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할 때 수분이 부족하면 사고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러프버러대학 로날드 모건(Ronald J. Maughan) 교수는 건강한 남성(평균연령 22세) 11명을 대상으로 크로스오버 연구를 실시했다.이틀동안 각각 200ml와 20ml의 물을 제공한 후 120분간 가상주행 시물레이터에서 단조로운 운전을 하게 했다.커브구간, 갓길, 차선이탈이나 브레이크 밟기 등에서의 운전실수를 비교한 결과, 수분이 충분할 때는 운전실수가 평균 47회인데 반해, 수분부족일 때는 101회로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분부족일 때 운전실수 빈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했으며 마지막 1/4 구간에서는 최정점에 달했다.모건 교수는 "연구결과 수분부족상태에서의 장거리 운전은 사
영국립의료기술평가기구(NICE)가 지난 12일 지질관리 가이드라인(Lipid modification / Cardiovascular risk assessment and the modification of blood lipids for the primary and second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의 개정안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NICE가 개발한 심혈관질환(CVD) 위험 예측도구를 통해 10년 이내의 CVD 발병 위험이 이전보다 낮은 40~74세의 환자도 스타틴 투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이번 개정안은 얼마전 미국 콜레스테롤치료가이드라인 처럼 스타틴 투여 대상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실제로 NICE는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수천명에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금연 후 체중이 늘어도 심혈관질환(CVD) 위험은 줄어든다고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금연으로 CVD 위험은 낮아졌지만 체중 증가로 효과가 상쇄됐을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Framingham Offspring Study(1984~2011년)의 전향적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환자 및 비당뇨병자의 금연 후 체중증가가 CVD 위험 감소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4년 마다 흡연상황을 조사하여 흡연자, 최근(4년 이내) 금연자, 장기(4년 초과) 흡연자, 비흡연자로 나누었다.금연 후 4년간 체중 변화와 6년간의 CVD사고(관상동맥심질환, 뇌혈관장애, 말초동맥질환, 울혈성심부전)의 관련성을 평가했다.평균 25년간 추적에서 3,251명 중 631명에
폐암에 걸리기 전 콩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적게 섭취한 여성보다 생존기간이 더 길다고 밴더빌트대학 공 양(Gong Yang)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Shanghai Women's Health Study에 참여한 폐암여성 444명을 13년간 추적조사했다. 기간 중 318명이 사망했으며, 환자의 92%는 흡연 경험이 없었다.환자들은 폐암진단 이전 매일 평균 16g의 콩 제품을 섭취했다.분석결과, 평균보다 더 많은 양의 콩 제품을 폐암 진단 전부터 섭취해 온 여성은 사망위험이 7~8% 낮았으며, 하루 6g 미만의 콩 제품을 섭취한 여성은 사망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콩 제품 섭취가 폐암여성의 생존율과 연관성
중년기에 우유나 요쿠르트를 자주 마시면 고관절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Archives of Osteoporosis에 발표됐다.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시바니 사니(Shivani Sahni) 교수는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가한 평균연령 55세(26~85세)의 남녀 3,212명을 12년간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하루에 우유나 요구르트를 2.5~3번 정도 마시는 사람은이보다 적게 마신사람보다 고관절의 골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척추의 골밀도 개선에는 연관성이 없었으며, 크림이나 치즈도 고관절 골밀도와 연관이 없었다.사니 교수는 "유제품이 모두 관절의 골밀도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되도록이면 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혈청마그네슘(Mg) 수치가 낮으면 심방세동(AF)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혈청Mg치가 낮으면 심장수술 후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에서는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았다.연구팀은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가한 심방세동 및 심혈관질환력이 없는 남녀 3,530명(평균 44세)을 대상으로 등록 당시 혈청Mg치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최장 20년간 추적하는 동안 228명에 심방세동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분석에서는 심방세동의 위험인자, 강압제복용, 혈청칼륨치를 조정했다. 평균 혈청Mg치는 1.88mg/dL였다.나이와 성별을 보정하자 1천인년 당 심방세동 발병률은 혈청Mg치 최고 4분위군이 6
칼슘을 많이 먹으면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을 높인다는 가설은 맞지 않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적절한 칼슘 섭취는 골격을 보호하지만 선행 연구에서는 칼슘 보충이 혈관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칼슘 섭취와 관상동맥 석회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가한 남성 588명과 여성 690명(평균 60세). 1998~2001년에 식품섭취상황을 조사하고 4년 후 2002~05년에 CT로 관상동맥 석회화를 평가했다.그 결과, 연령 보정 후 관상동맥 석회화 Agatston 점수는 총 칼슘섭취량이 늘어나면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이러한 경향은 나이, BMI, 흡연
