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댈라스】 청년부터 노년층까지의 고관절·슬관절을 치환하는 최적 시기는 언제냐는 문제에 대해 이곳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의학회(AAOS)에서 (1)고관절 치환술은 청소년기에도 가능하며 (2)슬관절 치환술은 가능한 시행 시기를 늦추어야 하고 (3)고관절·슬관절 치환술의 예후 예측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가 발표됐다.

아이오와대학(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 정형외과 John Callaghan학과장은 슬관절치환은 60세 이상의 환자에서만 실시하는 수술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학과장은 『현재 1년 동안 실시되는 15만~20만건의 고관절 치환술 중 50세 미만의 환자에 실시되는 경우는 불과 5~10%이지만 차츰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50세 미만인 환자는 운동 종목의 변경 등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는 『조깅이나 에어로빅 등 충격이 심하지 않은 하이킹, 자전거, 복식 테니스 등 지금까지 했던 운동 보다 격렬하지 않은 활동으로의 변경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아이오와대학에서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50세 이전에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인공관절 중 65%는 25년 후도 손상이 없었다고 한다.

학과장은 『최근의 인공관절의 재질이 개선되어 대개 2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젊은 관절염 환자에 대한 표준 수기는 고관절의 뼈를 유합시키기때문에 구(球)관절에 의해 초래되는 자연스러운 기능에 비해 환자의 다리는 경직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도입된 새로운 인공관절은 금속과 금속, 세라믹과 세라믹 또는 금속과 좀더 내구성 높은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있어 내구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또, 이들 새로운 인공관절은 고관절 전체가 아니라 고구소켓(ball and socket) 부분을 교환할 수 있다. 이것은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의 어느 부분과의 편성에서도 양호하다.

메이요 클리닉(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정형외과 Arlen Hanssen박사는 『40~50대 환자에 대한 슬관절술을 연기하는 골자는 조깅이나 농구를 단념케 하는 것이다.

현재의 가치관은 다른 종류의 운동을 포함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변경하려는 중년층 환자에 꼭 필요할 때까지 수술은 연기해야 한다. 슬관절 수술을 받으려는 중년 환자는 우선 침습성이 낮은 대체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애미대학(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정형외과 Carlos Lavernia교수는 3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고관절·슬관절이 나빠질 때까지 치환술을 너무 길게 지연시키면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보고했다.
교수 및 Rafael Sierra 박사, Ruben Hernandez 박사의 보고에서는 수술전의 낮은 가동성·신체 기능스코어는 수술후의 결과 불량을 예측했다고 한다.

Lavernia 박사는 『평가는 동통, 가동성, 신체 기능에 관한 표준적 정형외과 스코아에 기초했다. 평가 방법은, 수술에 최적인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보다 정확한 수단이 될 것이다. 수술 시기의 결정에 관해서 의사는 의학적 통찰 및 경험에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억측을 배제해 관절 치환방법에 최적의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 수술전의 표준적 정형외과 스코어가 낮았던 환자는 술전 스코어가 높았던 환자에 비해 수술후 1년 후에 상태가 더 나빠졌다.