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가 나오면서 항암치료 효과가 높졌다는 평가다. 다만 투여 전에 동반진단 병리검사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 반응과 심각한 이상반응을 정확히 예측해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되기 때문이다.현재 면역항암제 투여 전에 PD-L1 발현 여부와 발현율을 먼저 확인하는 동반진단 및 동반보조진단 등 병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반진단과 동반보조진단의 차이는 보험수가다.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김태정 교수는 27일 열린 '약제-병리검사 연계 신속 항암치료 실현을 위한 해법은?'이라는 미디어세션(주최 한국오노약품공업-한
비용은 낮추고 효과는 높인 면역억제제가 조만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국립암센터 고성호·최용두 박사 연구팀은 FOXM1 억제제를 사용해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이용하는 PD-L1 단백질의 생성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 이 면역 병용 치료법은 특허 출원을 마치고 현재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암세포는 세포 표면에 PD-L1이라는 면역관문 단백질을 과발현하여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는다. 면역항암제 대부분은
면역항암제의 효과는 나이에 상관없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명지 교수 연구팀은 고령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전과 이후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유럽종양내과학회지(ESMO Open)에 발표했다.최근에는 암치료 면역항암제 투여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령암환자는 T세포 면역력이 낮아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고령암환자 중에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망설이거나 미뤄 조기에 치료를 통해 생존 기간을 향상할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송재진,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교수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의 전달 능력이 기존보다 100배 향상된 운반체를 개발했다고 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지(Molecular Therapy Oncolytics)에 발표했다.항암바이러스는 암세포에 침투해 용해시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항원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사멸시키는 원리를 갖고 있다. 종양 살상과 면역 증진 효과는 인정됐지만 종양까지 전달하기가 어렵다. 현재 미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항암바이러스치료제는 티벡
대장암의 약 15%를 차지하는 미스매치복구기구결손(dMMR) 대장암에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MMR 대장암 3기의 경우 표준화학요법에도 재발률이 20~40%로 높아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네덜란드암연구소 미리암 찰라비 박사는 비전이 미치료 dMMR 대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약물의 병용효과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NICHE-2 결과 95%의 효과를 보였다고 유럽임상종양학회(ESMO2022)에서 발표했다.이들 약물의 병용효과는 NICHE-1에서
유전자돌연변이의 수 지표인 종양변이부담(TMB)으로 폐암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병리과 성지연 교수팀은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폐암환자의 표적치료제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서 종양세포 내 TMB를 활용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신즈(biomedicine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TMB는 면역항암제(면역관문 억제제)의 바이오마커로서 폭넓게 연구되고 있지만, 표적치료에서는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연구 대상자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종근당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CKD-702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에서 확인된 발진, 손발톱주위염, 구내염, 오심, 저알부민혈증 및 주입관련반응 등은 대부분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및 cMET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이었다. CKD-702 투여 시
동양인에서도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과 요코하마시립대 연구팀은 암이나 순환질환, 간질환이 없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과일·채소 섭취 5년 후 실시한 조사에서 과일·채소 섭취량이 많은 군의 사망 위험이 적은 군에 비해 최대 9% 낮다고 국제학술지 '영양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과일·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이 많이 들어있다. 서양연구에서는 과일·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
전세계 암사망의 최대 요인은 10년째 흡연으로 나타났다.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9의 암위험 인자 연구팀은 대사, 환경 및 직업상 위험인자에 따른 암 부담을 분석한 결과, 암사망의 약 절반은 위험인자로 발생하며 그 가운데 흡연이 1위라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GBD 2019에서는 1990~2019년 204개국과 369개 지역의 사망과 상해 원인, 87개 위험인자에 대해 사망률, 발생률, 유병률, 손실생존연수, 장애생존연수 및 장애조정생존년수(DALY)가 제시됐다.2019년 전체 위험인자로 인해 발생한 암 사망자수는 4억
아주대의료원과 지놈인사이트가 전장유전체기반 정밀진단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부터 고형암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진료과정에 포함해 시행 중이다. 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질환 및 약물 반응성을 알아보는 전장유전체분석(WGS)은 암 발생의 원인, 원발암과 전이암 여부 분석, 그리고 최선의 약제와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현재 암세포 유전자검사에 많이 이용 중인 차세대유전자패널검사(NGS)는 기술적 한계로 최대 1%의 유전자 이상의 정보만을 얻을 수 있는 반면 WGS는 전체 유전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번
정상세포의 에너지 대사에는 주로 포도당을 사용하지만 암세포는 모두 지방산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국립암센터 암대사 연구팀(이호, 우상명, 장현철, 김수열 박사)은 암세포는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지방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이를 통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를 이용해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이하 ATP)을 만든다는 실험실 결과를 국제학술지 '암 생물학 세미나'(Seminars in Cancer Bi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마우스 동물실험에서 동일한 열량의 먹이를 투여해도
암 치료를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했다가 오히려 진행 속도만 빠르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질병 과진행이라고 하는데 최근 발생 원인이 규명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정민규,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백송이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위암환자를 대상으로 과진행 발생률과 이를 저지하는 방법을 규명해 유럽암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면역억제제는 제3세대 항암제로 불리며 여러 암종에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암세포 성장을 가속시키는 사례가 보고됐다. 폐암과 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