20세 전에 흡연을 시작해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면 평균 수명이 남성은 8년, 여성은 10년 단축된다고 일본 방사선영향연구소 리츠 사카타(Ritsu Sakata) 박사가 BMJ에 발표했다. 지난 달 28일 흡연의 폐해에 대해 강조해 온 영국 영상의학자 리차드 돌(Richard Doll) 교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담배와 관련한 최신 보고가 해외저널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동양인에서도 흡연 관련 폐해가 입증된 것이다.나중에 태어난 세대일수록 비흡연자에 대한 사망률비 높아사카타 교수의 연구 대상은 1945년 이전에 태어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민. 1950년에 시작한 수명 조사 참가자 12만 321명에 대해 1963~92년, 우편과 진료소내 상담을 통해 흡연상황을 조사했다.남성 2만 7
모유로 아이를 키운 여성은 에스트로겐수용체(ER)음성유방암과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음성유방암 발병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콜롬비아대학 메건 워크(Meghan Work) 교수는 유방암을 앓는 여성 4,011명과 건강한 여성 2,99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조사결과,자녀에 모유를 안먹인여성은먹인 여성보다 ER과 PR음성유방암 발병률이 1.5배 높게 나타났다.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모유를 안먹인젊은 여성에서도 발병위험이 높았다.워크 교수는 "연구결과 모유수유가 엄마의 유방암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재확인됐다"며 "모유수유는 아이와 엄마 건강을 위해 권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근섬유화 마커로 알려져 있는 갈렉틴-3(galectin-3)이 심부전의 발병 위험 마커도 될 수 있다고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 갈렉틴-3는 심근섬유화의 중요한 중개자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Framingham Offspring Cohort(평균 59세, 여성 53%) 참가자 3,353명의 혈중 갈렉틴-3 수치를 측정하고 심부전 발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그 결과, 갈렉틴-3치가 높으면 나이와 성별 보정 후 분석에서 좌실심근 중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분석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이 미약했다.평균 11.2년 추적에서 166명이 심부전을 일으키고 468명이 사망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가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심포지엄 및 특별초청강연을 진행하고 귀국했다.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인 백정환 교수는 지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이비인후과학술대회에서 제4차 한미공동심포지엄(KASS; Korean Korean -American Satellite Meeting)에서의 초청강연 이어 9월 13일에 미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이비인후과 특강을 진행했다.또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Second Military Shanghai Medical University 주최의 제4차 상하이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혈관탄성 감소와 고혈압의 발생 순서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 혈관탄성이 떨어지면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프래밍검심장연구 버나드 카에스(Bernhard M. Kaess) 씨가 JAMA에 발표했다. 양쪽의 관련성에 대해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을 손상시켜 혈관의 탄성을 떨어트린다는 보고와 혈압박동을 항진시키는 혈관탄성의 저하가 수축기혈압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이번 연구는 Framingham Offspring Study(FOS)의 1,759명(평균 60세, 여성 45%, 고혈압 40%, 고혈압치료 29%). 추적기간을 cycle 7(1998~2001년)과 cycle 8(2005~08년)로 나누어 cycle 8 기간 중 혈압과 혈관탄성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혈관탄성 및 박
대동맥경직도가 높을수록 고혈압의 발병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를미 매사추세츠 Framingham심장연구소 버나드 캐스(Bernhard M. Kaess)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1971~1975년까지 Framingham심장조사에 참여한 1,759명(평균연령 60세. 여성 974명)의 데이터를 7년간 조사했다.조사결과, 대동맥경화가 심할수록 고혈압 발병률이 높았으며, 새로 발병된 고혈압일수록 그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대동맥경화가 발생하기 전 이미 고혈압을 갖고 있던 환자는 대동맥경화와무관했다.캐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대동맥경화가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대동맥경화와 고혈
