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 내과 박정배최근 노인고혈압의 관심은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것이었다. 지난 20년간의 연구에서 노인 혈압의 상승은 심혈관계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높은 혈압을 떨어뜨리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또 다른 중요한 논의는 단독수축기 고혈압에 대한 문제로 이완기 혈압은 정상범주에 들지만 수축기 혈압만 140 mm Hg 이상 상승되어 있는 경우에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이다. 여기에서는 2003년 5월과 6월에 발표되었던 제 7차 미국합동연합회의 치료 지침 (JNC-7)과 유럽고혈압학회에서의 고혈압 치료지침 (2003 ESH)에 의거하여 노인고혈압의 최신 지견에 대해 2회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고혈압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병중에 가장 흔하다. 이 흔한 고
이번에 Joint National Committee on Prevention, Detec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High Blood Pressure(고혈압의 예방, 발견,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미국합동위원회)는 6년만에 제7차 보고(JNC 7)를 발표하고 고혈압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새 지침은 혈압을 중요시하고 치아짓계 이뇨제(Thiazide type diuretics)의 추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JNC 6보다 훨씬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JNC 7의 핵심에 대해 류큐대학 임상약리학 교실 우에다 신이치로 교수와 후쿠오카대학 아라카와 키쿠오 교수에게 2회에 걸쳐 들어본다. 우에다 교수는 최근 시작한 일본 고혈압 환자에서의 이뇨제 안전성 검증
경구피임약, 건강상태 파악으로 충분한 상담후에 사용시 많은 이득 얻을 수 있어피임연구회 심포지움 2003이 지난 5월11일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 피임학회 창립 총립도 함께 열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최신 피임관련 최신지견들이 발표됐다.Oral pill in clinical practice 순천향의대 산부인과 이임순경구피임약이 피임목적으로 시판된 지 만 43년이 되었다. 경구피임약이 사용되면서 여성이 남성의 도움없이도 여성 스스로 피임을 할 수 있으므로 원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여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여성이 출산과 육아의 기간을 자유로 조절할 수 있어 여성의 사회진출이 용이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20세기의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던 경구피임약은 확실한 피임효과와 더불어 여러 가
【독일·월룸스】“74세의 남성환자에 대해서 전립선절제술을 실시했으나, 조직학적 검사결과, 전립선 우발암(우연히 발견된 전립선암) G2a/T1a, 사이토케라틴 5, 6, Gleason 분류 3+2임을 확인했다. 전립선의 중량은 200g이며, 종양 점유율은 5% 이하였다. 현재 전립선 특이항원(PSA)치는 연속적으로 수술전 수치인 10.2 ng/mL까지 재상승했고, 프리 PSA(fPSA)의 비율은 8.0%이다. 어떤 치료선택요법이 있는가”-(월룸스 외과, 재해외과, 비뇨기과, 노동의학 전문의 H. Broghammer 박사)라는 질문을 본지에 문의해왔다.드레스덴대학병원 비뇨기과 Manfred Wirth 교수는 이러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다.전립선암은 75세 전후의 남성 중 거의 3명 중 1명 꼴로 발견
뉴욕- 자궁경암을 예방하는 최초의 백신이 개발되었다. 이 백신은 자궁경암이 많은 증례에서 원인이 되는 사람파필로마 바이러스 16형(HPV-16)에 대한 면역을 만드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2;347: 1645-1651)에 발표됐다. 이 백신은 아직 실험단계에 있으나 수년내 실용화될 전망이다. 2,392명의 젊은여성을 대상으로 반수에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반수에 위약을 투여한 결과, 백신은 100% 효과적이었다. 17∼27개월의 추적기간 동안 백신투여군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전암성 증식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비투여군에서는 41례가 감염됐으며 이 중 9명에서 전암성 자궁경 증식이 나타났다.새 버전 테스트 중백신은 자궁경암의 발생률을 급격하게 감소시
고요산혈증은 과식과 운동부족이 되기 쉬운 현대인에는 통풍의 기초질환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생활습관병으로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본통풍·핵산대사학회에서 만든 「고요산혈증·통풍 치료가이드라인」은 고요산혈증·통풍을 여러 대사이상이 복합적으로 합병하는 멀티리스크팩터증후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요산혈증이 심혈관질환의 독립한 위험인자인지 아닌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고혈압에 합병하는 경우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과 관련하여 독립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고혈압에 합병하는 고요산혈증의 혈관장해 기전과 치료견해를 돗토리대학 순환기내과의 히사토메 이치로 교수에게, 멀티리스크팩터증후군으로서의 고요산혈증의 견해에 대해서는 오사카부립성인병센터 나카지마 히로시씨
