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 신경인성 통증에 대한 치료는 최근 몇년새 상당히 개선됐지만 그렇다고 통증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크리스천·알브레히트대학병원 신경내과 랄프 바론(Ralf Baron) 교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통증, 증상, 합병증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교수와의 일문일답.Q 신경인성 통증의 특징은 무엇인가.- 신경인성 통증은 말초신경계 또는 중추신경계에서 감각전도로인 구심계가 손상받아 발생한다. 안정시 통증(대부분 작열통) 또는 찌르는 듯한 통증 외에 통각 과민 내지 이통증(異痛症) 같은 유발성 통증이 추가되는 특징이 있다. 진단 시에는 예를 들면 관절증이나 관절염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통증같은 침해성 통증과 구별해야 한다. 신경인성 통증과 침해성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낮에 꾸벅꾸벅 조는 이른바 선잠을 자는 고령자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대학(뉴욕) 신경과 베르나데트 보덴 알발라(Bernadette Boden-Albala) 교수는 2008 국제뇌졸중 회의에서 “중등도의 선잠을 자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2∼4배 높다. 따라서 선잠은 뇌졸중의 새로운 위험인자로서 중요하다”고 밝혔다.여기서 말하는 선잠(dozing)이란 자신도 모르게 조는 현상을 말한다. 수면시무호흡 졸음 유발이번 시험에서는 2,153례를 대상으로 평균 2.3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약간 잔다”군의 뇌졸중 위험은 “자지않는다”군의 2.6배였으며 “자주 잔다”군에서는 4.5배 높았다. 지금까지 수면시 무호흡 증상을 보인
미라펙스(성분명 프라미펙솔)가 하지불안증후군(RLS)의 근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2차 증상인 수면장애도 개선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제 60차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됐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라펙스을 사용한 환자 군의 수면장애 점수는 12주 후 52.5 에서 27.8로 감소한 반면, 위약 그룹은 55.6에서 38.5로 감소했다(p=0.0001). 이는, 미라펙스을 사용한 환자 군의 수면장애가 거의 정상적인 수준으로 치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이탈리아 밀라노 비타-살루테 산 라파엘레대학(Universit__Vita-Salute, San Raffaele) 수면장애센터의 교수이자 이번 임상 보고서의 수석 집필자인 루이기 페리니-스트램비(Luigi Ferini-Strambi)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치료 받는
동화약품이 급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기침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말초성 진해제 판투스(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 60mg)를 1일 새롭게 발매했다.회사측에 따르면, 이 약은 레보드로프로피진이 주 성분으로 다양한 질환과 연관된 기침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말초 작용성 진해제이다. 특히 말초 신경 C-fiber의 활성화로 인한 기침반사를 억제시켜 진해작용을 나타내며, 신경 펩티드 분비 증대로 나타나는 여러가지 반응 즉, 기관지 수축, 점액과다분비, 투과성 항진, 기도과민성 등의 현상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 또한 다른 중추성 진해제(디하이드로코데인, 덱스트로메트로판)와 비교했을 때 동등 이상의 우수한 진해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졸음 등의 중추성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제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판투스는 1회 1정, 1
직장인 한 모(37세) 씨는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온몸에 통증을 앓고 있다. 그의 증상은 복잡하다. 온몸이 쑤시기도 하고, 때로는 몹시 피곤한 극심한 통증이 몰려오기도 한다. 수면 중에는 가위눌림 현상도 경험한다. 이를 고치기 위해 가까운 병원을 다녀봤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보다 자세한 병명을 알아보기 위해 종합병원을 찾은 한 씨는 자신이 ‘섬유근통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약이 없다는 말에 실망감은 더 컸다. 이처럼 외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온몸이 쑤시고, 몹시 피곤하고 극심한 통증을 앓고 있는 국내환자는 비공식적으로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주로 30~40대 여성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인(病因)은 밝혀지
항우울제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우울증성 장애에 비정형 항정신병제인 리스페리돈을 병용하는 효과증강치료(augmentation therapy)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Mahmoud RA, et al. 2007; 147: 593-602)에 발표됐다. 미국 Ortho-McNeil Janssen Scientific Affairs 연구팀이 실시한 이번 연구에는 미국내 75개 시설이 참가해 항우울제 치료로 충분한 반응이 없는 우울증성 장애 성인 외래환자 274명을, 리스페리돈 1일 1mg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투여기간은 6주간. 리스페리돈군의 일부 환자에서는 4주 후부터 투여량을 2mg까지 늘렸다. ITT(intention-to-treat) 분석의