런던-와파린 등의 비타민K 길항제(VKA)를 이용한 경구 항응고요법에서 환자가 직접 혈액검사와 용량조절을 한 경우 심부정맥혈전증(DVT),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혈전색전 위험 발생 위험이 의사가 한 경우보다 약 절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칼 헤네간(Carl Heneghan) 박사는 무작위 비교시험 1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영국에서는 경구항응고제요법의 적응증을 가진 사람이 약 100만명에 이르며 인공심장판, 부정맥이나 혈전증 기왕력 등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구항응고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유럽 전체에서 400만명을 넘는다. 특히 인구고령화로 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VKA는 투여량이 같아도 환자마다 반응이 달라서 치료범위가
혈액응고 억제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면서 혈액을 스스로 모니터하고 복용량을 조절하면 혈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영국 옥스퍼드대학 칼 헤네간(Carl Heneghan)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혈전환자 6,417명을 대상으로 한 11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자기모니터링을 한 환자에게서 주요 출혈성 이벤트가 상당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위험비 0.51; 95% CI 0.31~0.85).특히 55세 이하의 환자일수록 혈전의 감소효과는 더 컸으며, 85세 이상의 고령자 역시 큰 악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모니터링 테스트 기구인 INR(international normalization ratio)은 수치가 높으면 출혈위험이 증가하고 낮으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헤네간
간에만 지방이 쌓이는게 아니라 신장에도 지방이 쌓이는데 이 경우에도 고혈압이나 만성신장병(CKD)을 일으킨다고 미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이소성(異所性) 지방침착은 국소 및 전신성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식이유발 비만동물모델에서는 신장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장의 지방과 고혈압, CKD, 대사질환의 관련성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연구팀은 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 2,923명(평균 54세)의 신장에 나타난 지방면적을 CT로 측정해 보았다.신문과 신장의 실질로 둘러싸인 신동(renal sinus)에 90퍼센타일 이상 지방이 축적된 경우를 지방신으로 정의하고 고혈압 및 CKD의
위를 절제해 비만을 치료하는 베리아트릭(Bariatric)수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클리블랜드클리닉 헬렌 헤네간(Helen M. Heneghan)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베리아트릭수술을 받은 16,867명(평균나이 42세, 여성 78%)을 대상으로 고혈압과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52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분석결과, 34개월의 기간동안 52%가 체중감소를 보인 가운데, 수축기혈압은 평균 139에서 124 mm Hg로, 확장기혈압은 평균 87에서 77 mm Hg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마비 발병위험도 수술 전 6.3%에서 수술 후 3.8% 이하로 낮아졌다고 밝혔다.또한, 심장마비 사망률도 1.2%에서 0.65%로 낮아졌으며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을 가진 중년자는 빠르면 10년 후에 뇌가 작아지고,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신경학 찰스 드칼리(Charles DeCarli)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프래밍검 심장연구의 제2세대 코호트(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포함된 평균 54세의 치매가 없는 1,352명.피험자는 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검사를 받았다. 또 첫번째 위험인자 검사 후 약 7년이 지나서부터 10년간 뇌 MRI검사를 받았다.베이스라인에서 뇌졸중과 치매를 병발한 사람은 제외시켰다. 첫번째와 마지막 MRI검사 사이에 19명이 뇌졸중, 2명이 치
당뇨병의 발병위험을 혈액검사만으로 10년 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심혈관연구센터 토마스 왕(Thomas J Wang) 교수가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여한 성인남녀 2,422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189명과 그들과 성별이나 신체조건 등이 비슷한 건강한 사람 189명의 혈액에서 총 61종의 대사물질을 측정한 결과, 이소류신(isoleucine), 류신(leucine), 발린(valine), 티로신(tyros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등 5가지 아미노산의 혈중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5가지 아미노산의 혈중수치가
하루에 소량의 술을 마시면 오히려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캐나다 캘거리대학 윌리엄 갈리(William Ghali) 교수와 수전 브라이언(Susan Brien) 교수가 BMJ에 발표했다.갈리 교수는 알코올 소비와 심장병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 84편을 분석한 결과, 와인이나 맥주 등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하루 한 잔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병 발병위험이 14~25% 낮아졌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시면 오히려 심장병 위험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같은 대학의 브라이언 교수는 심장병 유발요인과 알코올과의 연관성에 대한 63편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하루 최대 한 잔이나 15g의 알코올을 마시는 여성이나 최대 2잔이나 30g의 알코올을 마시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