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BRCA1 유전자 변이를 가진 유방암환자의 약 절반은 병기에 상관없이 표준적인 술전화학요법으로 조직학적 완전 주효(pCR)에 도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유선종양과 바누 아룬(Banu Aru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pCR률 비보유자의 2배 이상이번 연구에서는 BRCA1변이 보유자의 pCR률(46%)이 BRCA2 변이보유자(13%)와 비보유자(22%)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생존율에 통계학적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pCR이 된 BRCA1변이보유자는 5년 생존율, 무재발생존율, 전체 생존율 모두 우수했다.BRCA1/2 유전자는 종양억제유전자로서 이들 유전자에 변이를
암에 붙어있는 신생혈관에만 약물을 운반하는 고도의 집적성을 가지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는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가 최초로 개발됐다.일본 요코하마의대 산부인과 스기하라 가즈히로 교수와 미국 샌포드번햄의학연구소(Sanford- Burnham Medical Research Institute) 공동연구팀은 22일 미국과학아카데미 전자판 PNAS에 이같이 발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펩타이드는암의 신생혈관에서만 혈관내피 세포의 혈류측에 나타나는 단백질 '아넥신1'과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 'IF7'.IF7과 항암제를 조합시킨 약물을 거대한 암종양을 일으킨 쥐에 투여한 결과, 종양은 19일만에 거의 사라졌다.항암제가 혈관내피를 통과해 암 전체에 확산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치료
[시카고] 센티널림프절(SLN) 생검은 중요성이 불확실한 미세전이와 고발성 종양세포를 검출할 수 있게 되는 등 조기 유방암 치료법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또 SLN과 골수를 면역조직화학적으로 검사해 정기적 병리검사와 임상검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성 전이도 검출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아만도 길리아노(Armando E. Giuliano) 박사는 "면역조직화학염색(이하 면역염색)을 이용해 이러한 SLN의 잠재적 전이를 발견하더라도 유방온존술을 받은 조기유방암 여성의 전체 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JAMA에 발표했다.HE염색음성례에서 검출률은 10%길리아노 박사는 이번에 조기 유방암환자의 SLN 및 골수표본을 면역염색해서 얻은 잠재성 전이와 생존율의 관련성을 검
근적외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다른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퇴치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에 특정 단백질과 결합하기 쉬운 '항체'에 특정 파장의 근적외선으로 발열하는 화학물질을 부착하고 악성종양을 이식한 마우스에 주사했다.그 결과, 악성종양을 이식한 마우스는 대체로 18일내에 사망했지만 이 항체를 주사한 마우스 10마리에 근적외선을 4주에 1회, 총 4회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8마리에서 암이 거의 사라졌으며 1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재발도 없었다고 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내년 9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담배갑 등에 흡연부작용 사진을 넣도록 의무화한 가운데(관련기사) 7일 미국연방지방법원은 게재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인 5개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조치에 대해 강력한 금연정책을 요구해 온 미국심장협회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담배회사 “사진이 되레 충격만 유발”소장에 따르면 담배회사는 의무화시킨 새 경고문이 아니라 사진 게재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FDA가 게재를 의무화한 사진은 호흡기를 부착하고 괴로워하는 환자와 시체 등이다. 매우 충격적인 사진을 통해 흡연률을 낮추려는 조치다. 하지만 담배회사는 이러한 사진이 흡연자에게 금연 보다는 오히려 충격적이고 불쾌감만 유발시킨다고 주장했다.일부 보도에 따르면 담당 판사
세계 여성의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발병은 30년간 계속 증가해 왔으며 특히 유방암 발병은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세계 187개국의 1980~2010년 사망률, 발병률, 임상적 사인 추정에 관한 암 등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30년간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발병 및 사망 동향을 조사했다.전세계 유방암 발병은 1980년 64만 1천명에서 2010년에는 164만 3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연간 증가율은 3.1%였다. 자궁경부암은 80년 37만 8천명에서 2010년에는 45만 4천명으로 증가, 연간 증가율은 0.6%였다.2010년 유방암 사망은 42만 5천명이고 이 가운데 6만 8천명이 개발도상국의 15~49세 여성이었다. 유방암으로 인한
