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6) 수치가 높은 간암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L-6는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교신저자 전홍재∙김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혈액종양내과)∙하연정(소화기내과)∙이성환(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과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은 간암 표준항암치료인 티센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의 효과 예측인자를 규명했다고 유럽간연구협회지(JHEP Reports)에 발표했다.연
전세계 평균 발생률은 낮지만 한국인에서 많은 담낭암의 발생 과정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원 교수팀(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안수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의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eLIF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이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 2명의 부검을 통해 정상조직, 전암성 병변, 원발암 및 전이암 병변을 연구하고 추가로 담낭암환자 9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암성 병변에서부터 세포의 돌연변이가 매우 다양하게
항체와 약물을 접합시킨(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이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엔허투 적응증은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기반의 약물요법을 시행한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그리고 항 HER2 치료를 비롯해 두 개 이상의 요법을 시행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이다.ADC 약물은 항체(antibody)와 약물(drug)을 연결한 치료형태로서 암세포에 발현하는 표적인자에 결합하는 항체를 통해 약물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는 만큼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C형 간염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새로운 방법이 발견됐다.국립암센터 김종헌 교수와 서유나 연구원, 박종배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조성찬 교수 공동 연구팀은 C형 간염의 바이러스 증식 핵심 메커니즘의 규명과 함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 물질인 리고세르팁을 발굴했다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널리 알려진 메신저RNA(mRNA)가 아니라 마이크로RNA(miRNA)에 대한 연구다. 일반적으로 21~23개 서열의 RNA 조각인 는 기존 RNA와 기능이 크
드물지만 치명적인 유방암의 일종인 엽상종을 표적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문형곤 유방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은 악성 엽상종에 대한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악성 엽상종은 전체 유방암의 1% 미만을 차지한다. 하지만 성장이 빠르고 큰데다 재발과 전이가 쉽다. 현재로서는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연구를 위한 적절한 세포주 및 동물모델도 부족해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연구팀은 엽상종 조
암 대사를 촉진시키는 단백질 바이페린의 기능이 규명돼 암 표적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서준영 교수 연구팀은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단백질 바이페린이 암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시킨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영양분 결핍, 제한된 산소 등 악조건에서도 증식, 성장, 전이, 생존할 수 있게 대사작용을 변화시킨다. 암 대사 경로는 PI3K/AKT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특히
메신저RNA(mRNA)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큰 변혁을 가져온 가운데 이제는 암 억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모더나와 MSD는 피부암에 대한 악성피부암에 대한 mRNA 암백신(mRNA-4157/V940)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 병용 수술 후 보조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2b상 임상시험(KEYNOTE-942/mRNA-4157-P201)결과를 14일 발표했다.임상시험에 따르면 키트루다 단독요법군에 비해 무재발생존율이 유의하게 연장됐으며, 재발과 사망위험을 44% 감소시켰다.mRNA-4157/V940은
임종기 암환자에게 완화의료를 실시하면 항생제 투여량을 약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완화의료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중증 질환을 가진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투병 중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서비스다.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이대서울병원 김정한 교수(제1저자) 연팀은 사망 암환자를 대상으로 완화의료와 항생제 사용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항균화학요법저널(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에 발표했다.진행기 암 환자는 암 자체나 치료 탓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증 발
인종과 지역 별로 질병을 치료해야 하지만 여전히 서양인 위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아시아 폐암 전문가들이 폐암치료시 동서양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합의문을 국제학술지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합의문은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의 지원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 폐암 전문가들 논의를 통해 도출됐다. 비영리 협력기구인 LAA는 다국적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폐암 연합(GLCC, Global Lung Ca
난치질환인 국소진행 담도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확인됐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항암제를 병용투여하면 효과적일뿐 아니라 수술 기회와 장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서저리(Surgery)에 발표했다.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낮다. 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도 어렵고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항암제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법이다. 기대수명은 평균 1년 미만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소진행 담도암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세포독성T세포를 활성시키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대식세포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은 진단 후 생존 기간이 평균 8개월에 불과하며, 5년 이상 생존율은 6.8%로 매우 낮다. 면역항암제 등 항암제 개발로 암환자 생존율은 20% 가까이 높아졌지만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율 증가는 2%에 머물러있다.대식세포는 세포 찌꺼기,
난소암수술환자에 항암치료와 하이펙시술을 병용하면 생존기간을 늘리고 재발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이용재 교수 연구팀은 항암치료와 수술로 난소암 크기를 1㎝ 이하로 줄이고 하이펙 시술을 실시하면 생존기간이 1.5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난소암은 발생률은 낮지만 사망률은 부인암 가운데 가장 높다. 치료를 받아도 재발률은 최대 80%로 높다.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인 하이펙(HIPEC)은 약 섭씨 41도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