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질환인 국소진행 담도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확인됐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항암제를 병용투여하면 효과적일뿐 아니라 수술 기회와 장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서저리(Surgery)에 발표했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낮다. 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도 어렵고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항암제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법이다. 기대수명은 평균 1년 미만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소진행 담도암환자 129명. 이들에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항암제를 투여하자 수술 가능한 환자는 73명(57%)이었으며, 완전 절제율도 92%로 높았다. 일반적으로 전체 담도암의 완전 절제율은 약 70%로 알려져 있다.

암세포가 완전히 사멸되는 완전관해를 보인 환자는 6명(8%)이었다. 기존 항암요법에 비해 수술 전환율이 높고,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에 비해 재발률 및 수술 합병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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