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스테글라트로에 심부전입원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제조 판매사인 한국MSD는 이 약물의 심혈관계질환 관련성을 알아본 3상 임상시험 VERTIS-CV의 하위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환자 8,246명. 심부전 병력을 가진 환자는 1,958명이며 이 가운데 박출률이 45% 이하인 환자는 478명이다.

이들을 스테글라트로 5mg, 15mg투여군(5,499명)과 위약군(2,747)으로 나누고 1차 평가항목으로 주요 심혈관계 사고(MACE)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부전 입원위험은 위약군 대비 스테글라트 5mg군(3.6% 대 2.6%)과 15mg군(3.6% 대 2.5%)으로 감소했다. 또한 전체 스테글라트로 투여군은 심부전 입원을 30%, 전체 심혈관계 사망 및 심부전 입원은 27% 낮췄다.

특히 기저치 사구체여과율(eGFR)이 60mL/min/1.73m² 미만이거나 알부민뇨가 있는 경우, 이뇨제 복용 중인 경우 최초 심부전 입원 위험 감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첫번째 심혈관사망과 심부전위험의 억제율은 22%로 유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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