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진오 교수, 최동주 교수, 최성훈 교수, 김응주 교수[사진제공 아스트라제네카]
(왼쪽부터) 최진오 교수, 최동주 교수, 최성훈 교수, 김응주 교수[사진제공 아스트라제네카]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심부전예방의 적응증이 추가된 가운데 심부전환자의 생존율 연장게 기대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대한심부전학회 최동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은 25일 열린 '포시가 심부전 적응증 추가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심부전은 생존율이 낮은 질환인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진오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심부전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다. 특히 심부전환자의 절반 이상은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5년 이내 사망할 만큼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그런만큼 심부전의 사망 및 입원률을 억제해 의료 비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성훈 교수는 포시가의 임상시험 DECLARE와 DAPA-HF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특히 DAPA-HF 연구 결과 가운데 이미 심부전 표준치료 중인 환자군에서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킨 점이 이번 연구에서 가장 의미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는 2건의 임상시험에는 말기신부전이나 신장질환 사망률을 각각 47% 감소 및 29% 감소 경향이 나타났다면서 "심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이 나빠질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동반 질환 관리 측면에서 심장내과에서도 신장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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