미 텍사스주 댈라스 루이지애나심장센터 Jalal K. Ghali 임상연구부장은 심부전 치료에서의 성차를 검토한 대규모 시험 결과, β차단제가 남성 환자와 동일하게 여성 환자에게도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Circulation(105:1585-1591)에 보고되었다. Ghali부장은 심부전 치료로 인해 베타차단제를 복용한 여성에 관해서는 최대 데이타베이스인 「심부전 메토프로롤 CR/XL랜덤화 개입시험」(MERIT-HF)을 이용하여 중증 심부전 여성 환자에 대한 메토프로롤 CR/XL의 효과를 분석했다. 사망례와 입원횟수 21%감소MERIT-HF는 좌실 사망례를 3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부장은 구출률 40%이하인 심부전 환자 3,991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했는데, 피험자 898명에 대해 총사망수와 1
미 텍사스주 휴스턴 C형간염은 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미국에서도 약 400만명이나 감염돼 있는 상태다.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중증이 될 때까지 감염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61%에 지속성 반응진행한 증례에는 부적합베일러의대 및 메소디스트병원(이상 휴스턴) 간염 프로그램 Reem Ghalib부장은 페그화 인터페론 α-2b와 리바비린을 병용하면 C형 간염의 치유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Gahlib부장은 『이 병용요법을 이용하면 혈중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HCV)를 소실시키는 효과가 2배로 증가할 것이다』고 말하고 『또한 이번 결과에서 이 요법을 통해 대부분 환자에서 간장의 염증 정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치료 중지 후에 바이러스의 소실이 6개월간 지속성반응이 일단 일어나면 재발할
-미 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 고가의 스타틴계 약제에 저렴한 약제를 병용하면 단독용량 투여했을 경우와 동등하게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네소타대학 내과, 약리학 Gonald Hunninghake교수팀은 중등도의 고 콜레스테롤혈증(LDL콜레스테롤 160mg/dL)을 가진 남녀 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시설이중맹검 플라세보 대조임상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승효과 나타나Hunninghake교수팀은 피험자를 4주간의 미국심장협회(AHA) 1단계 식사요법을 실시한 후 1)플라세보 2)하루 colesevelam(WelChol) 3.8%과 아토르바스타틴 10mg의 병용 3)하루 아토르바스타틴 80mg-등의 3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스크리닝을 실시할 때 치료전, 2주 후, 4주
서울아산병원 간호본부(본부장 곽월희)는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에 걸쳐 응급분야의 CNS 최근 동향과 TNCC(Trauma Nursing Care Core)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학 전공개설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Brigham & Women's Hospital의 Nicki Gilboy(이하 길보이) Nurse Educator를 초청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길보이 Nurse Educator는 『미국에서의 응급간호의 흐름(Trends in Emergency Nursing in the United States)』을 비롯해 6개 연제 발표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선보였다. 특히 길보이 Nurse Educator는
【미 텍사스주 댈라스】 청년부터 노년층까지의 고관절·슬관절을 치환하는 최적 시기는 언제냐는 문제에 대해 이곳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의학회(AAOS)에서 (1)고관절 치환술은 청소년기에도 가능하며 (2)슬관절 치환술은 가능한 시행 시기를 늦추어야 하고 (3)고관절·슬관절 치환술의 예후 예측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가 발표됐다. 아이오와대학(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 정형외과 John Callaghan학과장은 슬관절치환은 60세 이상의 환자에서만 실시하는 수술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학과장은 『현재 1년 동안 실시되는 15만~20만건의 고관절 치환술 중 50세 미만의 환자에 실시되는 경우는 불과 5~10%이지만 차츰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50세 미만인 환자는 운동 종목의 변경 등 라이
지난 3월 17~20일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제51회 미국순환기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연례회의가 열렸다.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자료제공: Japan Medical Tribune)고위험환자 심근경색 2차예방에 아스피린 적극투여해야Herrzzentrum Ludwigshafen, Department of Cardiology, Germany Birgit Frilling씨급성 심근경색(AMI) 후의 2차 예방에 아스피린이 효과적으로 보고됐다. Frilling씨가 실시한 대규모 무작위화 비교시험(Maximal Individual Therapy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MITRA)에서도 AMI 후의 2차 예방
【샌프란시스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약(NSAID)은 류마티스 질환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심장 발작의 예방제로는 아스피린만큼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고 Brigham and Women''s병원(보스턴) Daniel Solomon박사가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박사는 1991~95년에 뉴저지주에서 국민의료보장과 의료보험 프로그램에 등록된 2만 2,125명의 환자군에서 나타난 심장발작(20%가 심근경색에 이환)과 NSAID의 사용을 검토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아스피린은 심근경색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외에 NSAID에 이런 종류의 효과가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했지만, 이번 연구에서 NSAID가 대부분 아스피린과 같은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프
