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료 수준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8일 발표한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 1만 8,256곳(의원급 1만 5,427곳) 가운데 4,465곳(의원급 29%)이 양호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번(10차) 평가에 비해 81곳 늘어났으며. 양호기관을 이용한 환자수는 약 109만명이다. 평가 대상 환자는 399만명이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144만명이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정기적 외래진료와 약 처방의 적절성은 전년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된 안저 검사 시행률은 44.6%로 여전히 낮았다. 

이번 부터 평가기준이 연 1회에서 2회로 강화된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시행률은 평가치 변동이 컸지만 기존 평가기준 적용시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심사평가원은 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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