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을 지속복용하면 간질환 발생 억제 뿐만 아니라 관련 사망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아헨공대병원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 등 국제 빅데이터를 이용해 스타틴과 간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간질환 발생 및 간 관련 사망 위험,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간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178만 5천여명. 나이는 51~66세, 남성이 약 56%다.
주요 평가항목은 간질환 및 간세포암 신규 발생, 간 관련 사망이며 추적관찰 기간 중 발생수는 각각 9만 8천여명, 472명, 581명이었다.
이 가운데 영국 데이터 분석에서는 스타틴 비사용자에 비해 사용자는 간질환 신규 발생 위험이 15%(위험비 0.85, 95% CI 0.78~0.92, P<0.001), 간세포암 신규 발생 위험은 42%(0.58, 0.35~0.96, P=0.04), 간 관련 사망위험은 28%(0.72, 0.59~0.88, P=0.001) 각각 낮았다.
국제 데이터 분석에서는 스타틴 사용자의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74%나 낮았다(0.26, 0.22~0.31, P=0.003).
미국데이터 분석에서는 스타틴의 간보호 효과는 사용기간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0일 이상 장기간 복용시 간질환 신규 발생 위험은 24% 유의하게 감소했다(위험비 0.76, 0.59~0.98, P=0.03). 이에 비해 단기간(30~180일) 사용시에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의 간보호 효과는 유전적으로 간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 특히 강했다. 특히 PNPLA3 rs738409 헤테로접합 변이 보유자는 스타틴 복용시 간세포암 위험이 69%나 낮아졌다(0.31, 95% 0.11~0.85, P=0.02).
이밖에 남성, 간섬유화지표 Fibrosis-4 index가 높고, 당뇨병환자에서 간보호 효과가 뚜렷했다.
- 맞춤요법으로 스타틴 사용량 절반 감소
- 스타틴, 모야모야병환자 뇌혈관질환 발생·사망 26%↓
- 심혈관질환 동반 당뇨병에도 스타틴 병용요법
- 스타틴 복용 후 근육통증·감소 '희박' 재확인
- 스타틴 단독보다 병용이 심질환에 효과적
- "고지혈증약 스타틴 이래서 장기복용해야 한다"
- 저용량스타틴에 전립선암 재발억제 효과 없어
- 스타틴, 삼중음성유방암환자 생존율 30%↑
- 스타틴 뇌졸중 위험 20% 감소
- 초고위험 동맥경화에 중등도스타틴+에제티마이브
- 아토르바스타틴 항암제 부작용 '심독성' 억제
- 고지혈증약 스타틴 천식악화도 억제
- 이상지질혈증약 장기사용 간암 줄고 췌장암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