고지혈증은 관상동맥질환(CHD)의 위험인자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치료하면 CHD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그러나 고지혈증치료에서는 어떤 혈청지질을 지표로 삼아 치료해야 좋은지, 치료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논의가 분분하다.얼마전 일본에서는 제5회 국제순환기병학회가 열려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모여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있었다. 일본 카나자와대학 혈관분자 유전학 마부치 히로시 교수와 미국 로체스터의과대학 Thomas A. Pearson교수가 미국과 일본에서 최근 실시된 고지혈증치료의 실태에 관한 조사 성적에 대해 알아본다.미국의 고지혈증 치료실태美 로체스터대학 토마스 피어슨 교수高지혈증을 치료하면 CHD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은 임상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특
[차 례] 타이 남성 돌연사에 관한 DEBUT:ICD vs β차단제 허혈성 심질환자에서의 도부타민 부하 심초음파의 心臟死 예측력/―단일시설 3,468례 추적연구에서― PCI실시 전 혈소판 응집에 대한 고용량 및 통상용량 clopidogrel 효과의 무작위 비교 당뇨병 발병의 유무 및 CVD 유무로검토한 남성의 생명 예후:Multiple Risk Factor Intervention Trial (MRFIT)에서의 18년간 추적 조사 심장이식 16년간 1,000례 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에 의한 관연축성 협심증 환자에서의 질산제 내성의 억제:산화 스트레스의 역할 확장장애 진단에서의 뇌성 나트륨 이뇨펩티드의 유용성-Veterans Hospital에서의 검토- 급성 심근경색 후 환자의 좌실 리모델링에 미치는 카베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Brigham and Women's병원(보스턴) Joshua A. Beckman박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37:761-765)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동맥내피의 손상이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에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Beckman박사는 『방사선 치료는 암에는 효과적이지만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관기능의 손상은 흡연이나 고 콜레스테롤 등의 위험인자에 의해 나타나는 것과 유사해 『환자와 의사는 모두 이러한 문제가 잠복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Beckman박사팀은 이 연구를 시작한 약 3년 전에 표준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
【뉴욕】 Brigham and Women''s병원(보스턴) Yan Katsznelson박사팀은 『80세 이상의 고령자에 심장판 수술을 시행해도 수술 후 조기의 유병률·사망률은 허용 범위 이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Katsznelson박사팀은 연속 409례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데이터에는 판 수술 뿐만이 아니라 관동맥 바이패스술(CABG)도 함께 실시된 환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박사팀은 『80세 이상의 환자라도 확실한 수술 적응을 가진 환자, 특히 신장기능이 정상인 환자에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검토한 증례는 모두 80세 이상의 환자이며 최근 62개월 사이에 판의 수술을 단독 또는 다른 수술과 함께 시행되었다. 또 대기적 수술 뿐만 아니라 응급수술도 포함되어 있으며 대동맥판 치환방
인체내 혈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혈류측정기를 이용해 장기이식과 뇌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한국의 메디룩스사와 미국 의학벤처기업인 히메댁스사가 공동 주최한 열린 혈류측정기의 임상적 적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보스턴)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언스트 클라 박사는 혈류 측정기를 이용하여 장기이식술 후 거부반응과 허혈을 조기에 찾아내 수술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서울 중앙병원의 박광민 교수는 『이 기술은 간이식 후 환자의 모니터링 시에 새로운 기준을 부여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환자관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델베르그 대학 신경외과 피터 바스코지 박사는 뇌혈류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관한 연구 결과 TDP(혈류 측정
고혈압 환자에서 좌심실비후와 Regression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좌심실비후는 좌심실질량, 심실벽의 두께와 병적인 증가로 정의할 수 있으며, 임상으로 좌심실비후의 대부분 원인은 만성적인 좌심실의 과부하이다.연세의대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는 좌심실비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 자체가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부정맥 그리고 돌연사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독립적인 위험요소라며 조심실 비후의 빈도, 발생기전 그리고 치료시 좌심실 비후의 regression과 이에 대한 임상적 의의에 대해 과거 보고된 문헌을 중심으로 설명했다.좌심실질량 감소에 ACE inhibitor 이뇨제가 타제보다 효과적좌심실비후의 regression은 대부분 혈압강하정도 및 치료기간과 유의한 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