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에는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최적이라는 사실을 정립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연구진(심혈관센터 김효수, 구본권, 박경우, 양한모, 한정규,강지훈 교수)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안정기 환자에 혈전 및 출혈 합병증을 동시에 낮추는 데는 클로피도그렐이 이상적인 단일-항혈소판제요법이라고 란셋에 발표했다.세계 치료지침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단일 항혈소판제요법으로 아스피린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이는 2000년대 이전 연구에 근거했다. 현재의 치료법과 상이한데다 표준치료인 최신 약물방출스텐트도 사
죽상동맥경화 심혈관질환(ASCVD)자에서는 아스피린 투여용량에 따른 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심장연구소 쉴러 존스 박사는 ASCVD환자 1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저용량(하루 81mg))과 고용량(325mg)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사고 및 출혈 위험에 유의차는 없다고 NEJM에 발표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장기간 복약순응도에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아스피린 저용량군(7,450명)과 고용량군(7,536명)으로 나누고 26.2개월(중앙치)간 추적관찰했다.효과 평가 기준은 전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4월 19일 냉각풍선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 심방세동 치료법인 이 수술은 국내에는 2018년 하반기에, 분당서울대병원에는 2019년 초에 도입됐다.그 전에는 고주파에너지로 좌심방의 폐정맥을 전기적으로 차단시키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 주로 시행됐지만 시간이 걸리는게 단점이었다.반면 냉각풍선절제술은 풍선을 폐정맥에 밀착시킨 후 액체질소로 풍선을 급격히 냉각시켜 폐정맥 주위를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효과는 초기 발작성 심방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내에 심장리듬을 정상화하면 사망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교수와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핸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내 리듬치료 효과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부정맥 가운데 하나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법은 약물과 심장리듬 및 맥박수 조절, 전극도자절제술, 수술이다. 리듬조절은 심장리듬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이고 맥박
2형 당뇨병환자가 음주량을 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최유정 전임의)·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11~2014)로 2형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심방세동 발생률을 분석해 미국당뇨병학회의 당뇨관리(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가 심방세동이 동반되면 뇌졸중 뿐만 아니라 각종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거 음주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으나 당뇨
고혈압수치가 기준치 이하라도 심부전이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대학 순환기내과 고무로 이세이 교수는 일본인 219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혈압수치와 심부전 및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현재 대한고혈압학회는 수축기(SBP) 140mmHg 이상, 확장기(DBP) 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고혈압의 기준을 기존보다 낮은 수축기혈압(SBP) 130mmHg 이상 확장기
오리지널 이상지혈증치료제인 리피토가 복합제로 출시된다.비아트리스 코리아㈜(대표: 이혜영)와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에제티미브에 아토르바스타틴을 병합한 리피토플러스정을 5월 1일 출시하고 공동 판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10/10mg, 10/20mg, 10/40mg 총 3개 용량으로 출시되며 지난 2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비아트리스는 리피토플러스의 강점으로 리피토의 오리지널 성분을 사용했다는 점을 꼽았다. 어제 발표된 고시에 따르면 가격도 각각 63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 황병희(교신저자), 이관용(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중재술 필요 예측률은 비침습적이나 침습적 방법이나 비슷하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환자 915명. 기존 침습적인 관상동맥중재술 기준인 관상동맥내 압력측정술(FFR)과 비침습적 측정기법(QFR)을 비교했다.QFR 측정법은 관상동맥조영술 영상을 기반으로 혈관의 협착 정도
홍합모사 접착성 지혈제가 혈액응고장애 환자의 지혈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총장 이광형) 화학과 이해신 교수 연구팀은 수년 전 이 접착물질의 상용화에 이어 지혈 성능의 임상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카테콜아민 고분자가 혈액응고인자와 상관없이 혈액 단백질과 결합해 수 초 내에 빠르게 단단한 지혈 막을 형성했다.혈액응고장애를 동반한 출혈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지혈 효과 뿐만 아니라 간이식 및 간 절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왼쪽 관상동맥이 좌전하행지와 좌회선동맥 등으로 갈라지는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막혀도 스텐트 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 이필형 교수팀과 충남대병원 윤용훈 교수 등 전국 13개 심장센터 의료진은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혀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해 캐나다 심장학회지(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완전히 막히면 수술이나 스텐트 시술, 약물치료 등을 실시한다.하지만 스텐트 시술은 시옷