고형장기 이식은 면역억제와 발암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암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장이식자 말고는 이식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적은 편이다.미국립암연구소(NCI) 에릭 엔젤스(Eric A. Engels) 박사는 고형장기 이식자 18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 결과, 전암 위험은 일반인의 2배 이상이며 암 부위별로도 32종류의 암 위험이 높다고 JAMA에 발표했다.감염증 관련 여부와 무관하게 암 증가엔젤스 박사는 2008~10년에 미국 Scientific Registry of Transplant Recipients(SRTR,1987~2008년)와 13개 지역 암등록을 연계시킨 데이터를 분석했다.1차 평가항목은 이식자를 일반인과 비교한 암의 표준화 이환비(SIR), 그리고 과잉절대위험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흡연 경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폐암 예방에 관절치료제인 세레콕시브가 효과적이라고 미국 뉴멕시코보훈병원 제니 마오(Jenny T. Mao) 교수가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Ki-67 변화를 평가이번 시험은 흡연 경험자를 대상으로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2 억제제인 세레콕시브의 효과를 이용해 세포증식 마커인 Ki-67의 면역염색을 포함한 바이오마커로 기관지 상태를 검토했다.시험 결과, 세레콕시브 투여군에서 기관지 상태를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흡연경험자와 현재흡연자에서 이같은 효과가 Ki-67에서 확인됐다는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두경부종양과 에드워드 킴(Edward S. Kim) 교수의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최첨단 양성자치료센터의 첫 삽을 떳다.병원은 27일 병원 단지내에 지상ن층,지하ل층 연면적 14,445m2(4,369평)규모의 양성자치료센터 기공식을 가졌다.2014년에 완공될 이 센터는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외부는 알루미늄판넬과 복층유리로 마감돼 암센터와 비슷한 분위기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 센터에 설치될 양성자치료기는 현존 가장 정교하다고 평가받는 세기조절 양성자치료법(Intensity Modulated Proton Therapy : IMPT)이 탑재될 예정이며, 영상유도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콘빔 실시간전산화단층촬영장치(Cone Beam CT)가 설치된다.병원측은 첨단기능과 함께 사후 점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스미토모사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토모사
국내 암환자 4,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방암 환자가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연세암센터가 27일 2000년에 암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51.1%로 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10년 이상 장기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발견 시기가 0기인 경우 3기에 비해 생존율이 2배 높았다(10년 생존율은 96.4%, 1기 82.8%, 2기 70.2%, 3기 45.4%, 4기 17.1%).성별로는 여성의 10년 생존율은 63.7%, 남성은 40.4%였다. 이는 비교적 조기에 진단되고 치료가 잘되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이 여성에 많은 반면 남성은 진단이 어려운 폐암, 예후가 좋지 않은 간암, 전립선 암이 많기
[파리]혈액은 생명유지에 필수기능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로 구성돼 있어 이들 세포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혈액종양이라는 혈액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Unit985(종양유전학) 올리비에 베르나르(Olivier A. Bernard) 박사와 파리 11대학 윌리엄 바인첸커(William Vainchenker) 박사는 사람혈액종양에 있는 Ten-Eleven-translocation(TET)2가 종양억제 유전자일 가능성이 시사됐다고 Cancer Cell에 발표했다.양 박사는 2년 전인 2009년 3종류의 혈액종양에서 TET2라는 단일 유전자 변이가 많은 환자에서 나타났다고 보고한바 있다.전구세포때 영향받는 듯사람의 혈액종양은 유전적 이상이 겹치면서 발생한다. 그 중에는
항암제를 마이크로 캡슐에 넣어 암 조직에 도달케 하는 기술로 난치성 암인 췌장암의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도쿄대학 가타오카 가즈노리(Kataoka Kazunori) 교수팀이 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했다.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간질이라는 세포간 조직이 많아 항암제를 직접 투여해도 약물이 암에 도달하기 어렵다.가타오카 교수는 캡슐이 간질을 통과할 수 있도록 캡슐의 직경을 최소화시킨 30나노미터(10만분의 3mm)로 만들어 췌장암을 일으킨 쥐에 투여했다.그 결과, 항암제만을 투여한 경우는 2주간 암이 약 4배 증가했지만 캡슐 투여한 경우에는 암이 약간 작아졌다.췌장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