장병은 당뇨병, 고혈압
노보노디스크제약(주)과 카카오헬스케어(주)가 8월 7일 당뇨병 관리 업무 협약을 맺었다.노보노디스크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 앱을 통해 일일 인슐린 주사데이터를 자동 수집, 기록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말리아 스마트 센서기술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는 이와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당뇨 관리가 어려운 환자에게 혁신적인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내 기생충의 하나인 구충에 감염되면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고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제임스쿡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위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구충감염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임상 1b상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각종 기생충에 감염되면 대사지표와 장내세균총의 다양성이 개선됐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에서 확인됐지만 사람에서는 안전성과 대사개선 및 2형 당뇨병 진행 예방 가능성에 대해 검토되지 않았다.이번 임상에서 사용된 구충은 아메리카구충 가운데 감염성 3기
당뇨병은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 약물요법과 함께 운동요법, 식사요법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압박감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주의해야 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우울증 위험은 일반인 보다 약 2배 높고, 혈당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 상호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당뇨병환자는 우울증 관리가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당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서영성)가 비만대사수술 300례를 달성했다.병원은 2019년 4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비만대사수술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이듬해 11월에 100례, 2022년 6월에 200례를 시행했다.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들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성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리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이 최근 10여년간 국내 고령자의 건강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은 2배 늘어났지만 노쇠 비율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2008~2020년)의 65세 이상 1만 7,784명의 연도 별 노쇠 지수를 분석했다.노쇠란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
당뇨병 진료 수준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8일 발표한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 1만 8,256곳(의원급 1만 5,427곳) 가운데 4,465곳(의원급 29%)이 양호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번(10차) 평가에 비해 81곳 늘어났으며. 양호기관을 이용한 환자수는 약 109만명이다. 평가 대상 환자는 399만명이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144만명이다.이번 평가에 따르면 정기적 외래진료와 약 처방의 적절성은 전년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비알코올지방간염(NASH)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이민영 교수와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간세포 내 포도당 축적량을 줄여 간염을 완화한다고 내분비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메타볼리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발표했다.NASH는 간에 지방이 쌓이고 손상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 후 10년 내 간경변으로 발전할 확률이 최대 29%이며, 간경변으로 인한 간암 발생 위험은
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당뇨병 국산신약이 당뇨를 동반한 뇌경색환자의 심뇌혈관 재발과 사망위험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진권·유준상 교수 연구팀이 당뇨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 8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종근당의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의 심뇌혈관 재발 및 사망위험 억제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로는 지금까지 피오글리타존이 많이 사용돼 왔다. 뇌졸중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중~장년층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을 꼽을 수 있다. 어깨 양쪽에서 발생하며 운동부족 및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어깨 관절의 과다 사용으로 발생한 질환이 관절 내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깨 관절을 장기간 고정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고,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은 오십견 위험을 5배나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생활 환경의 변화로 인해 30~40대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오십견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 움직임이 상당히 제한된다. 선수촌병원(잠실) 박근민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당뇨복합제 시다프비아(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20일 AZ와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시다프비아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AZ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권자(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 MAH)로서 상업화를 담당한다.다파글리플로은 AZ의 SGLT-2 억제제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의 성분으로 동일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가 제55회 일본지질동맥경화학회(Japan Atherosclerosis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 우수구연상(Young Excellent Award)을 받았다.이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39세 젊은 성인에서 4년 연속 중성지방 수치의 상승과 당뇨병 발생 위험도 간 상관관계를 규명한 '젊은 성인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의 지속적인 노출과 2형 당뇨병의 위험도'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SGLT2억제제는 혈당 억제 뿐만 아니라 심부전과 만성신장병에도 효과적이라고 보고됐지만 약물 계열효과(class effect) 덕분인지 아니면 약물 자체 효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아이자와병원 당뇨병센터 츠치야 다이스케 전문의는 각종 SGLT2억제제를 1년 이상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간 신장보호 효과 차이를 관찰해 일본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관찰 대상은 SGLT2억제제 1년 이상 복용 환자 562명(남성 412명, 평균 64세). 약물은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 인보카나) 253명, 엠파글리플로진(자디앙) 1
정신질환이 있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이재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정신질환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정신질환이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연구팀은 국내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발생이 큰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을 고려해 20~30대를 중심으로 두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2형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작동제와 SGLT2억제제는 심장과 신장보호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용요법에 대한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지난해 미국심장학회에서는 2형 당뇨병환자 12만여명을 대상으로 두 약물의 병용투여가 단독투여 보다 1년 내 사망률을 81% 줄여준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지만 대상자 가운데 GLP1수용체작동제 사용자는 많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캐나다 유대인종합병원 연구팀은 영국의 리얼월드데이터로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두 약물의 심장 및 신장 보호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4일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감미료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학회는 흔히 말하는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명칭을 비영양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s)라고 부른다. 감미료 중에서 단맛은 매우 강하지만 열량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거나 매우 낮은 제품이라는 뜻이다.학회는 12일 발표한 의견서를 통해 "비영양감미료의 혈당개선 및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결과가 부족하다"면서 "비영양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스타틴을 지속복용하면 간질환 발생 억제 뿐만 아니라 관련 사망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아헨공대병원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 등 국제 빅데이터를 이용해 스타틴과 간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간질환 발생 및 간 관련 사망 위험,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간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178만 5천여명. 나이는 51~66세, 남성이 약 56%다.주요 평가항목은 간질환 및 간세포암 신규 발생, 간 관련 사망이며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