막힌 혈관을 확장하는데는 약물방출 스텐트가 많이 사용되지만 급성심근경색에 적합한 형태가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박경우·강지훈 교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에 대한 폴리머 약물 스텐트는 지속형 보다 분해형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2011년 유럽에서 인증받은 분해형 폴리머 약물스텐트는 약물과 함께 폴리머도 서서히 녹아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는 방식이다. 반면 지속형은 폴리머는 남는 방식이라 안전성과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여겨졌다.이번 연구 대상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혈관 기능도 저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충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다니엘 그린 박사는 중고령 남성에 12주간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과 운동요법을 실시한 결과, 운동요법만 혈관내피기능을 높인다고 국제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했다.최근 근육량 감소와 활력 저하를 막기 위해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 및 운동요법 추가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0~70세 허리둘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지단백)이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유출하는 기능 외에 혈관을 생성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이상학 교수팀은 관상동맥이 막힌 환자 가운데 HDL 수치가 높은 경우 혈관생성이 우수하다고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HDL은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미래의 심혈관 위험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HDL 수치 및 관련 유전자, HDL 수치를 높이는 약물이 심혈관 위험도와 유의한 관련성이
국내 최초로 무선심장박동기를 삽입한 환자가 3년째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2018년 초 79세 서맥성 부정맥 여성환자에게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를 삽입했으며 현재 맥박은 정상이며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고 마이크라도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했다.서맥성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1분에 60회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수초 이상 정지해 어지러움과 실신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인공심장박동기가 유일한 치료법이다.지금까지 인공심박동기는 가슴에 장치를 삽입하고 정맥을 통해 전극을 체내로 넣어 작동되
스텐트나 풍선으로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내치료는 90세 이상의 뇌 주간동맥이 막힌 뇌경색환자에도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팀은 급성기뇌경색환자데이터로 혈관내치료와 내과치료 단독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혈관내치료가 더 우수하다고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420명 중 90세 이상 150명(평균 92세). 이들의 발생 전 수행능력(mRS) 점수는 2(중앙치)였다. mRS는 뇌졸중 환자의 일상 활동에서 장애 또는 의존도를 0~6점 범위 내로 평가하는 척도다.이들을 혈관내치
심방세동 위험이 낮아도 흡연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권순일 전임의 고상배·김태정 교수)은 저위험 심방세동과 뇌졸중 발생의 관련성을 확인해 미국부정맥학회지(Heart Rhythm Journal)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노인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 항응고요법을 받는다.연구 대상자는 저위험 심방세동환자 264명. 이들을 뇌졸중군(44명)과 비뇌졸중군(220명)으로 나누고 흡연을 비롯해 나이, 동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심부전예방의 적응증이 추가된 가운데 심부전환자의 생존율 연장게 기대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대한심부전학회 최동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은 25일 열린 '포시가 심부전 적응증 추가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심부전은 생존율이 낮은 질환인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진오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심부전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
얼마전 소량의 음주가 장기적으로는 뇌경색 예방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데 이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심혈관센터 리네이트 슈나벨 박사는 하루 한잔의 술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16%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자주 과음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량 음주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없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및 심부전과 관련하며 심방세동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유럽
좌우 위팔(상완)의 수축기혈압(SBP) 수치에 차이가 나면 사망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5만명 이상의 대규모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엑스터의대 크리스토퍼 클라크 박사는 위팔 수축기혈압 연속 측정기록이 있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의 연구 24건(대상자 5만 3천여명)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하이퍼텐션(Hypertension))에 발표했다.고혈압환자 등에서 좌우 혈압차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예컨대 10mmHg 이상 차이나는 비율은 고혈압환자에서 11%, 일반인에서 4%로 보고됐다.서양 고혈압가이드라인은
고령, 협심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빈혈 동반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자 1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빈혈 여부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실험생리약학저널(Clinical and Experimental Pharmacology and Physi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당뇨병 환자에서 빈혈은 매우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빈혈환자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