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긴장돼 통증과 함께 신체 일부나 전체가 뒤틀리는 근긴장이상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KAIST 생명과학과 김대수 교수 연구팀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수용체 5HT2A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근긴장이상증은 세계 3대 운동질환의 하나로 꼽힌다. 국내 환자수는 지난 2010년 2만 8천여 명에서 2017년 3만 5천여 명으로 약 25% 증가했다고 KAIST는 전했다.발병 원인을 몰라 아직까지 효과적인 약물이 없으며, 보툴리눔톡신이나 수술로
동아에스티의 DPP-4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이 심혈관계질환에 대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의대와 성균관의대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데이터로 슈가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설포닐요소제인 글리메리피드와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당뇨, 비만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메트포르민 투여 중인 20세 이상 당뇨병환자 31만 7천여명. 이들을 DPP-4억제제 추가 및 변경자 10만여명(슈가논 복용자 2,946명)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 8명의 사망원인은 기저질환으로 나타났다.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은 8일 백신접종 후 사망자 8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한 결과, 사망원인과 관련이 없으며 기저질환 악화가 원인이라고 밝혔다.조사반은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증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사망자의 기저질환에는 가장 많은 기저질환으로는 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었다.이번 조사 대상자 가운데 4명은 국립과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을 승인받은 병원이 1월 기준 총 18곳으로 나타났다. 심실보조장치란 약물치료나 수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심부전환자의 심실기능을 도와주는 기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표한 심실보조장치 치료술 실시 승인기관에 따르면 이식형좌심실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아산, 한림대동탄성심, 세종, 계명대동산, 분당서울대, 서울성모, 길, 부산대, 양산부산대, 서울대, 고대안산, 고대안암, 경북대, 은평성모, 전남대, 한림대성심병원 등 18곳이다.이 가운데 삼성서울, 세브란스, 양산부산대, 서울대, 고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심부전예방의 적응증이 추가된 가운데 심부전환자의 생존율 연장게 기대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대한심부전학회 최동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은 25일 열린 '포시가 심부전 적응증 추가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심부전은 생존율이 낮은 질환인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진오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심부전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
얼마전 소량의 음주가 장기적으로는 뇌경색 예방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데 이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심혈관센터 리네이트 슈나벨 박사는 하루 한잔의 술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16%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자주 과음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량 음주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없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및 심부전과 관련하며 심방세동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유럽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병협회(AHA)가 심장판막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지난달 써큘레이션과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개정판에 따르면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등의 저침습 치료법이 일반화된 만큼 환자와 의사가 상담해 치료법을 결정하도록 했다.또한 판막치환술은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하며 심방세동이 동시에 발생한 심장판막에는 직접작용 경구항응고제(DOAC)가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류마티스 승모판협착증이나 기계판막과 심방세동이 함께 발생한 경우에는 와피린을 권고했다.아울러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역류증(AR
과거 고령자들은 겨울철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운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온이 낮아진데다 용변시 힘을 주다가 뇌혈관질환이 파열되기 때문이다. 젊어도 고혈압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며 한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맘 때 건강과 관련해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가 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사진]는 "수돗물을 높은 곳으로 보내려면 수압을 올리는 모터가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달 25일 800번째 심장이식을 실시했다.환자는 40세 남성으로 5년전 심장이식을 받았지만 만성 거부반응으로 여러차례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이어왔다. 심장이식 후 환자는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중이다.병원에 따르면 전체 심장이식수술 800례 가운데 60%는 심장근육이 늘어나고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이 원인이다.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다른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인한 허혈성 심근병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말기 심부전 등이다. 선천성 심
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가 심부전 치료에도 적응증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월 22일 포시가에 대해 심만 18세 이상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심부전치료제로 사용되는 최초의 SGLT2억제제가 됐다.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DAPA-HF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환자의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26% 낮췄다. 또한 전체 사망위험과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각각 17%와 18% 억제했다. 안전성은
중증질환자에도 암환자처럼 말기 상태를 알려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말기환자일 경우 예후를 알고 싶은가'에 대한 응답률을 조사해 대한의학회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질환 별 응답률은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 신경계질환 98
SGLT2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인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사고 첫 발생 및 재발을 억제한다는 새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파크랜드병원 대런 맥과이어 교수는 자디앙의 랜드마크 임상인 EMPA-REG OUTCOME을 새로 분석해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저널(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기존 EMPA-REG OUTCOME 결과에서는 심혈관계 사망의 상대적 위험은 38%, 3P-MACE의 상대적 위험은 14% 억제됐다.교수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2형
고대안암병원 심혈관센터가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TAVI) 1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심장의 대동맥판막이 굳어지고 좁아져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심부전이 발생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에 허벅지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이동시켜 심장에서 판막을 고정하는 방법이다. 개흉술을 통해 치료할 수 없는 고위험 환자를 위해 고안된 시술법이다.