한미약품이 주야간용 패키지 감기약 ‘써스펜 데이나이트정’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약은 별도 포장으로 판매되던 ‘써스펜 데이정’과 ‘써스펜 나이트정’을 통합한 것으로 주간용 8정과 야간용 4정을 포함해 총 12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써스펜 데이나이트정은 아세트아미노펜이 1정당 500mg 함유돼 있으며 1일 3회 2정, 1회 1000mg씩 복용하면 감기증상 완화는 물론 신속한 해열진통 효과도 얻을 수 있다.한미약품 제품담당 PM은 “기존 제품을 통합해 주야간용 패키지 감기약인 써스펜 데이나이트정을 발매했다”며 “주간 졸음방지 등 감기약의 기능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별도 제품을 구입할 때 드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코점막의 충혈과 가려움, 콧물이 심하고 재채기를 동반하는 알레르기비염. 전형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로 환자들은 사회적 및 개인적인 고통이 생각보다 심하다. 최근 중고등학생의 학원수업이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콧물과 재채기로 인해 수업을 듣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피해를 줄까봐 학원에서도 등록을 꺼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알레르기비염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최근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임상질환에 대한 약물치료’라는 주제로 비과 전문가들이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첫번째로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봉재 교수의 ‘알레르기비염의 약물치료’에 대해 소개한
수면호흡장애 치료가 심질환 예방·치료무호흡·저호흡 횟수(AHI)가 야간수면 중 1시간에 5번 이상 나타나고, 주간 졸음, 자다가 자주 깨거나, 권태감 등을 일으키는 폐색형 수면시무호흡 증후군(OSAHS)에는 메타볼릭신드롬이 매우 많이 나타난다. 또한 졸음 등의 임상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수면호흡장애(SDB)는 OSAHS처럼 당뇨병이나 고혈압, 지질이상증 등의 생활습관병이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토호대학의료센터 사쿠라병원 순환기센터 다카하시 마오(高橋眞生) 교수는 조조고혈압환자에서 나타나는 OSAHS와 인슐린저항성의 관련, SDB의 각종 변수가 이 신드롬의 인자에 미치는 영향, SDB가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에 대해 들어본다.OSAHS가 조조고혈압 유발최근 OSA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초기 파킨슨병(PD) 환자는 생각보다 환각, 졸음, 부종의 발병이나 악화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체스터대학 신경학 케빈 비글란(Kevin Biglan)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 발생을 일으키는 인자를 구별해내는데 성공했다고 Neurology(2007; 69: 187-195)에 발표했다. 합병증도 위험인자에미국신경학회(AAN)의 회원이기도 한 비글란 교수는 “위험 인자를 구별해 내는 것은 치료를 결정하는데 지침이 된다. 아울러 조기개입, 그리고 기능장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교수는 초기 PD환자 301명(평균 61세)을 대상으로 4년에 걸친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했다. 환자의 반수는 레보도파를, 나머지는 프라미펙솔을 복용했다. 연구시작 당시 환각을 호소한 환자는 없었
얼마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항히스타민제와 관련한 전문가 강연(Expert Lecture Meeting)에서 항히스타민제로 인한 이튿날 아침의 졸음이나 집중력·판단력·작업 능률의 저하를 일컫는 impaired performance에 미치는 영향과 항히스타민제가 유발하는 이러한 위험성과 예방을 위한 치료 전략이 소개됐다. Expert Lecture Meeting항히스타민제의 최신 지견- 항히스타민제의 impaired performance에 대해 -강연1Allergy medication in Japanese volunteers : treatment effect of single doses on nocturnal sleep architecture and next day residual effect항히스타민제로 인한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가려움 조절에 필수적인 요소다. 물론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치료를 위해서는 졸음, impaired performance 등의 부작용 발현에 주의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에히메대학 피부과 Hashimoto 교수 및 임상전문가 2명과 함께 가려움증 치료시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의?졸음이나 impaired performance에 대한 대처, 소아에 대한 약제 선택, 염산펙소페나딘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가려움 치료대책의 진실을 말한다!-항히스타민제의 에비던스[사회]Kenji Hashimoto 교수 에히메대학 피부과[해설]Ken Kouno 과장 간사이산재병원 피부과 Hiroshi Machino 원장마치노피부과 항히스타민제의 가려움 억제효과와 졸음은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AD)에서 나타나는 가려움은 피부를 긁게 만들어 피부증상을 악화시키는, 이른바 가려움증-긁음-가려움증의 악순환(itch-scratch cycle)을 일으킨다.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로 가려움을 조절해야 하는 환자도 많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이어 와카야마현립의대 피부과 Furukawa 후쿠미 교수의 사회로 피부과 전문의 4명으로부터 가려움 치료대책에 있어서 항히스타민제의 위치와 졸음, 그리고 impaired performance에 대한 대처, 소아 복용에 필요한 약제 조건, 2세대 항히스타민제 염산펙소페나딘(이하, 펙소페나딘)의 유용성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가려움 치료대책의 진실을 말한다! -항히스타민제의 진실과 오해- Furukawa Fukumi Wakayama Medical U
두드러기나 아토피피부염(AD) 등의 피부질환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한 가려움 조절은 필수적이다. 반면 항히스타민제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졸음이나 집중력, 작업능률의 저하라는 impaired performance는 환자의 QOL을 크게 저하시킨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일본 교린대학 피부과 시오바라 테츠오 교수의 사회로 피부과 전문의 4명으로부터 두드러기나 AD치료에서의 제1,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선택, 항히스타민제로 인한 졸음과 약효의 관련성, 졸음이나 impaired performance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들어본다. 가려움 치료대책의 진실을 말한다!항히스타민제 효과는 졸음과 무관[사회]Tetsuo Shiobara 교수Department of Dermatology, Kyorin University Schoo
