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는 치명적 심질환요인
2형 당뇨는 치명적 심질환요인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11.2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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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지역 주민 37만여명 대상 조사
전체 93%가 초고위험~고위험군 해당

건강과 장수의 대명사인 지중해 지역에서도 2형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 치명적인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건강연구소(ICS) 마넬 마타 카세스 박사는 자국의 지중해지역인 카탈루냐 주민 진료카드를 분석한 결과, 2형 당뇨병환자의 대부분은 10년 내에 치명적인 심혈관사고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성인 2형 당뇨병환자 37만 3천여명. 평균 약 70세이고, 여성이 45%였다. 고혈압 72%, 비만 45%, 이상지혈증 60%, 흡연자 14%였다.

유럽심장학회(ESC)의 위험분류 기준으로 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10년내 발생 위험을 산출했다. 분류 기준에 따르면 심혈관사망 10년 위험 10%는 초고위험군, 5%~10% 미만은 고위험군, 5% 미만은 중등도 위험군에 해당된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고위험군은 약 40%, 중등도위험군은 7%였다.

초고위험군의 50%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었으며 이는 여성에서 더 높았다. 심혈관질환 경험자는 약 25%였다.    

대상자의 약 93%는 초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으로 분류됐다. 마타 카세스 박사는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환자의 36%가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만큼 2형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에 필적할만한 위험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는 또 "전통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지중해지역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에 충격적"이라면서 "초고위험군의 절반은 심장질환 경험이 없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를 받지 않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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