SGLT1/2억제제 소타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디팍 바트 박사는 지난 13일 온라인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AHA)에서 2형 당뇨병환자 대상의 SCORED, 급성심부전 입원 2형 당뇨병환자 대상 SOLOIST-WHF 등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SGLT(소디움 글루코스 공동수송체)1은 주로 소화관에서, 2는 신장에서 요중의 당 90%를 재흡수를 담당한다. 소타글리플로진은 SGLT1를 억제해 소화관에서 당을 배출시키는데 인슐린과는 별개로 신장기능에 의존하지 않는다. 한편 S
건강과 장수의 대명사인 지중해 지역에서도 2형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 치명적인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건강연구소(ICS) 마넬 마타 카세스 박사는 자국의 지중해지역인 카탈루냐 주민 진료카드를 분석한 결과, 2형 당뇨병환자의 대부분은 10년 내에 치명적인 심혈관사고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성인 2형 당뇨병환자 37만 3천여명. 평균 약 70세이고, 여성이 45%였다. 고혈압 72%, 비만 45%, 이상지혈증 60%
심장의 펌프기능이 떨어져 신체에 혈액을 제대고 공급하지 못하는 신부전에 대한 인지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노바티스가 심부전 위험연령대인 40~70대 한국인 400명을 대상으로 심부전 인식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심부전에 대해 알고있다는 응답은 약 42%로 절반에 못미쳤으며, 고지혈증(60%)에 비해 크게 낮았다.특히 심부전 증상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만이었으며, 오르막길에서 숨이 차거나 만성피로, 다리가 붓는 등 심부전의 대표적 증상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강현재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기유정 교수진)이 개발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매직셀치료법)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급성심근경색증의 사망률은 암에 이어 두번째로 높고 돌연사의 80%를 차지한다. 환자의 약 절반은 발생 후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다행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도 손상된 심장 근육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높다.매직셀치료법은 15년간 심근경
SGLT2억제제 스테글라트로에 심부전입원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제조 판매사인 한국MSD는 이 약물의 심혈관계질환 관련성을 알아본 3상 임상시험 VERTIS-CV의 하위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환자 8,246명. 심부전 병력을 가진 환자는 1,958명이며 이 가운데 박출률이 45% 이하인 환자는 478명이다.이들을 스테글라트로 5mg, 15mg투여군(5,499명)과 위약군(2,747)으로 나누고 1차 평가항목으로 주요 심혈관계 사고(MACE)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부전 입원위험은 위약군
심부전치료제 피네레논(finerenone)이 표준치료와 병용시 만성신장병의 진행과 심혈관사고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네레논은 비스테로이드형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이드수용체 길항제(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MRA)로 바이엘이 개발 중이다.미국 시카고대학 조지 바크리스 박사는 지난 달 19일 열린 미국신장병주간(ASN)에서 피네레논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3상 임상시험 FIDELIO-DKD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지 NEJM에도 동시에 발표됐다.당뇨병과 만성신장병이 병발한 환자는 미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심장 및 신장 보호효과를 갖고 있지만 약물간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사우스웨스턴대학병원 다렌 맥과이어 교수는 SGLT2억제제 4종의 심신(心腎) 보호효과를 알아본 무작위 비교시험 6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주요 심혈관사고와 심부전입원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심혈관사망에서는 차이를 보였다고 미국의사협회 순환기저널(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의 대상 약물은 엠파글리플로진(상품명 자디앙)과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 카나글리플로진(상품명 인보카나), 에르투글리플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