【뉴욕】 흔히 발생하는 뇌진탕.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뇌진탕이 발생한 현장에서 치료하는데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엘리자베스의료센터와 터프츠대학 앨런 로퍼(Allan H. Ropper) 교수와 케네스 코슨(Kenneth C. Gorson)교수는 뇌진탕과 뇌진탕후 증후군에 관한 임상관찰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2007; 356: 166-172)에 발표하고 “더 많은 지식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증례서 착란·섬망 발현로퍼 교수는 “뇌진탕 후의 건망 정도와 의식상실 기간은 두부외상의 중증도와 관련한다. 뇌진탕 이후 나타나는 건망에는 순행성 건망(새로운 정보의 유지불능)과 역향성 건망이 있다. 후자의 경우 뇌진탕 직전의 사건을 생각해 내지
알레르기 질환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은 QOL을 저해하기 때문에 소아의 심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소아 알레르기비염 좌담회 시리즈 이번에는 그 2번째로 미국과 일본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현황과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그 중에서도 염산 펙소페나딘(제품명:알레그라)에 대해 알아보았다. Meet the Experts II소아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항히스타민제 효과Kimihiro Okubo,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Nippon Medical SchoolErwin W. Gelfand, National Jewish Me
알레르기 질환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비염은 QOL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소아의 심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는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등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소아 알레르기성비염 좌담회 시리즈 첫번째로 미국립유태인의료센터 어윈 겔판드(Erwin Gelfand) 교수로부터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아울러 미국과 일본의 역학연구에서 소아 및 성인의 치료법, 약제 선택에서의 유의점 등 폭넓은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 겔판드 교수는 좌담회에 앞서 ‘Choosing the Right(Prescription) Antihistamine(올바른 항히스타민제의 선택)’를 주제로 항히스타민제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
【뉴욕】 과면증의 대표적 질환인 기면증(narcolepsy) 관리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유럽신경학회(EFNS)는 탈력발작을 동반하는 기면증과 동반하지 않는 기면증에 대해 다룬 가이드라인을 European Journal of Neurology(2006; 12: 1035-1048)에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을 만든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마이클 빌리어드(Michel Billiard) 교수팀은 제작 목적에 대해 “무작위 위약대조시험을 통해 기존 약제의 사용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약제와 함께 행동적 치료수단도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혁명적 치료법 개발 중 가이드라인은 기면증 치료의 전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에비던스에 근거한 여러 치료법도 제시하고 있다. 주간의 과잉졸음이나 불가항력적인 수면에피소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인 미라펙스(성분명 프라미펙솔)가 하지불안증후군에 새 적응증을 추가해 매출증가에 순풍을 맞았다.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CALM-PD study는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최근 4년간의 연구데이터가 2004년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됐다.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도파민 치료가 필요한 초기 파킨슨병 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미라펙스군(5mg 1일 3회 경구투여+levodopa위약)과 레보도파군(carbidopa/levodopa(25/100mg) 1일 3회+mirapex 위약)으로 나누어 효과를 검토했다. 측정평가는 약효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인 다음 약제복용 시까지 혈중농도가 지속되지 않는 현상을 나타내는 wearing
우리 주변에는 질환이 있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고, 속설처럼 ‘00으로 특효를 봤다’는 식의 속설이 넘쳐나고 있다. 따라서 이럴수록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가려서 취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경호 교수를 통해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소화’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무엇인지 대표적인 10가지를 알아본다.1. 쓰린 속엔 우유가 약?우유가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점막을 보호해 위궤양과 위암을 억제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유는 알칼리성이라기보다는 중성에 가깝고, 우유 속에 포함된 칼슘성분이 위산분비를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물론 우유가 위점막을 감싸줘 잠시동안 속 쓰림이 완화되지만 다시 위산이 나오면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