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의 GLP-1수용체 작동제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20%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보노디스크는 과체중~비만, 심혈관질환을 가진 비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위고비 2.4mg을 피하투여하는 임상시험  SELECT의 결과를 8일 발표했다.

2018년에 시작된 이 시험 대상자는 41개국1만 7,604명. 45세 이상이고 비만지수(BMI)가 27 이상이다. 1차 평가항목은 심혈관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 주요심혈관사고(MACE) 발생률, 2차 평가항목은 심혈관위험인자, 당대사, 체중, 신장기능이다.

분석 결과, 위약군 대비 위고비 2.4mg 투여군에서는 MACE 발생이 20% 감소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지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혈관질환의 사망위험을 낮추고 효과적인 체중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었다"면서 "이번 SELECT를 통해 위고비 2.4mg가 MACE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입증된 만큼 위고비가 비만 치료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ELECT의 자세한 내용은 올해 후반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